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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 출처 : 정요한목사님 대하설교 ' [심화] 028 레 10장12절-13장, 성경적 거룩의 기초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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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출산에 관한 규례 (산후조리 기간)
레위기의 중심 키워드는 ‘거룩’ 이다. 1-10장의 ‘제사법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친밀한 것’ 이 ‘거룩’ 이다. 예배를 통해, 진리의 말씀으로 예배하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친밀하다면 거룩한 성도이다. 그리고, 11장 음식법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다운 식생활을 하고 있다면 거룩한 백성이다. 그리고 출산 후에 산모에게 반드시 출산휴가를 가지도록 하는 것이 현재 하나님께서 레위기를 통하여 말씀하고 계시는 성경적 거룩의 기초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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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1-3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여인이 임신하여 남자를 낳으면 그는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곧 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할 것이며 여덟째 날에는 그 아이의 포피를 벨 것이요
→ 태어난지 8일째 할례를 행하라는 말씀이다.
4절: 그 여인은 아직도 삼십삼 일을 지내야 산혈이 깨끗하리니 정결하게 되는 기한이 차기 전에는 성물을 만지지도 말며 성소에 들어가지도 말 것이며
→ 그래서 여인이 남자 아이를 낳으면, 부정한 기간 7일 + 산혈이 깨끗해지는 기간(분비물이 밖으로 배출되고 피가 깨끗해지는 기간) 33일= 총 40일 동안 집에 머물면서 조심(몸조리)하도록 말씀하고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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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5절: 여자를 낳으면 그는 두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월경할 때와 같을 것이며 산혈이 깨끗하게 됨은 육십육 일을 지내야 하리라
→ 여자 아이를 출산하면, 부정한 기간 14일 + 분비물이 배출되고 피가 깨끗해지는 기간 66일 = 총 80일 동안 몸조리하게 하셨다. 예전에 우리나라는 남아선호사상이 있어서 아들을 낳으면 더 수고했다면서 산후조리를 더 오랫동안 하도록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하나님은 반대이셨다. 여자아이를 낳으면 남자아이 때보다 2배를 산후조리하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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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6절上: 아들이나 딸이나 정결하게 되는 기한(40일 또는 80일)이 차면 그 여인은 번제를 위하여 일 년 된 어린 양을 가져가고 ...
→ 이렇게 번제를 드리는 것은, 출산의 고통과 위험에서 생명을 지켜주시고 새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면서 자신과 아이를 하나님께 바친다는 헌신과 충성의 예배를 의미한다.
6下-7절: ... 속죄제를 위하여 집비둘기 새끼나 산비둘기를 회막 문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여호와 앞에 드려서 그 여인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그리하면 산혈이 깨끗하리라 이는 아들이나 딸을 생산한 여인에게 대한 규례니라
→ 여인이 아이를 낳는 것이 마치 ‘죄’ 인것처럼 표현되어 있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이다(여자가 아이를 낳게 된 것은 죄에 대한 징벌적 차원이기 때문이 아닐까?). 아마도 아이를 낳으면서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흘린 피와 관련된 표현이 아닌가 싶다. 아이를 낳은 것 자체를 부정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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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8절: 그 여인이 어린 양을 바치기에 힘이 미치지 못하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하나는 번제물로, 하나는 속죄제물로 삼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속죄할지니 그가 정결하리라
→ 가난한 사람들은 어린양을 바치지 않아도 괜찮고, 예수님의 부모님처럼 비둘기를 드릴 수 있게 하셨다. 성경 여러 곳에서는 임신하거나 아이를 낳는 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큰 복이라 말씀하고 있고, 다복한 가정은 하나님께 큰 복을 받은 가정이라 말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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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레위기 12장에 아이를 낳는 것이 부정한 것처럼, 죄 지은 것처럼 표현되어 있는 것은, 아이를 낳는 것이 부정하다는 말씀이 아니라, 출산을 하면서 출혈을 많이 했기 때문에 피흘린 것이 부정하다고 하신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그리고 출산에 관하여 한 가지 더 살펴볼 부분은, 선악과를 따먹은 타락한 여성에게 형벌이 선고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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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여성에게 주어진 형벌이 임신과 출산이다. 출산의 창조원리를 겸손히 순종하는 여성이 되어야 한다. 다른 동물과 달리 사람은 한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고 양육하기까지 정말 많은 수고와 고통과 눈물이 필요하다. 그래서 선악과를 따먹은 타락한 여성에게 하나님께서 이 고통을 크게 더하셨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여성에게 임신하는 고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던 것이다. 이 임신과 출산의 고통을 통해 타락한 여성이 더 간절히 하나님을 바라보게 된다. 더 겸손하게 되고! 더 감사하게 되고! 이 고통의 시간을 통해 사람이 성숙하게 되고, 결국 임신과 출산의 고통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타락한 여성이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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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여성들에게 놀라운 뜻이 있으셔서 정하신 임신과 출산의 고통을 겸손히 감내해야 한다. 그런 여성들에게 하나님의 큰 복과 큰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이다.
