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는 명성은 없다!
<에비에이터>에 전 세계 영화계가 발칵 뒤집힌 이유!
21세기의 첨단 영상 테크놀로지가
전 세계에 선사하는 매혹적인 타임머신!
컴퓨터 그래픽이 필수조건처럼 여겨지는 할리웃에서 철저하게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해왔던 마틴 스콜세지. 그러나 그의 원칙이 <에비에이터>에서 바뀌었다. ‘하워드 휴즈’가 질주해온 1920년대에서 40년대까지의 시대를 완벽하게 스크린에 복원하기 위해 Sony와 Adobe사의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총 동원된 것.
손으로 일일이 채색한 1920년대 초창기 컬러 영화의 색감을 복원하기 위해 디지털 필터를 개발해 영화의 색깔들을 정제해냈다. 또한 이 필터는 <에비에이터>에 등장하는 1920년대 이후 컬러 영화의 발달 단계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변환되어 적용되었는데 할리웃 고전 영화 특유의 색감들이 완벽하게 복원되어 21세기의 관객들을 할리웃 황금기의 낭만과 매혹 속으로 안내한다.
할리웃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를 올인시킨 메가톤급 시나리오
성공과 야망, 유혹과 사랑 그리고 열정... 30년의 신화가 스크린을 사로잡는다!
삶의 매순간이 기록이었고 이뤄놓은 모든 일들이 전설이 된 남자 ‘하워드 휴즈’. 그의 삶은 너무나 방대하고 반면에 그의 삶은 수수께끼 투성이다. 왜 그가 자신의 삶을 늘 위험으로 몰고 갔으며 그토록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는지, 왜 사랑을 선택하거나 안정을 택하지 않았는지...누구도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처럼 어려운 ‘하워드 휴즈’의 이야기에 할리웃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 <글래디에이터>의 존 로건이 투입되었다.
로건은 이 작품을 위해 꼬박 일 년 간 휴즈에 관한 각종 서적과 회고록, 문헌자료들을 섭렵했고 그 결과 성공과 야망, 유혹과 사랑 그리고 열정이라는 ‘하워드 휴즈’삶의 가장 다이내믹하고 드라마틱한 부분을 시나리오로 창조해내는 데 성공했다. 30여년간 전 세계의 영화와 항공, 호텔업계를 뒤흔들었던 신화보다 눈부신 실화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생애 최고의 열정,
별들의 연기전쟁이 펼쳐지다!
하워드 휴즈의 전기를 읽고서 무려 10년간 이 실화의 영화화에 매달렸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에비에이터>에서는 제작자로도 참여했으며, 자신이 감독까지 하고 싶었다는 각별한 애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런만큼 그는 몇 달간 하워드 휴즈의 전기와 육성이 녹음된 테이프, 하워드 휴즈가 제작된 영화들에 둘러 쌓여 생활했고 항공기 조종술을 배웠으며 휴즈를 괴롭히던 강박증을 이해하기 위해 정신분야 전문가에게 장기간의 카운슬링을 받았다.
이러한 열정은 다른 배우들에게도 전이되어 캐서립 헵번 역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 역시 당시 헵번의 인터뷰를 모조리 수집하고 헵번의 억양과 분위기를 익혔으며 에바 가드너 역을 맡은 케이트 베킨세일은 글래머였던 에바의 몸매를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호리호리한 몸매를 포기하고 체중을 불려 스스로 생애 최고의 가슴을 가지게 되었다고 고백할 만큼 <에비에이터>에 출현한 출연진 모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었던 셈!
스크린을 창공으로 변화시키는 광활한 스펙타클!
객석이 비행석으로 변하는 듯한 놀라운 체험!
