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나는 하느님의 뜻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실현된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사람은 세상에서 자기의 잘난 맛으로 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잘났다고 생각할 때, 그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첫째로 생각할 일은 내 삶에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일 것이고, 내가 하는 판단과 생각과 행동이 언제나 올바른 길을 간다고 자신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이렇게 내가 하는 행동을 누군가가 보고서 내가 하는 것과는 다른 판단을 한다면 사람은 그냥 쉽게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인정하는 높은 직책에 올라가더라도 그 자격은 누가 인정해 주겠습니까? 내가 다른 사람을 향해서 호령하고 내 뜻을 강제하더라도 내가 그렇게 해도 좋다는 표현이나 능력은 누가 보장하겠습니까? 사람은 보통 자기가 누리는 그러한 배경을 잊기 마련입니다. 그러면서 마치도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나 힘은 내가 처음부터 갖고 있었던 것처럼 주장합니다.
(독서)이사야 예언자가 아하즈 임금을 찾아가서 하늘에서나 땅에서 생기는 놀라운 기적을 청하라고 요청했을 때, 아하즈는 겸손의 표현을 빌어 그 일을 거부했습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니, 자기가 하느님을 시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예언자에게 말했다는 의미입니다. 차라리 그것보다는 하느님께 직접 도움을 요청하고 기적을 청하는 것이 나았다는 표현이 임마누엘 동정녀의 출산을 선언하는 이사야 예언자의 의도였고, 하느님의 뜻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하느님의 뜻을 거부했다고 하여, 아하즈의 삶에 당장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내리실 벌을 쌓고 있었다는 뜻일까요?
하느님께서 세상을 대하시는 표현을 징벌과 단죄라고만 생각할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세상의 삶에서 바르게 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삶에서 바르게 산다는 것은 사람이 지니는 삶의 한계를 인정한다는 뜻일 것니다. 이렇게 한계를 인정한다는 것이 사람의 삶에 드러나는 손해는 아닐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세상의 삶에서 빠르게 산다면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충실한 마음이라는 것을 가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