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8:14-21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오늘은 이스라엘 유월절 세 번째 공생애 당시
있었던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벳새다에서 누룩에 대해 경고하셨고
맹인을 고치셨습니다.
그 전에 오병이어의 이적과 칠병이어의 이적을
행하신 바가 있었습니다.
천국복음을 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보리떡 다섯개, 물고기 두 마리로
오병이어의 이적을 통해 배부르게 하셨고,
보리떡 일곱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칠병이어의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우리도 영적인 말씀을 사모하고 은혜를 받으면
예수님께서 육신의 모든 것을 책임 져 주십니다.
오병이어의 이적, 칠병이어의 이적은
한 나라의 왕도 못해주는 일이었습니다.
어떤 종교의 창시자도 해 주지 못하는
일이었습니다.
석가모니도 못했고, 마호메트도 못했고,
공자도 못했습니다.
오직 창조주 예수님만이 초자연적인 기적을
행하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이런 이적과 기사를 행하신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단순히 인간의 배만 부르게 해 주려고 하신 일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통해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는 의미였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살을 찢으시므로
인간이 그 살을 먹고 죄와 사망의 질병을 고침받아
구원을 주신다는 예표적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분을 영접하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한없이 인간을 사랑하시고,
인간은 한없이 자기를 사랑하십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서 신앙생활을 하고
어떤 사람은 자기를 위해서 신앙생활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신앙생활을 해야
넘어지지 않고 구원의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온 마음을 다해 그분을 사랑하시는 자를
기쁘게 여기십니다.
미국에서 박수웅 의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훌륭한 장로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다닐 때부터
신앙생활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특히 인턴시절, 다른 의사들과는 달리
술과 담배와 화투를 안 했습니다.
아마 의사들도 이 세 가지를 잘 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던 박수웅은 인턴시절,
동료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합니다.
주일에 당직이 걸리면 박수웅은 병원에서 혼자서라도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늘 성경을 보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별명이 ‘인턴교회 목사 박수웅’이었다고 합니다.
목사가 아니었는데도 목사처럼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서
붙여진 별명이었습니다.
박수웅은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말든
상관없이 믿음을 굳세게 지켰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박수웅에게 큰 복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는 세브란스 의사들 중에서도 성공한 의사가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간증집회를 하는데 그 시절 동료로서
자기를 비웃던 친구 의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런 말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닥터 박, 자네가 인턴을 하던 때부터 철저히 예배드리고
신앙생활을 잘 하더니 하나님이 자네에게 큰 복을 주셨네.
이렇게 될 줄 알았어. 나도 예수를 믿고 안수집사가 되었다네.“
여러분,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예수 믿는 것때문에 어떤 오해를 받고, 손해를 겪어도
하나님을 위해 변함없이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웃에게 신앙생활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예수님이 나에게 온 몸을 주셨으니 나도 예수님께
나의 온 몸을 바쳐야 합니다.
예수님이 나에게 주신 영생, 예수님께 내가 받은 천국을
나눠주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벳새다에서는
떡이 한 개밖에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드릴 떡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죄송하여 어쩔 줄을 몰라 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이 행동이 이상합니다.
방금 전에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이적을 행하셔서
수 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떡을 배불리 먹이시는 것을
목격했는데도 지금 떡이 하나밖에 없다고 푸념합니다.
여러분, 우리도 지난 날에 받은 은혜와 축복을
잊어 버리면 안 됩니다.
지금 상황이 안 좋다고 해서 과거에 하나님이
나에게 베풀어 주신 은총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사랑제일교회에 와서 믿음이 성장한 것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옆에 계시면 비록 떡을 하나만
가지고 있었어도 예수님의 능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떡을 배불리 먹을 수가 있었다는 것을 믿고
있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경고를 하십니다.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아니, 이게 갑자기 무슨 엉뚱한 이야기입니까?
제자들이 떡이 하나밖에 없다고 했는데 누룩을
조심하라니요.
