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문장을 옮깁니다.
p179
"자선 慈善"이라는 말은 비열하기 짝이 없는 단어이다.
우리는 모두 동등하며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사회사업가 세라 헤밍어는 심지어 자기 단체에서 "맨토"라는 말조차 금지한다.
이 단어는 어른을 언제나 아이에 비해 지위가 높고 아이를 보살핀다는 관념, 즉 맨토라는 호칭이 붙은 사람은 언제나 존엄하다는 관념을 내포한다는 게 이유다.
p215
"아름다움"을 뜻하는 그리스어는 "칼론Kalon"인데, 이 말은 "부르다. 소명call"이라는 단어와 연관이 있다.
아름다움은 어떤 것을 탐구하고 그 안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를 자극한다.
p250
밀은 자기의 욕구들이 미적지근하게 시들어 간다는 걸 느끼고는 우울증에 빠져들었다.
그러다가 무한한 욕구들 (세속적인 욕구들이 아니라 정신적이고 도덕적인 욕구들)의 존재를 발견했을 때 그는 우울증에서 벗어났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썼다.
"감정을 가꾸는 일은 나의 윤리적ㆍ철학적 신조에서 중요한 기준점들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ㅡ 두 번째 산. 데이비드 브록스 지음. 이경식 옮김
ㅡ 자원 봉사, 자선은 수직적 관계의 단어로 존중과 배려라는 소중한 감정이 함께하지 않으면 권력이 되고 폭력이 됩니다.
아름다움은 우리가 추구하고 헌신해야 할 소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첫댓글 하지만 우리 장애인들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 특히 두리하나회를 위해서 헌신하시는 여러분들의 사랑에 대하여 어찌 감사와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두리 하나회를 위하여 봉사하시는 여러분들의 모습은 충분히 아름다움으로 승화될 자격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