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피어나나 했는데, 비가 오니 꽃이 지고 잎이 난다.
지나간 세월이 빠른 건지, 나이가 많은 건지.
하루하루는 긴 것 같은데, 세월은 아주 빠르다.
계속되는 코로나 우려 속에서도 5060 다모아 산악회는 모였다.
이번 주 추억담을 곳은 수락산
해송 대장님의 리딩으로 수락산 흐름을 읽어볼 참이다.
등산길은 봄 햇살 따라 땅의 기운이 샘솟고
꽃들은 말없이 봄을 즐기려고 소임을 다한다.
진달래를 품은 우리,
그들의 환한 미소에 가슴 떨리고
아기자기한 암석길과 웅장한 기암 위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정성을 다하여 보살피는 산우애(山友愛)로 등산길이 짧다.
비가 온 뒤라,
미끄러운 암벽 타기는 조심스럽고
줄 하나에 온몸을 지탱해도 가뿐한 동작
깨어있는 이 순간이 짜릿한 스릴이 있어 좋다.
수락산 곳곳에 암벽을 어느 누가
던저놓고 단아하게 쌓았는지 그저 경이롭고 신비하다.
산을 반드시 올라야 건강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산에 오를 수 있고 대자연을 거닐 수 있어 좋다.
아울러
리딩하신대장님, 처음참석하신님, 음식준비하신님, 사진봉사하신님
함께여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단체 사진에도 일일이 기술을 담았나요?
모델들이 다 프로라서 의심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