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V(사륜바이크)
인제여행
떠오르는 레포츠의 천국,
강원도 인제의 합강정에서 즐기는 레포츠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에 찾은 강원도 인제의 합강정
인천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오지 않았으나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인제로 가는 도중에 간간히 내리던 비가 동홍천 IC를 빠져나가 인제에 가까이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다.
인제의 레포츠 체험을 즐기러 가는 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장마비가 줄기차게 내리고 있다.
요즘 인제는 합강정의 번지점프, 슬링샷, ATV, 내린천의 리버버깅, 래프팅, 수변공원의 짚트랙, 서든어택얼라이브, 암벽&빙벽타기 등 레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어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을 하고픈 마음에 인제를 찾아가는 중이다.
합강정휴게소의 강변에 설치되어 있는 아름다운 인제 관광에서 운영하고 있는 번지점프, 슬링샷, ATV(사륜바이크)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합강휴게소 內) / 아름다운 인제관광 033-461-5216, 5217
오후 4시 예약이라 시간적 여유가 있어 비오는 인제의 모습들을 둘러보고 시간에 맞춰 찾아가니 ATV를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장마비로 인해 내린천의 물이 급격히 불어나 래프팅을 할 수가 없어 래프팅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코스를 바꿔 ATV로 코스를 변경하기 때문에 예약한 대로 맞추어 진행할 수가 없다고 한다. 4시 현재 60여명이 밀려 있으며 2시간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아! 이런 황당한 일이
그럼 인제 관광 계획이 틀어져 버리는데 이를 어쩐다.
ATV 담당자에게 일요일 아침 9시로 예약을 다시하고 백담사를 찾아가기로 코스를 변경한다.
다음날 아침 예약시간 전에 도착하니 어제의 복잡함은 사라지고 한적하니 여유가 있다.
안전수칙과 ATV(사륜바이크)의 서약서를 읽어보고 준비를 한다.
내린천변을 따라 자연적으로 생성된 비포장길과 버드나무 우거진 숲과 내린천에 가득찬 물을 보며 달려본다.
자연과 한몸이 되어 멋진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사륜바이크(ATV).
이제 떠나보자.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ATV
ATV(사륜바이크)
누구나 약간의 교육만으로 운전대를 잡고 달릴 수 있는 것으로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줄 수 있는 멋진 레포츠 중 하나다.
아래 사진에서 검정색 옷을 입은 이는
네 바퀴로 굴러가는 것을 운전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도 아주 능숙하게 운전을 한다.
이렇듯 남녀노소,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ATV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포츠다.
달려봅니다.
비가 그친 상황이라 먼지 날림이 없고 시원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달려본다.
버드나무 우거진 하천 길을
이리 저리로
이런 한적한 길을 달려본다.
물웅덩이도 거뜬히 건너고
여기는 좀 물웅덩이가 심하다.
그래도 사륜바이크는 간단히 건너간다. 물살을 가르며 다녀도 발이 젖지 않는다.
스릴도 있고 재미있다.
작은 물길도 건너고
장마비로 인해 물이 불어 ATV 코스가 많이 줄어들어 아쉽다.
이제 그만 돌아가야 한다.
한번 간 길은 싫다.
새로운 길로 달려보고
언덕길도 자갈길도 두렵지 않다.
아까 지났던 물웅덩이도 지나고
신나게 달려본다.
오늘은
근심 걱정을 모두 잊어버리고 훌훌 털어버리자.
출발했던 장소로 달려간다.
어? 그런데 출발 장소를 지나 하천가로 내려간다.
강물이 불어 물이 제법 많다.
어제는 장마비로 인해 누런 황토물이 가득 흘렀는데 하루 사이에 물빛이 많이 맑아지고 양도 많이 줄은 것 같다.
다시 아까 갔던 자리로 한번 더 갔다가 되돌아 왔다.
물이 불어 코스가 유실되어 그 길이만큼 한번 더 갔다 왔다고 한다.
주차장에 안전하게 도착.
사륜바이크를 주차시킨다.
강물 바로 위가 출발장소라 조금만 잘못하면 금방이라도 강가로 추락할 것 같지만
그럴 염려는 전혀없다.
ATV코스는 안전한 곳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강사가 안전한 곳으로 안내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난 6월에 왔을 때는 물이 많지가 않았는데 며칠 동안 내린 장마비로 강물이 상당히 불었다.
하천을 가득 채운 물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다.
바로 옆에 있는 번지점프장
국내 최대인 63m 높이의 번지점프
올려보는 것만으로 아찔하다.
그래도 뛰는 사람은 뛴다.
그저 감탄만 나올뿐
합강정(合江亭)
인제팔경 중의 하나로 숙종 2년에 십자각의 누각으로 지어졌으며 1983년부터 합강문화재의 제례가 봉헌되는 곳으로 주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강원중앙단
조선시대 각 조의 중앙부에서 전염병이나 가뭄을 막고자 벌려제를 지냈던 제단이다.
박인환 시비
합강 미륵불
첫댓글 너무 재미 있으셨을거 같네요...
흙탕물을 튀기며 달리는 재미가 더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