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을 만들어 보자는 의지가 모여 대회 첫 승으로 이어졌다.
삼성E&A는 12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조별리그에서 한국은행에게 63-36으로 승리했다.
이승민은 1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1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팀의 1번의 역할을 해냈다.
이승민은 “저희가 8,9년 만에 The K직장인리그에 돌아왔다. 그래도 앞선 두 게임을 아쉽게 졌다고 생각해서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다 같이 1승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데 생각대로 잘 되어서 승리로 이어진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승민은 볼 핸들러 역할을 수행하며 패스면 패스, 득점이면 득점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1쿼터에 올린 12득점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승민은 “저희가 오늘 12명이라는 인원이 출전했다. 그리고 백코트와 프런트코트 모두 균형 있게 골고루 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충분히 로테이션을 돌리며 체력 분배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개인 찬스로 더 적극적으로 살릴 수 있었고 옆에서 더 챙겨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옆에서 보면서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찬스에 주저없이 올라가거나 시도를 했던 것들이 오늘 경기에 좀 적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E&A는 지난 두 경기 모두 패배했으나 이날 승리를 챙기며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두 경기보다 확실히 세밀하고 안정적인 득점력이 더해지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삼성E&A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며 이번 경기를 준비했을까?
이승민은 “지난 두 경기도 어떻게 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난 경기 영상들을 돌려보면서 조금 더 보완해야 할 점들을 계속 이야기했다. 그걸 바탕으로 전략도 세우고 준비도 했다. 그러면서 앞선에서 더 뛰고 수비에서 더 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을 강조하니 오늘 경기에서 잘 통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제 삼성E&A는 예선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직 승리 여부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 마지막 예선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어떨까?
이승민은 “오늘 경기는 오늘 경기이고 다음 경기는 예선 마지막 경기 아니겠나.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다시 잘 준비할 것이다. 그래서 다음 주까지 잘 마무리해서 경기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