→ 이런 말씀들을 가슴에 깊이 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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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장, 나병(전염병)에 대한 규례
문둥병이라는 말을 사용해서는 안 되고 ‘나병’ 혹은 ‘한센병’ 이라 표현해야 한다. 오늘날도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은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 시대가 다가올수록 전염병, 전쟁, 기근, 이상기후와 천재지변 등이 있게 될 것을 성경은 예언해주고 있다. 오늘날과 같은 전염병의 시대에 이런 말씀을 다시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3장에서는 ‘한센병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해, 그리고 14장에서는 ‘한센병이 나았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해 말씀해주고 계시다. 내용이 조금 어렵다. 이것은 일반 백성들이 한센병을 진찰하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들이 진찰할 것이기 때문에 일반백성들은 알 필요가 없었고 제사장들만 잘 이해하고 확실하게 습득해서 백성들을 안내하면 되는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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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모세는, 레위기 13-14장의 나병에 관한 말씀을 아주 간단하게 한 절로 정리하여 백성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신24:8) 너는 나병에 대하여 삼가서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에게 가르치는 대로 네가 힘써 다 지켜 행하되 너희는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지켜 행하라
우리가 앞으로 한센병을 진찰해야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늘날은 한센병이 없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면 되겠고, 당시의 심각한 전염병이었던 한센병을 오늘날의 전염병인 코로나19 가운데 적용하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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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8, 피부 한센병 진단 규례
2-5절:
제사장의 이번 판단이 한 사람과 한 가족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셨다. 그래서 지도자가 어떤 결정을 하고 선택을 할 때, 그러한 지도자의 선택이 성도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선택이라면, 지도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라고 본문이 교훈해주고 있는 것이다.
6절:
옷을 빠는 것은 위생과 소독의 가장 기본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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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17, 난육 한센병 진단 규례
13장9-10절:
개역한글 성경에서는 ‘생살’ 을 ‘난육’ 으로 번역하고 있는데, 난육이 좀 더 좋은 번역이다. ‘난육’ 은 ‘문드러진 살, 궤양이 생긴 피부조직’ 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흰 털에 난육까지 생겼으면 오랜 피부 나병으로 진단이 내려지게 되는 것이다.
11절:
지켜볼 필요 없이 바로 진 밖으로 격리 조치 된다.
12-13절:
12-13절처럼 이렇게 빠른 속도로 전신에 흰 반점이 생겼다는 것은 나병의 병리가 아니라 마른버짐병의 병리이기 때문에, 마른 버짐병은 괜찮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16-17절:
나병에서 회복된 것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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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23, 종기 한센병 진단 규례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전염병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격리시킨다.
13:24-28, 화상 한센병 진단 규례
이렇게 나병이 아니라고 확인되면 격리가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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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9-37, 모발 한센병 진단 규례
13장29-30절:
여기서 말하는 ‘옴’ 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 하는 개선충이 기생해서 생기는 그 옴이 아니라 나병 종류의 옴이다.
