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3기 흑룡가족을 환영하며~~ ♥ - 6여단에 대한 기본 상식

[승규파파]

♥ 1233기 흑룡가족을 환영하며~~ ♥ - 6여단에 대한 기본 상식

글쓴이: 1188이승규파파(기습특공9룡)부평| 조회수: 675|2018-05-28 08:25

1233기 흑룡가족 여러분!
흑룡사랑 가족이 되심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축하드립니다.

'귀하의 자녀는 6여단으로 배치되었습니다'
이 문자를 받으시는 순간 멘붕에 빠지시며
하늘이 노랗고, 허탈하고...
'내가 무슨 죄를 졋다고...'
'울 아들이 저 멀고도 먼 듣도 가보지도 못한 백령도란 섬으로 가게 됬을까....' 하셧겟지만....

울 아들, 내 동생이, 내 꾸나가 안가도
사랑하는 내 아들의 옆에 있던 동기가 가야 할 곳입니다.
대한민국 해병대가 있는 곳이면
어느 해병인가는 꼭 가야 할 곳입니다.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이 6여단입니다.
조국의 총끝! 칼끝!인 최전방!
적과 10km밖엔 떨어지지 않은 곳.
1955년 이래로 수많은 선배해병들이
'서북도서 절대사수' 라는 사명 아래
지키고 있는 곳!
그 곳이 6여단입니다.

아무나 보내지 않을 것이며,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자긍심 갖으셔도 됩니다.

그곳에 근무중인 해병이 부모님들 모두가
처음엔 지금의 여러분들처럼 똑 같은 마음이었지만,
이제는 이 곳 '흑룡사랑'이란 공간에서
각종 정보 공유를 통해 ,
과업수행에 충실한 아들들과 함께 호흡하며,
내 아들뿐만 아니라
모든 흑룡아들들의
무사무탈을 기원하고 응원하고 격려하고 계십니다.

다시한번
자랑스런 1233기 해병아들들~
6여단 실무지 배치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6여단과 백령도에 대한 몇가지 정보 정도는 미리 알아 두셧다가
수료식날 해병이와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갖으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최북단 백령도!
인천에서 191.4km에 위치하고 북한 황해남도 장연군에선 불과 10km 거리에 있는 섬 백령도!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이며,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섬중에선 4번째로 큰 섬입니다.

인천에서 배로 4시간 걸리며,
황해도 땅이 눈으로 보이는 최전방입니다.
백령도 10km 아래에 대청도가 있고,
대청도에서 또 약 10km 아래에 소청도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서해5도'라고 하는 곳은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를 말하며,
이 중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의 서북도서를 관할하는 부대가 '6여단 '입니다.

▷ 6여단 '흑룡부대' 부대마크


6여단 '흑룡부대'에 대해 간단히 소개 하겠습니다.
정확한 부대명은
'대한민국 해병대 제6상륙여단'이며,
6여단 부대애칭이 일명 '흑룡부대'입니다.
서해5도중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의 서북도서를 관할합니다.

6여단은 현재 4개의 보병대대(61대대/62대대/63대대/65대대)와 포병대대, 군수지원대대, 그리고 여단직할 예하중대로 수색중대, 본부대, 공병중대, 정보통신중대, 방공중대, 화생방지원중대, 의무중대, 헌병중대등으로 이루어진 부대입니다.

이중 61대대/62대대/65대대의 경우 해안경계가 주력 임무이며,
63대대는 기습특공대대라 하여 유사시 상륙전이 주요 임무입니다.

모든 부대는 부대별 주임무외에 주기적으로 유격/IBS/전투수영/자격사격/행군등 훈련을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6여단이라 해서 모두 백령도에 근무하는 건 아닙니다.
최종 실무지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중에서 한 곳이 될 것입니다.
보직에 따라서는 파견형식으로
또는 주기적으로 세 곳을 순환 근무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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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와 교통편에 대하여

서해 최북단 백령도!
제주도가 목포에서 140km이고
비행기를 타면 1시간이면 갈 곳인데...
인천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
꽤 멀죠?
반대로 생각하면 해병이들 뻔질나게 집에 올 일은 없을듯 합니다ㅎ
그러나 현실은 왠 휴가들을 그리 자주 나오는지....^^

훈단 수료식후 입도전에
또는 후반기 교육 수료후 입도전에
입도전 휴가가 4박5일.
일병, 상병, 병장 정기휴가가 14박15일이고,
복무중에 각종 포상과 성과 휴가등을 받으면
휴가일수는 무지하게 늘어납니다.
그래서 부대 근무여건과 훈련일정등을 고려하여
최소 4박5일부터 최대 19박20일까지 다양하게 휴가들을 나오고 있습니다.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를 운항하는 선박은
인천에서 아침에 두대가 출발해서 왕복하고,
백령도에서 아침에 한대가 출발해서 왕복.
총 3대가 왕복 운항합니다.
여객 운임은 왕복 14만원정도 하는데,
해병이 면회를 목적으로 할 경우는 최대 80%까지 할인 해 줍니다.

면회는 섬이라는 특성상
한번 면회시에 2박3일이 기본입니다.
물론 三代가 덕을 쌓으셧다면ㅎ
날씨의 영향으로 배가 뜨지 않아서
3박4일, 4박5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ㅎ

백령도 대청도
경치는 끝내줍니다.
저도 아들 덕에 백령도를 다녀 왔었고,
지난해에는 휴가 겸해서 대청도를 2박3일간 뚜벅이 여행으로 다녀왔엇습니다.

'신이 빚은 마지막 작품'이라는 두무진과 사곶해안 콩돌해안등 천연기념물이 있는 백령도.
'바람이 빚고 파도가 다듬었다'는 자연풍광이 뛰어난 대청도.
아들 덕분에 제주도보다도 가기 힘든 곳을 가 볼 수 있으니....
효자 아들 두었다고 생각하십시요~ㅎ


♣ 4박5일 입도前 휴가에 대해서.....

주특기가 '기본보병'인경우
수료식후 인천 도서파견대로 이동후
토요일 오전에 4박5일 입도전휴가를 나옵니다.
복귀는 수요일 저녁 7시까지 도서파견대로 복귀하면 됩니다.

박격포, 통신, 수송등 주특기병들은
주특기 교육후 역시 인천으로 이동하여
실무지 입도전에 4박5일 휴가 나옵니다.

일부 주특기병들은 기본보병처럼 입도전휴가 4박5일을 갖고,
백령도 자대배치후 후반기교육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특기에 따라 다르며,
자세한건 수료식때 해병이가 알고 있을겁니다)


♣ 아래는 인천에 있는 도서파견대 주소입니다.
4.5초 휴가때 해병이 데리러 가실 분들은 아래주소로 오전 7시 30분 정도에 가셔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오실때 울 아들만 태우지 마시고
동인천역이나 인천터미널까지 태워 주시면 좋겟죠~~^^
광명역까지 태워다 주시면 더 좋겟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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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자랑스런 1233기 해병아들들
6여단 (백령도,대청도,소청도)
실무지 배치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금 이 시간 극기주 훈련을 무탈하게 마치고
명예로운 빨간명찰 가슴에 달고
보고픈 가족들과 재회하는
영광스런 수료식을 준비하고 있을 1233기!
강건하고 멋진 명품해병으로 성장하길
모든 흑룡가족들이 응원합니다.

1233기 퐈이팅!!!


마지막 한마디!
'좋은 선임은 좋은 후임이 만든다!'


자랑스런 흑룡해병 퐈이팅!
흑룡부대 화이팅!!!
흑룡사랑 Forever~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