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납지리 : Acheilognathus macropterus (Bleeker) – 큰가시납지리
1) 외국명
: (영) Deep body bitterling, Giant chinese
bitterling, (일) Ohtanago (オオタナゴ, 大鱮)
2) 형 태 : 몸길이 약 20㎝ 정도로 한국산 납자루 중에서 가장 큰 종이다.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체고는 비교적 높다. 주둥이는 뾰족하고 입은 작으며 말굽 모양이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으며 입술은 얇고 매끄럽다. 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보다
뒤에서 시작되고 기저가 길며 바깥 가장자리는 둥글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기조에는 2~3줄의 불분명한 줄무늬가 있다. 측선은 완전하고 가운데 부분은
아래로 약간 굽어진다.
몸 길이는 약 6~15㎝ 정도이다. 몸은 타원형으로 옆으로 납작하다. 주둥이는 튀어나와 있고 입은 주둥이
아래에 있다. 입수염은 1쌍으로 매우 짧아 흔적만있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 기조에는 불분명한 줄무늬가 있다. 측선은
완전하고 아가미 위에서부터 꼬리 시작부분까지 이어지며, 측선 가운데 부분은 아래로 약간 굽는다. 몸 색깔은 푸른빛이 나는 갈색으로 광택이 있으며, 등 쪽은 녹갈색, 배쪽은 은백색이다. 아가미 뒤에 연한 파란색 반점이 있고, 측선을 지나는 4번째 비늘에 진한 반점이 있다. 꼬리지느러미 시작 부분까지 푸른색 가로줄이 이어진다. 뒷지느러미
끝부분은 흰색이다. 등지느러미 연조 수 15~17개, 뒷지느러미 연조 수 12~13개,
측선 비늘 수 36~38개, 새파 수 7~8개이다.
3) 설
명 : 유속이 완만한 하천이나 수초가 우거진 저수지의 바닥 근처에 서식한다. 잡식성으로 깔다구 애벌레, 유기물이 섞인 해감, 수서 곤충을 섭식한다. 산란기는
4~6월로 암컷이 산란관을 이용하여 말조개, 작은말조개,
곳체두드럭조개등의 민물조개의 새강(아가미구멍) 안에
알을 낳는다. 번식기에 수컷의 몸 색깔은 푸른색이 더해지고,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 뒷지느러미는 검은색이 더해진다. 또한 수컷의
주둥이와 눈 주변까지 돌기가 돋고 등지느러미는 커진다.
납자루 중에서는 대형이지만 몸이 얇고 잔뼈가 많아서 식용으로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기생충을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생선회로 먹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낚시 대상어이며,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하며, 관상용의 가치도 높은 편이다.
4) 분
포 :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 동해로 유입하는
하천을 제외한 전국의 하천과 저수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