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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우승한 셰플러, 두 달간 상금만 109억원
[Ktimes케이타임즈이왕수기자]마스터스 대회에서 대기록을 ,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6·미국)가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이 한 번도 없었던 그가 이후 출전한 여섯 대회 중 네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다.
셰플러가한달간 벌어들인 상금이 887만2200달러(약 109억원)다.
11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스코티 셰플러가 마스터스 챔피언의 상징 그린재킷을 입고 있다. 전년도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가 셰플러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셰플러는 11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친 그는 2위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를 3타 차로 제쳤다.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셰플러는 상금 270만달러(약 33억2000만원)를 받았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달린 셰플러는 4라운드를 캐머런 스미스(29·호주)에 3타 앞선 채 출발했다. 스미스가 1번(파4)·2번홀(파5)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1타 차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3번홀(파4)에서 셰플러는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버디를 잡아냈고, 스미스는 보기를 기록해 다시 3타 차로 벌어졌다. 이후로는 어떤 선수도 셰플러를 3타 이내로 따라잡지 못했다.
스코티 셰플러가 11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제86회 마스터스 우승을 확정한 뒤 축하를 받고 있다.
12번홀(파3)에 들어설 때 스미스는 셰플러를 3타 차로 추격 중이었다. 하지만 스미스는 그린 앞 ‘래의 개울’에 공을 빠뜨리는 바람에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우승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스미스는 공동 3위(5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셰플러는 5타 차 단독 선두로 18번홀에 들어섰고, 12m 거리에서 4퍼트를 해 더블보기를 했지만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텍사스 대학에서 활약했던 셰플러는 2019년 PGA 2부 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고, 2019-2020시즌 1부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았다. 1부 투어 데뷔 후 2년 넘게 우승이 없다가 지난 2월 13일 피닉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6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지난달 27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서도 우승하며 단숨에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메이저 우승까지 추가하며 ‘셰플러 시대’를 활짝 열었다.
마스터스 우승만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하는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6개에 13번홀(파5) 이글까지 8타를 줄여 준우승(7언더파)했다.
매킬로이가 지금껏 마스터스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매킬로이가 마지막 18번홀(파4) 벙커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자 엄청난 환호와 함성이 쏟아졌다.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던 임성재(24)는 4라운드를 셰플러와 5타 차 단독 3위로 출발했으나, 이날 버디 3개, 보기 6개로 3타를 잃고 공동 8위(1언더파)로 마쳤다.
스코티 셰플러가 11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마스터스 우승을 확정한 뒤 아내 메레디스를 끌어안고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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