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박성현]
2018. 7. 4. 조선
닥공(Dak Gong)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그의 모습을 묘사한다.
“모자를 눌러쓴 그가 공을 응시한다. 완벽한 자세로 샷을 날린다.
얼굴엔 미소도 없다. 그저 ‘닥공Dak Gong’할 뿐이다.”
* ‘지금 여기’에 집중한다는 새 골프용어 ‘Dak Gong’.
불안과 마주서기
그는 장타자가 아니었다. 그런데 호환 마마보다 무섭다는
입스(yips·샷 불안 증세)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장타자로 변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 탈락한 후 심리불안에 시달렸다.
티샷할 때면 OB 걱정부터 했다. 그의 선택은 불안과 정면대결 하는 것이었다.
‘결과야 어떻게 되든 더 세게 치자’
* 피하면 그림자도 덤벼. 맞서면 귀신도 놀라.
안 되면 될 때까지
박성현은 ‘입스’를 극복했고 장타 능력까지 얻었다. ‘하면 된다,
될 때까지 하면 된다’는 좌우명은 이 무렵 만들어졌다. 그는 요즘도 OB를 낸다.
하지만, “하루에 OB 하나쯤은 난다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친다.”
* OB 자리를 펴두니 OB가 안 나와.
성격이 장애가 된다면?
대회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한 조가 되면 다들 자기만 쳐다보는 것 같아
자기 스윙이 나오지 않았다. 해결책으로 훈련 중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같이 라운드해달라고 부탁했다.
“나에게 분명 재능이 있는데 예민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장애가 된다면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성격이 운명이라고? 안 되면 바꿔야.
남달라
얼마 전만 해도 약점투성이였던 골퍼가 이제 세계적인 슈퍼 스타가 됐다.
그의 별명 ‘남달라’는 중학교 시절, 정상에 오르려면 남들과는 달라야 한다는
선생님 말씀에 감명을 받은 뒤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하고 스스로 붙인 것이다.
*‘남달라’가 ‘나다움’으로 진화하면 인생도 챔피언.
운이 좋아지는 방법
-큰 대회에 유달리 강한 비결이 있는지?
“큰 대회에 강하기보다는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박성현의 변신을 보면서 운이 좋아지는 방법은 바로
자신의 내면에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길은 책 속에, 답은 내 안에.
첫댓글 쉽게 닥아오는 행운은 결코 없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