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날씨가 확연하게 풀렸습니다.
저도 수양관에서 자라는 나무들에게서
순이 돋고 있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모진 겨울의 추위를 이긴 후
잎을 틔우고 열매까지 맺겠죠.
올해가 기대됩니다.
저 역시 풍성한 전도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WBC 야구 대회가 있었죠.
아쉽게도 우리 나라 선수가 일본 선수에게
큰 점수차로 패배를 당했습니다.
일본 선수들과 관중들이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숙명의 라이벌 전이라서 그런가요?
그러나 저는 일본 선수들이
불쌍하게 보였습니다.
일본에 기독교인들이 극소수이듯이
그들 중 거의가 예수를 안 믿을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예수 안 믿는 사람은 모두가 인생 패배자이죠.
얼마 전 광화문 애국 집회를 주도하는
주옥순 권사님에게
제 치유 간증 전도 영상을 보내며
공유 좀 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광화문 집회 일정표를
보내오셨더군요.
저는 애국 집회 찬성론자입니다.
그런데 모든 분들이 애국 집회에
열심히 참석하시는 것처럼
전도도 병행하시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도를 하다 보면
거친 말도 순화될 것 같고요.
그나저나 나라를 위해 수고들이 많습니다.
중년 남성을 전도했습니다.
제가 췌장암 치유 간증을 하니까
자꾸 오진이었다고 우기시더군요.
그래서 오진이 아니었다며
이해시키는데 애를 써야만 했습니다.
그만큼 믿기지 않는 이야기인가요?
그래도 결국은 천국 복음을 잘 받았습니다.
안식교 목사님과 두 여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과 교리 논쟁을 하기 보다는
여러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이 저를 살려주신다는
싸인(sign)을 주셨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등학생 때 부흥회 당시
강사 목사님으로부터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는
방언 통변 기도까지 받았다고 했습니다.
인식교만 인정하는 그분들에게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자전거 라이더를 전도했습니다.
얼굴이 매우 핸섬(handsome)해서
나이를 물어봤더니 60세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깜짝 놀라며
4,50대인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좋아하시며 전도를 잘 받았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데
전도를 할 때는 특별히 칭찬의 은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60대부터는 암이 찾아올 나이이므로
건강하시라고 하며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 했습니다.
그분이 자전거를 타노라면
평길은 재미가 없다고 하셨는데
정말 평탄한 신앙생활만이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산고개를 올라가는 한 여인을 전도했습니다.
함께 산에 온 여동생은 보적사 절에 가서
군대 간 아들을 위해
기도하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보적사 스님도
전도했다는 말과 함께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 했습니다.
제가 중턱 벤치에 앉아 있는데
부부가 제 옆으로 다가와서
앉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보내주신 사람들 같아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전도를 했는데
천국과 지옥 이야기를 듣고
자기도 천국에 갔다왔다는 것입니다.
듣고 보니 할아버지가 계시는
불구덩이에 갔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성경에서는 지옥을 불구덩이로
표현하는데 그러지말고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그분의 입에서
'할렐루야' 라는 단어가
튀어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불신자가 할렐루야는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요?
이어서 산을 올라가고 계시는
부부를 전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살려주셨다고 하자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어서
살게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비록 하나님을 모르는 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지만
이조차 주님의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할 때
모압왕 발락이 진로를 방해하면서
발람 선지자에게 저주를 부탁했었죠.
그때 나귀가 앞을 가로 막으며
인간의 말로 저주하지 말라는 책망을 했습니다.
저는 빨리 천국에 가고 싶은데
아직 할 일이 남아있는가 봅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대개 전도를 부담스러워하고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제 전도 후기를 지인들에게 공유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것도 또 하나의 전도가 아닐까요?
저 역시 전도와 기도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웃의 구원을 위한 기도가 전도일 수도 있겠죠.
오늘도 평안의 은혜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