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자: 2024.08.18
- 말씀: 마5:16
- 봉독: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4-16)
- 제목: 너의 빛을 비추라
- 선포: 대한예수교장로회 만나교회담임 이덕휴목사
- 은혜성가: 서로 사랑하자
(387) 서로 사랑하자-
- 본문의 배경
오늘의 본문(마 5:13-16)은 주님의 산상설교의 맨 처음에 나오는 말씀으로서 제자들에게, 그들이 세상의 소금이며 또 세상의 빛이라고 선언한다. 하나님께서는 맨 처음 창조물을 빛으로 하시고 이제 오늘의 본문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빛이 되어서 남에게 너의 빛을 비추어라 말씀하십니다.
빛이란 히브리어로 오르 라고 하며 극지방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그 빛입니다. 오로라라는 이름은 황금빛을 의미하는 단어 오르 (Aur- / 프랑스어 or-) 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동틀녘 하늘에 태양에서 황금빛이 발할 때를 의미하는 '새벽', 또는 '신명'이라는 뜻인데, 새로운 빛이라는 의미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은 태초에 흑암 가운데에서 곧 바로 빛을 만드셨습니다. 아마도 창1:2에서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다고 한 것은 무엇보다도 빛이 없는 세상의 상태가 빛 가운데서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현재의 상태보다 무질서하고 혼란스럽다는 사실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 빛은 세상을 비추는 소망의 빛이요 생명에 빛입니다.
1. 너희는 세상의 빛이 되어라
하나님은 모든 일을 일관되게 하시는 분이다. 빛을 만드실 때,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하시면서 빛과 동일체로서의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세상에 빛입니다. 그리고 그 빛을 세상을 비추는 오로라와 동일하게 생각하셨습니다.
할렐루야~~~~
빛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만물이 하나님을 바라며 하나님을 의지하게끔 만드신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하나님은 사람이 그 주인인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지하며 항상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받지 않으면 안될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 동산 중앙에 생명나무를 두시고 그것을 먹게끔 하신 것입니다. 동물로서 사람은 빛을 쪼여야 하고 또 빛의 작용으로 생겨난 식물들을 먹게끔 되어 있지만, 동물 이상의 존재 즉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사람은 물리적인 빛뿐 아니라 본질적인 빛 즉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그 빛을 비추는 인간의 과업을 수행하도록 명령을 받았습니다. 세상을 다스리라는 문화명령으로서의 사명을 받은 현존재입니다.
-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셨을 때, 세상에 빛이 있게 되었다고 증거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요1:1-5)
빛은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것이며, 주님께서는 오늘의 본문처럼 마태선생을 따라 빛이 되는 삶을 살아라고 하십니다.
2. 등경 위에 두어 모두에게 비추라
빛에 관한 말에서, 마태, 마가, 누가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것(공관복음)은, 등불은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둔다는 것이다(마5:15절; 막 4:21; 눅 8:16). 마가와 누가에서는 이 구절 다음에,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하여 전체적으로는 등불은 지금은 숨겨져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곧 온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는 하나님의 나라를 비유적으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그런데 마태 기자는, '숨겨진 것이 드러난다'는 구절 대신에 '너희의 빛을 사람들에게 비추라' 그리하여 집안의 모든 사람에게 비취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성서에서 하나님이나 예수님을 빛으로 묘사한 예들은 많지만, 사람을 빛이라고 하는 경우는 드믑니다. 특히 '빛을 비추어라'는 명령형은 '너희의 착한 행실' 즉, "너희의 빛을 사람들에게 비추어라. 그리하여 그들이 너희의 그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라고 당부하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빛이되어라 '그러나 앉아서 말 밑에 비추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을 향하여 일어나서 빛을 발하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그 위에 나타나리니,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이사야 60:1-3
할렐루야~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위에 임하신다고 하십니다. 감격입니다. 감히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하신다닌 이 아침 얼마나 감사하고 영광 중에 영광입니까?
우리 만나인은 소망 중에 소망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주여 믿습니다. 라는 고백과 함께 이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이 빛과 함께 우리에 임하셨다니 죄송스럽게도 아니 송구그럽게도 감사하며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내 입으로 성령님께서 이런 말씀을 선포하라고 하신 것은 감격에 감격, 영광 위에 영광이요 참으로 몸둘 바 없는 은혜입니다.
새찬송가 502장(통259) 빛의 사자들이여 (youtube.com)
3. 빛의 자녀처럼 행하라
(엡5:8-9)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본문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빛의 자녀들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어두움에서 빛으로 옮기움을 받은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어두움에서 빛으로 옮겨지는 것이 무엇입니까?
본문 8절에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두움은 염려 걱정, 두려움과 고통, 슬픔과 멸망입니다. 어두움에 속한 사람은 매사에 염려와 걱정 두려워하고 낙심에 사로잡혀 삽니다.
지금의 시대를 보면 우리를 두렵게 하는 일들이 끊이지 아니하고 우리에게 옵니다. 우리는 베드로가 바라본 바람과 파도를 보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고 걸어 가야합니다.
어두움은 열매 없는 생활입니다. 어두움에서는 식물이 아무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어두움의 삶은 파멸을 가져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활을 버리고 바르게 살아야 정상이지만 오랫동안 교회를 다녀도 전혀 옛 사람의 삶을 바꾸려 하지 아니하고 잘못된 습관대로 살며 자기 반성과 회개를 하지 아니한다면 어두움 가운데 사는 열매 없는 생활입니다.
(엡5:11)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 결론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엡5:8-9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은혜받은 우리 만나인 모두는 어두움에서 빛으로 옮기움을 받은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어두움에서 빛으로 옮겨지는 것이 무엇입니까? 어두움은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입니다.
(엡2:12-13)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졌느니라
우리는 세상 것을 취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세상 것을 취하여도 하나님이 없는 삶은 어두움의 삶이요 소망이 없는 삶입니다.
(합3: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살전5:5)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이제는 빛의 열매를 거두어 그 빛을 어두운 세상에 비추는 나와 우리 만나성도 여러분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엡5:9절)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오늘도 우리 만나인에게 주신 하나님의 당부의 말씀은 살전5:16-18절 말씀입니다. 함께 봉독하시면서 이 시간을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