당대 유례없는 공중전 영화였던 <지옥의 천사들>. 영화 <에비에이터>는 <지옥의 천사들>을 제작할 당시의 하워드 휴즈를 보여준다. 이를 위해 영화 속 영화 <지옥의 천사들>의 세트가 미국 산타 클라리타의 ‘미스테리 메사’로 알려진 고지대 사막에 세워졌고 <에비에이터>의 공중씬을 위해 짜여진 항공 전문 스텝들이 당시 스타일의 복엽 비행기 14대를 그곳에 배치했다. 그 중에는 당시 최고속을 자랑하던 ‘H-1 Race'와 정찰기 ’XF-11' 등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이 영화를 위해 특수 제작된 비행기들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 비행기들을 1/4크기로 축소한 미니어처들 역시 제작되었는데 이 미니어처들의 비행은 실제 비행기들, 그리고 실제의 창공과 햇살과 솜씨 좋게 합성되어 마치 객석의 관객들이 비행기의 조종석에 앉은 듯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 이 비행기의 소리들은 당시의 비행기들을 모하비 사막에서 조종시켜 실제로 캡쳐되었으며 실제 비행사가 듣는 소리의 크기로 증폭되어 비행의 실감을 더한다.
1930년대의 낙원, 할리웃의 명소
‘코코넛 그로브 (The Cocoanut Grove)'를 창조하라
번쩍이는 의상의 쇼걸들이 천장에 달린 그네를 타고 공중에 바람을 일으키는 곳. 실내에 풍성한 야자수가 가득하고 로코코식 데코레이션이 조명을 받아 오색으로 빛나며 당대 최고의 인기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졌던 곳. 하워드 휴즈의 20년간 단골 클럽이었으며 당시 스타들의 놀이터라고 알려졌던 ‘코코넛 그로브’. 타임머신을 타거나 상상 속에서나 만날 수 있을 그 화려함을 2005년의 스크린으로 만난다.
하워드 휴즈에게 비즈니스와 로맨스의 발원지와도 같았던 이 곳을 <에비에이터>에서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미술 감독 단테 페레티는 원래 클럽의 장소였던 지금은 폐쇄된 앰버서더 호텔의 로케이션까지 꼼꼼히 점검했다. 그리고 측량기구를 동원해 정확한 치수를 재 ‘코코넛 그로브’의 세트를 건설했다. 또한 ‘코코넛 그로브’의 당시 사진들을 철저하게 조사해 벽지 색은 물론, 가구, 재떨이, 테이블 보, 걸려진 차양과 연주단의 위치 등까지 복원해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시 ‘하워드 휴즈가 이 곳에 발을 딛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세트의 문을 연 순간 자신의 영화 인생 사상 가장 신나는 별천지가 열렸다.’고 표현할 만큼 ‘코코넛 그로브’는 매혹적이다.
스크린으로 만나는 스타들의 오뜨 꾸띄르
장면의 의상 한 벌, 한 벌마다 예술작품!
<갱스 오브 뉴욕>에서는 카메론 디아즈에게 천사의 날개 같은 푸른 기모노 탑 등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한숨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의상을 선사했고,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는 기네스 펠트로에게 엘리자베스 시대의 우아한 의상들을 안겨줘 그녀를 할리웃의 베스트 드레서로 각인시켰던 의상 감독 샌디 파웰이 <에비에이터>에서 할리웃 황금기 의상들에 도전했다.
당시의 모습을 담은 현존하는 자료사진들은 대부분 흑백사진. 그러므로 영화 속 의상들의 색감과 질감은 모두 의상 디자이너 샌디 파웰에 의해 고안되었다. 파웰은 의상 한 벌, 한 벌마다 마치 예술작품을 탄생시키듯 각각의 컨셉을 세웠는데 캐서린 헵번 역의 케이트 블란쳇을 위해서는 그녀의 이지적이고 깊이 있는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황금색을 베이스로 한 의상들이, 에바 가드너 역의 케이트 베킨세일을 위해서는 빨간 장미꽃을 연상시키는 육감적이고 도발적인 핏빛 적색이 기본 색감으로 선택되었다. 하워드 휴즈 역의 디카프리오는 그의 심리적 변화에 따라 의상의 컨셉과 색감이 달라졌는데 변함없는 원칙은 ‘극과 극’을 보여준다는 것. 어두운 색 옷과 밝은 색 옷을 대비시키며 하워드 휴즈가 가진 극도의 내면 갈등을 상징하고 있다.
