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렸다∼슈퍼볼 '동東 아시아' 리얼버전 (정동희 뷰)"
① "뚫렸다∼슈퍼볼 하프타임 쇼 주인공"
슈퍼볼 아시죠. 미국의 미식축구 리그 결승전입니다.
슈퍼볼은 NFC 우승 팀과 AFC 우승 팀이 단판 승부를 벌이는 NFL의 챔피언 결정경기입니다.
1억명이 시청한다는 이 슈퍼볼 광고료 무려 1초당 4억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행사이고, 미국에서 가장 큰 스포츠 행사입니다.
이 경기의 중간 휴식시간에 음악 공연을 하는데, 이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서는 아티스트는 가장 큰 명예로 꼽고 있습니다.
마돈나, 폴 매카트니, 롤링 스톤스, 프린스, U2, 레이디 가가, 비욘세 등 세계 최고의 당대 가수들이 그 해 이 12분 이상의 하프타임 쇼에서 단독 공연했습니다.
그런데 2020년 이후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매년 연속적으로 흑인 아티스트가 슈퍼볼을 지배 중입니다.
2024년에 어셔가 공연했고 올해는 한국에는 생소한 분들이 많은 '켄드릭 라마'라는 흑인가수가 '팝스타의 꿈의 무대'에 섰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DorKy-13ak
미식축구에 비유하면, 백인팀의 저지선이 그냥 예상 밖으로 그냥 뚫려버린 것입니다.
② "뚫렸다∼슈퍼볼 '동 아시아' 리얼버전 (정동희 뷰)"
이러한 "뚫렸다∼슈퍼볼 하프타임 쇼 주인공" 현상이 또 하나 나타나고 있는데, 어디 일까요?
바로 동 아시아입니다.
이탈리아는 항공모함 보유국입니다. 지중해나 대서양이나 왔다갔다하면 될 이탈리아가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2024년 이탈리아-일본 정상회담을 마치고 자국 보유 항공모함의 올해 인도태평양 전개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동아시아가 중심인 인도태평양으로 이탈리아 항공모항이 전개되는 건 이전에는 없었던 처음 현상입니다.
한국은 모든 시선을 자국 대통령 탄핵 이슈만 보고 있었던 바로 지난달 2025년 2월에 무슨 일이 동 아시아에서 있었는지 아십니까?
프랑스 항공모함 샤를 드골이 동 아시아 바다에 와서 군사 훈련 했습니다!
프랑스 항공모함이 약 60년만에 태평양 전개된 것입니다. 2025년 2월에!
인도도 자국산 항공모함을 2022년에 갖게 되었고 태국도 호위함 군단이 매치가 안되나 항공모함 보유중입니다.
중국이 3개의 항공모함을 실전에 배치하였고 이미 건조가 시작된 다음 항공모함은 핵 항공모함일 가능성이 군사전문가들이 의견 내고 있습니다.
몇 일 전의 제 글 '한국을 밸류업시키기 위한 정동희의 3가지 전략 제안 포인트'에서 일본의 경항모 전력 배치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렸죠.
프랑스가 올해 중에 기존의 핵 항공모함 보유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핵 항공모함을 주문할 예정으로 알려졌고, 저는 이렇게 될 경우 독일도 가만히 넋 놓고 있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 경항모라 하더라고 11년까지 걸리는 항모 건조기간은 아니겠지만 상당한 건조기간과 관련 전투기의 실전 배치까지 고려할 경우, 조금 있으면 '사실상 마지막 골든타임' 문이 닫힐 가능성도 고려해야겠습니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 주인공이 이전처럼 적당히 백인과 흑인 아티스트 교대로 선정될 줄 알았는데, 흑인 아티스트에게 뚫려버렸죠.
60년 만에 왜 이탈리아와 프랑스 항공모함이 헐레벌떡 동 아시아 바다에 쫓아와서 출현한 것입니까?
여기가 먹을 게 많기 때문입니다.
그 먹거리를 챙겨먹어야 될 지정학적 당사자인 한국은 지금 무얼하고 있고 한국인들은 2025년2월에 무얼 했습니까?
땅 바닥을 보시지 말고 시선을 약간 하늘 위로 보십시오.
슈퍼볼이 예상 외로 바로 동아시아 바다로 날아오고 있고 바로 우리 눈 위에 날아오고 있습니다.
국제논리, 그리고 국제생존논리에 어서 한국인이 눈을 뜨시기 바랍니다!
경항모를 포함한 세계 항공모함 보유국의 공통 특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먹을 게 있으면 놓치지 않으려 하고, 항공모함의 전략을 총괄지휘하는 최고 통솔권자는 한국처럼 정치적으로 다른 논리에 의해 궐석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들은 시선을 땅바닥에만 고정하고만 고집한다면, 바로 앞에 날아오는 슈퍼볼의 존재를 못보는 분들입니다.
#정동희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