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명물. 영랑호와 범바위
2014.11.29
2015년도 기획당회를 강원도 속초에 있는 영랑호리조트에서 열리게 되어
영랑호의 아름다운 경관과 속초8경중 하나인 범바위를 보고 왔다.
속초시 북쪽의 영랑동과 장사동, 금호동, 동명동 일대에 걸쳐있는 영랑호는, 둘레 8㎞, 넓이 36만평의 거대한 자연호수로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신라의 화랑 영랑이 술랑과 안상, 남랑 등과 함께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치고
명승지 삼일포에서 3일동안 유람한 후 각기 헤어져 동해안을 따라 서라벌로 돌아가는 중에 속초에서 이 호수를 발견하고는,
명경과 같이 맑고 잔잔한 호수에 붉은 노을과, 웅대한 울산바위, 범이 웅크리고 앉은듯한 범바위가
호수에 잠긴 양 비치는 것에 매료되어 서라벌로 돌아가는 것도 잊고 풍류를 즐겼다고 하는데,
이후로 이 호수를 영랑호라 부르게 되었고, 신라 화랑들의 수련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자연호수로써, 백사가 퇴적하여 발달한 것으로 영랑교 밑의 수로를 통해 동해와 연결되어 있다.
영랑호 바로 옆에는 속초8경중 하나인 범바위가 있는데, 영랑호 호숫가의 커다란 바위군으로 범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범바위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최근에는 이 바위에 계단 등을 설치하여 가볍게 산책삼아 오를 수 있게 하였는데
바위에 오르면 기암괴석의 장관은 물론 아름다운 영랑호의 경관도 굽어볼 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참고로 속초8경은, 범바위를 비롯하여 조도, 청대산, 청초호수공원, 대포외웅치, 등대전망대, 학무정 등이다.
언덕 위 높은 곳에 있는 20충 높이의 영랑호리조트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본 이른아침 영랑호
당회장 김홍석 목사님과 박미나 사모님
영랑호 산책길에 나서며...
속초팔경 중 한곳인 범바위 이모저모
큰바위얼굴이 따로 있나. 영락없는 얼굴바위가 여기도 있네요....
영랑정
조선후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영랑호에 옛 정자터가 있는데 여기가 영랑 선도들이 놀며 감상하던 곳이다"라는 기록이 전하고
한국전쟁 당시 속초지역 수복에 공이 많았던 제11사단장 김병휘 장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전쟁 후
범바위에 건립한 금장대가 1970년대 중반까지 있었으나 퇴락하여 6각으로 된 기단부만 남아있었다.
속초시는 영랑호의 역사와 정통성을 계승하기 위하여 옛 금장터에 전통양식의 정자 복원을 결정,
2005년 9.5 착공하여 2005.11.25 신축 준공하였고, 정자 명칭은 시민공모를 통하여
역사적 근거가 확실하고 지역성이 가미된 '영랑정'으로 명명하였다.
이 또한 바위 위에 있는 바위다
범바위에서 내려다본 영랑호 산책길
임상열(사진촬영중인분) 임학모 최광재 박윤규 홍현찬장로부부 고종석 장로님들의 모습들이 보인다.
임상열 장로님이 길에서 나를 발견, 멋지게 두컷을 찍어주었다.
범바위에서 떨어져나온 바위 하나가 바로 옆 웅덩이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영랑호 산책길
그 옛날 화랑들이 수련하던 모습을 재현
기획당회 기념사진
연말당회 참석한 일심교회 당회원 부부
좌로부터//신오범 임학모 최광재 고종석 이정백 나
박윤규 김홍석목사님 권기환 정건화 임상열 정종원 박동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