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不動)인 단일의식을 떠 올리는 동영상 하나 공유해 봅니다
우리를 잠시도 떠나지 않는 단일의식에 대해 간단히 가볍게 살펴 볼 수 있는 7분 정도의 동영상입니다.
불거불래(不去不來), 법성게의 舊來不動名爲佛에서 이야기 하는 부동(不動), 관점이동,
이런 말들이 동영상을 보는 동안 머리에 떠오르네요.
이미 강독을 접하면서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리마인드 차원에서 도반님들과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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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제목: [내멋대로 영화속 영성] SF 영화 속 또 다른 나 그리고 진정한 나
유튜브 링크 및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Utgn3YC1gyc
Transcript:
오늘은 SF영화들을 통해 진정한 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SF 영화 중에서 지금의 육신의 나 또는 육신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나 다른 자아를 경험하는 영화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종류의 영화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매트릭스나 13층처럼 아예 다른 차원의 세계를 경험하는 경우와
아바타처럼 같은 차원의 공간이지만 다른 몸으로 경험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좀 더 들자면 인셉션은 1번에 해당하고 써로게이트는 2번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죠
사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우리가 매일 밤 꾸는 꿈은 1번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꿈속 상황은 우리가 지어낸 일종의 가상현실 경험을 꿈속에서 하는 것이고
실제로 지구의 어떤 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어쨌든 1번이든 2번이든 이 모든 것의 공통점은 우리가 어디로 간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우리가 나라고 생각하는 자각의식이 다른 곳으로 간다는 것이죠
매트릭스의 경우에는 미스터 앤더슨에서 내용으로 아바타의 경우는
육신인 제이크 셜리에서 외계인 나비족 몸으로 의식이 이동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깨달음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즉 모든 꿈들로부터 깨어남에 관해서 우리 본연의 진정한 나로 깨어남도
의식이 이동하는 것일까요
사실 의식의 이동은 그저 다른 꿈으로의 이동일 뿐이고
실제 깨어남은 의식의 이동이 아닌 우리 본연의 온전함에 대한 자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지난번 그래서 지금 여기는 실제인가 환영인가에서 말씀드렸듯
그 어떤 시나리오로 어떤 다른 자아의 세계로 의식이 이동하는 듯 보여도
VR 안경을 벗겨내면 VR 세계는 그냥 사라지고
자신은 그저 평온한 공원에 있었음을 자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각이 단순히 의식의 이동이 아닌 이유는
무언가 이동을 하려면 다른 곳이 있어야 하지만
VR 안경을 끼고 있었던 남자는 VR 안경을 벗었든 뛰어든
언제나 같은 곳인 공원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렇다는 것만 알면 되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우리가 지금 육신 세계에서 매일 밤 꾸는 꿈속에서 아니면
어떤 사후세계에서 그 무엇을 경험하고 있는 듯 보여도 우리 본연의 나는 그대로 있습니다
왜냐하면 본연의 나는 온전함으로써의 지근 여기에 실체를 떠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이 순간에도 나는 온전히 그대로 있다는 사실에 대한
고요함 속 깊은 묵상은 깨어남의 여정에서 결국 부드럽게 깨어나게 하는데
분명 도움을 줄 수 있는 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방울은 여행하는 듯 보이지만 큰 대양은 언제나 온전히 그대로 있다
그리고 물방울이 자신의 온전함을 고요히 받아들일 때
물방울은 자신이 곧 큰 대양임을 알게 된다
첫댓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