그 당시 내 영혼을 썩게 하는 바리새인들과 헤롯은
예수님을 반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칭 의인으로서 교만으로 가득한
위선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독사의 새끼들',
'회칠한 무덤'이라는 책망과 저주를 받았습니다.
헤롯은 로마제국으로부터 유대의 분봉왕으로
세움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헤롯 역시 유대의 분봉왕으로 정치적 권력욕에
가득한 사람이었고 백성들을 괴롭히는 왕이었습니다.
분봉왕은 로마제국의 황제가 임명한 왕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렇게 악한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에게는 떡이 중요한 게 아니고 누룩을 조심하는 게
더 중요했습니다.
떡을 만드는 밀가루와 누룩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지 않습니까?
밀가루와 누룩이 있어야 떡을 만들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수님이 이 교훈을 하신 것입니다.
떡을 만드는데 누룩은 중요하지만
떡을 너무 오래 묵혀두면 누룩으로 인해 썩어버리고
맙니다.
우리도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해야 합니다.
바리새인들이나 헤롯왕은 구원을 받을 수가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종교인들이었지,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니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종교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참된 자녀인 줄 믿습니다.
겉으로는 종교인이나 하나님의 자녀나 똑같이 보이지만
영혼의 내면을 보면 전혀 다릅니다.
종교인은 그 안에 예수가 없어 천국에 갈 수 없고,
예수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아 천국에 갑니다.
영적인 누룩은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썩게 만듭니다.
박보영 목사님이 목회자 가문에서 목사님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 집 안은 태어나면 모든 남자들이 목사가 되는
집 안이랍니다.
할아버지도 목사님이셨고, 아버지도 목사님이십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 교회에서 교인들이 서로 싸우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 교회를 떠났습니다.
목사님의 아들이었지만 예수를 안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있다고 하는 것도 가짜고,
교인들도 모두 가짜라고 여겼다는 것입니다.
대신 열심히 공부하여 의사가 되었습니다.
의사를 하면서 재산을 많이 모았습니다.
골프 치고 다니고 술 마시며 세상 쾌락을 누리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심장병이 걸렸습니다.
병원에서 의사는 죽을 가능성이 많은 병이라고
했습니다.
가정도 깨어지고 몸에 질병이 찾아와
극심한 고난과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의 회초리를 드린 것입니다.
이 때 그는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마가다락방 기도원에 가서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심장병을 고침 받습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그 동안 모아 놓은
모든 재산을 가난한 자들, 가난한 교회에 나눠주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안성에서 깡패, 노숙자, 앵벌이 등을 모아
함께 살면서 개척교회 목회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집에 남겨 놓고 온 자기 외아들이
미국의 유명한 버클리 대학에 유학을 갔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렇다면 아버지로서 춤이라도 추면서
기뻐해야 할 일이 아닙니까?
그런데 박보영 목사님은 너무나 슬퍼 하나님께 울면서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제 아들이 신학교에 가서 목사가 되어야 하는데
어찌하여 버클리 대학에 갔습니까? 우리 아들을 목사로
만들어 주옵소서.“
여러분, 세상에 이런 아버지가 있습니까?
모든 아버지들은 자기 아들이 미국의 일류대학에
가는 것을 더 기뻐하지, 신학교에 가는 것을
더 기뻐하겠습니까?
박보영 목사님은 아들이 신학을 하여 목사가 되고
교회에서 목회하지 말고 자기처럼 깡패들, 앵벌이들,
노숙자들을 데리고 함께 살며 목회를 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박보영 목사님은 참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보니
세상 무엇보다 천국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영적인 깨달음이
부족했습니다.
그들은 매사를 육적인 사고방식으로 판단하려 했습니다.
예수님이 보시기에 제자들도 잘못하면 바리새인,
헤롯처럼 될 것 같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자들은 떡이 하나밖에 없는 것을 가지고
근심했습니다.
그들이 방금 오병이어의 이적과 칠병이어의 이적을
체험했는데 떡이 하나밖에 없어서 예수님께 대접할
떡이 없다고 근심했습니다.
