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마시면, 실명 위험 큰 황반변성 막아줘요
황반변성은 우리 눈의 시력, 시야를 담당하는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는 질환이다. 시력이 점차 떨어지다가 신생혈관 등이터지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우엉 잎 우엉 잎은 망막손상을 억제해 황반변성 예방을 돕는다. 한국식품연구원 동물실험 결과, 우엉 잎 추출물이 망막색소상피세포에 작용해 손상을 막았다. 망막을 손상시키는 물질인 A2E 축적을 34.9% 억제했고 그로인한 세포사멸을 39.9% 줄였다. 이는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 섭취하는 루테인과 유사한 효능이다. 우엉 잎은 쌈 채소 등으로 섭취하면 된다.
불포화지방산 식품 생선, 올리브오일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눈 염증 억제에 도움이 된다. 눈 염증은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오메가3는 망막조직, 특히 시각세포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실제로 계명대 연구에 의하면, 생선류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낮았다. 콩류, 견과류에도 망막신경세포막에 필요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이외에 황반변성 예방을 돕는 셀레늄, 아연 등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
차 녹차, 홍차 등 각종 차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눈의 항노화를 돕는다. 클로로겐산 성분이 노화된 망막신경세포를 활성화해 황반변성 예방에 효과적이다. 차를 섭취하면 수분 보충 효과가 있어 망막을 비롯한 안구 내신경조직의 혈류 개선 효과도 있다.
컬러 푸드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등 색이 짙은 과일, 채소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황반변성 예방에 효과적이다. 각 컬러푸드는 색깔별 건강 효능이 다양하다.
▶빨간색=사과, 토마토, 붉은 피망 등 빨간색 식품에는 라이코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노란색=호박, 고구마, 당근, 오렌지 등 노란색 식품은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돼 있다.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시각세포를 튼튼하게 하고 피부,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초록색=시금치, 브로콜리, 깻잎 등은 클로로필이 함유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세포 재생을 돕는다.
▶보라색=가지, 블루베리, 포도 등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 염증 발생을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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