31-33절:
아마 환부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환부 주위의 털을 밀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 같고, 또 위생 상태를 청결히 하기 위해서도 이런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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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절:
‘부유스름’ 하다는 것은 완전히 희지 않고 뿌옇고 어두운 흰색을 말한다.
40절:
자연적인 대머리는 정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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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레위기에서는 많은 분량을 할애해서 피부병, 전염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만큼 피부병, 전염병이 심각한 병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도 피부병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피부라는 것은 몸의 국경선과 같은 최종 보호막의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튼튼하게 만들어 놓으신 것이다. 그런 곳이 병들었다면 심각히 생각해야 한다. 피부에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병에 걸렸다는 것은 그 바이러스가 상당히 강하다는 말이고, 그런 병은 심각히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조치하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우리도 항상 피부를 유심히 살펴야 하고, 피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가능한 빨리 상담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염병을 대할 때도 적극적 태도를 가지고 위생과 격리 및 강구를 해야함을 본문을 통해 교훈하고 계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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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7-59, 의복 한센병의 진단 및 처리 규례
13장47-48절:
옷감의 세로 실과 가로 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
49-52절:
강한 세균이 감염된 물건은 태우는 것이 위생상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이다.
53-54절:
빨면 소독이 될 수 있으니까 바로 태우지 않고 한번 빨아보도록 명령하고 계시다.
56절:
물로 어느정도 소독이 되었기 때문에 그 당시로서는 굉장히 값비싼 옷이었을텐데 그 옷을 다 태울 필요는 없고 세균 감염된 그 부위만 찢어서 버리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지금처럼 옷이 흔하지 않고 매우 귀한 시대였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시다.
57-58절:
세균이 다 사라졌다 하더라도 사용하려면, 다시 빨아서 사용하도록 말씀하고 계시다.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물로 자주 씻고 옷을 빠는 것이 중요함을 말씀해주고 계시다. 사실 물로 씻고 옷을 빠는 것이 중요함을 사람들이 오랫동안 인식하지 못했다. 인류가 위생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은 최근에 와서의 일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3,460년전에 이러한 부분들을 말씀하고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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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염병, 한센병에 대한 내용이 13-14장 합쳐서 116절이나 된다. 매우 긴 내용으로 꼼꼼하게 말씀하고 계시다. 한 개인의 고통과 그 가정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한센병 발병 여부 진단을 절대 경솔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매우 세밀히 말씀해 주셨던 것이고, 아마도 13장은 제사장들이 밑줄 쳐가며 외워야 하는 필수 암기 사항이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것은
첫째, ①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유지)하고,
둘째, ② 음식을 정결하게 먹어 병을 예방하길 원하신다.
셋째, ③ 음식으로 건강을 회복했다면 자녀를 출산해야 한다.
넷째, ④ 물로 씻고, 옷을 빨고, 털을 밀고, 더 심하면 격리생활을 하고, 세균 감염된 부분을 찢고, 불사르고, 감염된 주위를 긁어 진영 먼 밖에 버리고, 깨끗한 것으로 보수하는 등의 방법으로 위생상의 문제를 해결해서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하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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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레위기의 말씀들은 실천하기 쉬우면서도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과학적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극히 아끼셔서 주신 생명과 평강의 법이다. 지금 봐도 놀라운 법이지만, 3460여 년 전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말 굉장한 법을 주셨던 것이다.
레위기 1-10장 제사법은 생명과 평강의 법이다. 그리고 11장의 음식법 역시 사람에게 놀라운 생명과 평강을 가져다 주는 법이었다. 12장 산후조리기간법 역시 아름다운 생명과 평강의 법이다. 13-14장 나병에 관한 법, 전염병에 관한 법 역시 사람들에게 생명과 평강을 가져다주는 법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의 ★생명과 ★평강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 이것이 ★율법 너머에 흐르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마음★이시다.
한 주간도 이 생명과 평강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다시 한번 묵상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