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파도리해수욕장과 파도리해변길
2014.1.17
충청남도 태안은 해변이 참 길고 아름다운 고장이다.
너무도 유명한 만리포를 비롯해 천리포, 백리포, 십리포에 학암포,구름포, 구례포,
안면도 기타 등등 이름만 들어도 달려가고싶어 몸이 들썩여지는 그런 곳들이다.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이름부터가 약간은 특이한 이곳도 그 중의 한 곳이다.
갯바위와 자갈이 많아 거센 파도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해서 '파도리'라 했다고도 하고
고려 문종 때, 이곳은 파도가 거칠어 지나가기 어려운 곳'이라 하여 '난행랑'이라 한 것이
나중에 '파도리'로 바뀌게 됐다고도 하는 곳이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이다.
이 파도리해변 끝부분에 '꽃섬'이라는 작은 섬이 있어 가려고 왔는데 배편이 맞지않아서 대신
꽃섬과 가까운 파도리해수욕장과 파도리 1320번지 일대의 파도리해변을 거닐다 왔는데 이곳 또한 좋았다.
1320번지 일대 해변에는 내가 좋아하는 우람하고 조각같은 바위들이 많아서 좋았고
특별히 파도리해수욕장은 백사장 대신 몽돌과 싸라기돌들로 되어있는 것이 부드럽고 좋았다.
참고로 파도리해수욕장과 파도리 1320번지 일대 해변까지는 도보로 40분 정도 거리로, 둘레길도 나 있다.
모래보다 더 부드럽고 고운 금싸라기자갈밭의 파도리해수욕장
다음은 소원면 파도리 1320번지 주변 해변길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