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고개 : 벗고개 둘째고개 : 서후고개 셋째고개 : 명달고개 넷째고개 : 다락재 다섯째고개 : 솔고개(우측 살짝 올라간곳, 설악면쪽에서보면 고개이나 다락재에서 보면 내려가는길)
양평쪽으로 이동할때 즐겨칮는 응봉역의 전철시간표 복사해두면 좋습니다 (덕: 덕소행, 용: 용문행)
백마님 풍륜님 가을님 윤마르코님 어느누구도 무시못할 엄청난 파워를 지닌 한마음의 대표급 선수들이죠 풍륜님은 한마음번개에 여러번 나오셔서 회원인줄 알았는데 아직 가입을 안 하셨더군요 얼렁 등록하시죠
벗고개 정상은 터널로 되어 있습니다 인증사진 찍고 풍륜님이 밭에서 따온(? 믿거나 말거나) 맛있는 참외로 입가심합니다 첫고개는 힘이 넘칠때라 전원 같이 보조를 맞춰서 업힐
두번째 고개인 서후고개 올라가는 길 아직까지는 같이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술을 안마셔 힘이 넘치는 백마선수와 풍륜선수가 선두를 치고나가며 레이스에 불을 붙입니다 마르코선수와 가을선수 그뒤를 바짝 쫒고 남은 한사람은 멀어져가는 모습을 힘없이 바라보며 페이스조절을 합니다 저거 쫒아가다가는 오늘 레이스 중도포기하게 될 터이니까
앞사람은 이제 보이지도 않고 언덕길은 끝이 없어 보이고 업힐은 속도가 아냐 페달에서 발만 떼지않으면 성공이야 라고 위안을 하며 호흡을 조절합니다 하나둘 들이쉬고 셋넷 내쉬고 내가 왜 업힐번개를 올렸는지 무지하게 후회가 밀려옵니다
업힐에서 제일 신이 날때는 정상이 보일때죠
선두조들이 느긋하게 쉬고있는 모습을 보며 마지막 힘을 내 봅니다
카메라를 무척 의식하는 마르코님 갑자기 힘든 포즈를 취합니다
땀 식기전에 달려야한다고 일어납니다 늦게 들어온 나는 이제 겨우 숨 쉴만해졌는데 아시죠 꼴찌들어오면 선두조가 휴식끝 출발 하는거
세번째고개인 명달고개 올라가는길 선두조인 백마님 풍륜님은 신나서 멀찌감치 내빼고 기운빠진 나를 응원하려고 마르코님 가을님이 옆에서 보조를 맞춰줍니다 (고맙기도 하지 ㅎㅎ) 요때까지만 해도 명달고개 악명높던데 별거아니네 하고 서로 농담 따먹습니다 한발앞도 몰라보고
백마님이 서 있습니다 야호!! 휴식이다 그런데 여기가 끝이 아니랍니다 계속 가라고 보채네요 할수없이 안내리고 계속 갑니다
또다시 멀어져가는 뒷모습을 보며 집에 돌아가면 허벅지근력 강화훈련을 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명달리고개가 왜 악명높은지 알려주는 사진입니다 아직도 끝은 멀기만하고 풍륜님은 위에서 여유있게 사진을 찍습니다 나는 언제쯤이면 저렇게 여유있게 업힐을 할수 있을까?
저멀리 올라온 길이 보입니다 휴~~ 높기는 높다
드디어 세번째 고개 정상입니다 오늘갈 큰고개 4개중 3개를 정복했습니다 풍륜님이 준비해오신 커피슬러피를 마시니까 머리가 핑 돌면서 가슴속이 뻥 뚤리네요 풍륜님 감사합니다 백마님 남은 커피슬러피에 복분자주를 섞어 반병을 홀딱 마셔버립니다 어제는 어떻게 하루를 쉬었대?
마지막 언덕인 다락재 올라가는길 지난번 화야산임도갔을때 지나간길이라 친숙합니다 하지만 다리는 피로누적을 호소하며 유혹합니다 좀 쉬어가자고 할수없이 처음으로 중간에서 휴식을 취해봅니다 물한모금마시고 쉴려는데 앞에서 마르코님이 기다리며 쳐다봅니다 에휴 쉬긴뭘쉬어 그냥 가야지 할수없이 다시 달립니다
내가 지친걸 알았나봅니다 정상이 아닌데 중간에서 기다려줍니다 너무 이쁩니다 이쯤에서 중간에 쉬어주지 않으면 욕할거야 하던 참이라 더욱 반갑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고개 업힐 끝 고개정상에서 인증 샷을 찍습니다 이제는 고생끝 행복시작 신나는 다운힐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식사가
식사사진은 먹느라 바빠서 찍지 못했습니다 갈때 버스타면 35분만에 잠실도착이라 라이딩부담이 없어서인지 ??님이 있어서 그런지 음료수값 무지하게 나왔습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폭탄 챙겨주시느라,, 하지만 업힐마다 따라오는 다운힐은 고통을 상쇄하고도 엄청많이 남는 기가막힌 환상의 코스였습니다 다음에 다시한번 이 코스를 같이 가시죠
제일 신났던 명달리 다운힐을 찍지못한 아쉬움을 다락재 다운힐로 달래봅니다
마지막 다운힐인 솔고개 다운힐 안전을 위하여 차선을 완전장악하고 달립니다 내리막에서는 차보다 빠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