1. 다키스트 던전(Darkest Dungeon)
본격 운빨 로그라이크 턴제 롤플레잉 게임! 당신의 멘탈을 한계까지 시험해보세요!
애지중지 키운 용병이 사악한 던전보스의 공격에 멘탈붕괴에 빠지고, 죽음의문턱에 다다르고, 결국 죽어버리면, 다른 게임처럼 세이브 로드 신공으로 다시 살아나 재도전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잔인함을 알게 되죠.
마침내 수많은 용병들을 희생하여 가장 어두운 던전 4층의 진정한 보스를 물리치고 게임의 엔딩을 보고나면 인간 삶의 덧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모든 것에는 종말이 있다는 것'을요.
2. 더 위쳐3 : 와일드 헌트 (The Witcher 3 : Wild Hunt)
위쳐1, 2는 뒤늦게 3를 접하고 나서 하게 되서 그 처참한 조작감과 그래픽에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더 위쳐3 : 와일드 헌트와 2개의 DLC는 제 게이머 인생에 있어 지금도 '위쳐3 안한 뇌 삽니다.' 라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하게 될 정도로 명작인 게임이죠. 게롤트와 시리, 그리고 예니퍼와 트리스, 단델라이언과 프리실라 등 살아있는 듯한 등장인물들의 사랑과 모험. 그리고 부가퀘스트까지 하면 본편을 뛰어넘는 2개의 DLC 허츠오브스톤, 블러드앤와인은 진짜 게이머들이 원하는 바를 잘 아는 게임제작사의 선물이었죠. 위쳐1, 2가 리메이크가 되어 더 위쳐 시리즈 트릴로지를 더 몰입감있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시드마이어의 문명6 (Sid Meier's Civilization VI)
네 식빵님도 인정한 타임머신, 시드마이어의 문명6 입니다. 흥망성쇠, 몰려드는 폭풍으로 완성단계에 접어들었고, 아마 확장팩 한개가 더 나올 것만 같지만 왠지 안 나올 거 같기도한 본격 폐인 양성, 미래로 향하는 타임머신 턴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특수지구 인접보너스와 불가사의 건설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도시계획과 유레카, 영감을 통해 초반부터 엄청난 보너스로 앞서나가는 불멸자, 신난이도의 AI의 과학력과 문화력을 따라잡을 수 있기에 심화과정으로 가면 난이도가 꽤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문명5나 문명6나 스타팅 노가다가 없으면 신난이도는 깨기 엄청 어렵다는 건 변함이 없더군요.
인간의 문명이 발전하고, 위인들과 걸작들, 불가사의들이 완성되고 도시들과 제국이 발전하는 것을 보면 나도 이 인간문명의 구성원, 톱니바퀴, 볼트, 나사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한턴만... 한턴만 더!
감사합니다. 루시아님 방송을 다음팟 시절부터 봐왔지만, 취업 후 일과 해외출장에 치여 멀어지게 됐지만, 요즘 코로나 땜에 회사에 수주가 급감하여 여유가 생기고, 주말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방콕집콕해서 루시아님 방송과 유튜브 영상 보는 재미로 삽니다.
뚠뚠이 여러분도 코로나19 조심하시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합시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