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겨울 오후에 무슨 저수지? 겨울이라야 철새가 날아들고, 오후라야 여기저기 날아오르며 움직임이 많아진다. 새들은 물속 생물만 아니라 인근 논밭의 곡식도 잘 먹는다. 벼밴 논과 밭두둑에 까맣게 앉아 먹이활동을 하던 새들이 휘이, 하늘로 저수지 상공으로 날아든다. 얼어붙은 저수지 위로 미끄러지는 새들이 이루는 장관, 해도 궁금해 지지 않는다. 저수지 수면 얼음구멍 위에 모인 새들의 수다를 듣는다.
1. 방문지대강
명칭 : 주남저수지
위치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석산리 1
방문일 ; 2023.12.25.
입장료 : 없음
2. 둘러보기
엊그제 혹독한 추위가 가셨지만 저수지 얼음은 두껍기만 하다. 얼음 위로 비치는 햇살은 나무 사이로 든다. 저수지와 저수지가 이어져 3개나 있다. 기러기는 대표적 철새, 새들은 경계를 넘어 난다. 사람은 경계 앞에서 멈칫거린다.
해질녘이 되니 수변에 산책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 갈대가 저수지와 수변을 가르는데 산책객들은 갈대를 넘어 얼음으로 숨은 저수지를 멀리 바라보면서, 얼음과 수면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들의 비상을 자신의 비상으로 삼는다.
1) 소개
면적 약 898만㎡. 관개용 대저수지로서 전국에서도 이름난 배후습지성 호수이다.
경상남도의 곡창을 이루는 동읍평야와 대산평야(大山平野)의 광활한 농토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이 저수지는 구룡산에서 발원하여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주천강의 상류인 대산면 재동리 주남마을 부근에 제방을 쌓아 만든 것이다.
지금은 동읍 용산리에서 동서로 쌓은 제방에 의하여 남·북으로 2분되며, 북쪽은 산남저수지, 남쪽은 주남(용산)저수지라고 한다. 주남(용산)저수지 남쪽에 동판저수지가 있으며 3개의 전체 저수지를 주남저수지라 한다. 주남저수지는 잉어·붕어 등 담수어의 낚시터로 유명할 뿐 아니라, 고니를 비롯하여 청둥오리·쇠기러기·왜가리 등 겨울철 철새도래지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전재)
2) 소개2
주남저수지는 오랜 옛날부터 동읍, 대산면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던 자연 늪이며, 산남(960,000m²), 주남(용산) (4,030,000m²), 동판(3,990,000m²)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진 배후습지성 호수이다.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거대 저수지일 뿐이었으며 ‘주남저수지’라는 명칭 또한 쓰지 않고 마을 이름을 따서 산남 늪, 용산 늪, 가월 늪이라 불렀다. 주남저수지는 인근주민에게 계절마다 민물새우, 민물조개, 민물고기와 같은 먹을거리와 갈대, 억새와 같은 땔감을 제공하기도 했다. 주남저수지가 철새도래지로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가창오리 등 수 만 마리가 도래하여 월동하면서이다. 현재는 람사르협약의 등록습지 기준에 상회하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두루미류의 중간 기착지 및 재두루미의 월동지로서 주목받고 있다.(홈피)
3) 주남저수지 생태적 기능
주남저수지는 겨울철에 100여 종 이상의 새와 하루 평균 개체수 1만~2만 이상이 관찰되는 곳으로서 겨울철 수금류의 주요 월동지 및 여름철새 백로류와 같은 새들의 휴식, 채식장소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국제자연보존연맹의 적색자료목록에 올라 있는 가창오리가 연간 약 1만~2만 개체 이상 도래하는 곳으로 람사르협약의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주요한 철새도래지이다.
식물은 33목, 69과 233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로 선정된 가시연꽃 군락지를 비롯하여 줄 군락, 생이가래 군락, 물억새 군락, 연꽃군락, 노랑어리연꽃 군락, 갈대 군락, 물피 군락, 창포군락, 버드나무군락, 물옥잠군락, 마름, 붕어마름군락 등이 우점군락으로 형성되어 있다. 곤충상은 170여 종(수서곤충 포함)이 넘으며 이는 생태계 2차 소비자인 어류나 양서류의 먹이가 되어 생태계 구조의 최종소비자로 구분되는 조류에 충분한 먹이를 제공하고 있다.(홈피)
4) 중요성
한국의 습지들은 시베리아·몽골고원 등의 대륙과 일본·동남아 등 해양을 이동하는 철새들에게 매우 중요한 월동지·중간 기착지·번식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 한반도 남부에 위치하는 주남저수지는 중북부 지역에 비해 결빙기가 짧아 조류 월동에 유리하여 1980년대까지 동아시아 최대의 겨울철새 도래지로서의 명성을 날렸다.
지금은 주변지역의 도시화와 농어업 형태 변화로 인해 먹이터와 쉼터가 감소하여 과거에 비해 도래하는 철새의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매년 10월부터 노랑부리저어새·재두루미·가창오리·큰고니 등 멸종위기종을 비롯하여 수만마리의 겨울철새가 찾아온다. 주남저수지는 우포늪과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를 연결하는 가교역할도 하고 있다.(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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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남 저수지 소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