우리 역시 방금 은혜를 체험했어도 금방 은혜를
잊어버립니다.
이 같은 제자들의 행동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예수님의 교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엉뚱한 생각을 하고 엉뚱하게 행동한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내 자녀가 부모의 뜻을 깨닫지 못해
잘못된 길로 나가면 얼마나 속이 상합니까?
그리고 속 썩이는 자녀 때문에 인생을 힘들게 사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이 가르쳐 주시는 대로
깨닫지를 못하고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거듭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에게 떡을 부풀게 하는
누룩을 통하여 교훈을 주십니다.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이 말씀은 너희들이 떡을 많이 먹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누룩과 같은 바리새인들처럼,
헤롯처럼 되면 천국에 가지 못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지난주에 우리 교역자들이 오랜 만에 용인 불가마
한증막을 다녀왔습니다.
얼마나 뜨겁던 지요.
몇 분간 그 안에 있는데 땀이 줄줄 흐르고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 곳에 있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불못과 같은 지옥은 이보다 천 배, 만 배 더 뜨거울 텐데
사람들이 왜 예수를 안 믿고 지옥에 가려고 할까?
지옥에 가면 죽지도 못하고 영원히 뜨거운 형벌을
받아야 하는데...‘
그래서 저는 한 사람이라도 더 전도를 열심히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증막에서 전도하려고 내일도 다시 가려합니다.
뜨거운 한증막에서 제 간증을 하며 불못인 지옥에 가지 말고
예수 믿고 천국에 가라고 전도할 계획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둔한 마음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들의 영적인 무지를 탄식하시면서 바르게 이해하도록
가르쳐 주셨습니다.
“내가 떡 다섯 개로 5천명에게 나눠 줄 때에
남은 떡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제자들은 열 둘 바구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한 번 물으셨습니다.
“떡 일곱 개를 4천명에게 나눠줄 때에
남은 떡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제자들은 일곱 바구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이 말을 하는 것을 듣고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고 책망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면 육신적으로 먹을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풍성하게 먹여주시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영적으로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해야 했습니다.
여기서 바리새인들의 누룩이란 바리새인과
헤롯의 잘못된 교훈을 말합니다.
누룩은 떡을 팽창시키고, 썩히고, 부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당시에도 누룩의 비유는 영적으로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교훈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지적하신 바리새인들의 누룩이란
장로의 유전을 가리킵니다.
장로의 유전이란 성경 말씀이 아니고,
사람이 지어낸 인간의 교훈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성경도 아닌 장로들의 말을
이스라엘 전체에 누룩으로 번지게 하여
구원의 길을 막아 버렸고 참 메시아 예수님을
거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 같은 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경계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주변에도 우리의 영적인 생명에
치명타를 가하는 악한 누룩들이 많이 번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이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내 영혼이 누룩에 의해 썩지 않도록 조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앞으로 기독교가 100년 안에
사라진다고 말합니다.
기독교는 유일신, 절대진리를 강조하는 종교이지요.
그런데 이 세상은 급속하게 절대 진리가 무너지고
인본주의적인 상대진리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가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이 퍼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 때 가수왕이었던 김종찬 목사님이
훌륭한 복음사역자이십니다.
예수를 믿기 전,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서
감옥에 수감되었습니다.
그는 감옥 안에서 너무나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그러다가 감옥에 있는 성경을 보게 되었고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감옥 안에서 성경을 21번이나 통독했다고 합니다.
신앙서적도 많이 읽었다고 합니다.
그 후 그는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옛날 세상 노래는 모두 끊어버리고 찬송가만
불렀습니다.
지금도 국내외 교회를 다니며 간증집회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우리교회에도 오셔서 간증과 찬양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천국을 위하여 세상을 모두 끊어 버렸다고 합니다.
자기가 부른 히트노래도 안 부르고 있습니다.
성도여러분, 우리도 내 영혼을 망치는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합시다.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신실하게 살다가
꼭 천국에서 부활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