<반지의 제왕>의 장엄함이
스윙 재즈와 클럽 밴드의 선율로 스크린을 적시다!
<반지의 제왕>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를 매료시켰던 영화음악가 하워드 쇼어. <에비에이터>에서 그는 1920~40년대 클럽 밴드들의 음악을 새롭게 해석했다. 정확한 고증을 위해 당시 밴드들의 음악들을 조사함은 물론 당시 사용된 악기들의 개별적인 소리까지 꼼꼼하게 조사하여 그 가운데 1920년대에서 30년대, 40년대로 흘러가는 미묘한 차이까지 담아냈다. 1920년대의 음악들이 선보일 때는 죠지& 아이라 거쉰의 “I'll Build a Stairway to Paradise'가 30년대의 밴드장면에서는 해리 크리머 & 터너 레이턴의 스탠다드 재즈 ”After You've Gone'이 흐르고 40년대 밴드 싱어인 새미 페인과 어빙 카할의 ‘I'll be Seeing You'도 등장해 시대의 변화를 느끼게 해준다.
럭셔리의 럭셔리, 영화 속 소품들!
전 세계 관객들이 억만장자의 삶을 감탄할 수 있도록!
<에비에이터>에서 하워드 휴즈의 공간으로는 캐서린 햅번과 깊은 로맨스를 나누었던 ‘행콕 파크’ 자택과 휴즈의 개인적 피난처였던 사무실과 영화 시사실 등이 등장한다. 미술감독 단테 페레티는 이 공간들을 직접 고른 가구들과 값비싼 예술품들로 정성 들여 장식했다. 당대 최고의 재벌이었던,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 그저 그런 소품들로 그의 집과 사무실이 적당하게 채워질 수는 없는 노릇. 하워드 휴즈의 공간을 채울 가구, 소품을 고르는 기간만 3개월이 걸렸다. 그림, 패브릭, 골동품 등 최고중의 최고 소품들이 이 영화에 동원되었다. 소품 하나 하나가 웬만한 단역 배우들 개런티와 맞먹을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으며 개중에는 엄청난 가격으로 보험회사 직원이 현장에 상주하고 있는 ‘진품’들도 있었다고 한다.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충돌장면
하워드 휴즈의 삶의 지침을 바꾸어놓은 충격적인 비행사고. 제작진은 그 사고의 위협에 최고의 리얼리티를 위해 비벌리 힐즈에 금속으로 집을 짓고 3일간 7천 피트의 파이프로 가솔린을 불태워 화염과 불꽃을 스크린에 담았다. 이 배경들과 하워드 휴즈의 비행기 미니어처가 합성되어 보는 이들이 오싹할 만큼 충격적인 비행기 충돌씬이 완성되었는데 이 장면은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의 클라이맥스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스펙터클을 보여준다. 하워드 휴즈의 일생동안 상처를 남긴 지울 수 없는 사고, 관객에게는 일생동안 잊지 못 할 스크린의 명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역사상 가장 거대한 비행기 헤라클레스 탄생!
휴즈의 방식 그대로, 전설을 만들다!
8개나 되는 매머드급 엔진에 17개의 프로펠러를 가진, 현재까지도 가장 긴 날개를 가진 비행기로 남아있는 하워드 휴즈의 거대 목조 수상비행기 ‘헤라클레스’. 그러나 단 한 번 비행했을 뿐 1947년 이후에는 이륙한 적이 없으며 현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어 영화에는 실물이 출연하기 어려운 상황.
제작진은 휴즈가 설계했던 실제 비행기의 도면을 사용하여 다양한 헤라클레스의 모형들을 탄생시켰다. 무선 조종이 가능하고 실제 엔진이 장착되어 비행씬을 촬영할 수 있는 모형부터 실물크기로 질감까지 실제 ‘헤라클레스’의 외관을 그대로 빼다 박은 복제모형까지 역사가 된 비행기가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