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자다기명(自多其名), 기명부족(其名不足);
자다기능(自多其能), 기능부족(其能不足).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김영수 Jan 30. 2024
고사성어 365
1월 30일: 자다기명(自多其名), 기명부족(其名不足) ~
1월 30일의 고사성어
자다기명(自多其名), 기명부족(其名不足); 자다기능(自多其能), 기능부족(其能不足).
* 자신의 명성을 떠벌리는 사람은 도리어 그 명성의 부족을 증명하는 것이요, 자신의 재능을 자랑하는 사람은 반대로 그 능력의 부족을 증명하는 것이다.
* 명, 팽여양(彭汝讓), 《목궤용담(木几冗談)》 |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일반적으로 인간의 심리에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것을 감추기 위해 겉으로 자신의 명성과 능력을 과장한다. 또 다른 심리는 자기보다 나은 사람에 대한 시기와 질투이고, 이를 감추려고 허세를 부리고 그 사람을 헐뜯는다.
전국시대 위나라의 군사 전문가 방연(龐涓)은 모든 면에서 자기보다 뛰어난 동문 손빈(孫臏)을 시기하고 질투했다. 그 질투심이 지나쳐 손빈(孫臏)을 반역으로 모함하여 두 발이 잘리는 형벌을 받게 만들어 앉은뱅이가 되게 했다. 손빈(孫臏)은 나중에 이 일이 모두 방연(龐涓)의 짓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미치광이처럼 꾸며 가까스로 사지에서 빠져나와 조국 제나라로 탈출했다. 손빈(孫臏)은 제나라 군대의 고문이 되어 20년 넘게 복수의 칼을 갈았고, 마릉(馬陵)전투에서 끝내 방연(龐涓)을 자살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방연(龐涓)은 죽는 순간에도 “내가 이 촌놈을 유명하게 만들어 주는구나”라며 시기와 질투심을 드러냈다.
손빈(孫臏)과 방연(龐涓)이 동문수학할 당시 귀곡서당鬼谷書堂
(지금의 하남성河南城 운몽산雲夢山)결의(結義)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출처: 김영수)
자신을 과시하려는 허세와 다른 사람의 능력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이 두 가지 심리는 모두 열등감에서 나온다. 더 큰 문제는 그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여 실력을 키우거나 인성을 수양하려 하지 않고 갈수록 더 자신을 과시하고 상대를 물어뜯는다는 점이다. 이는 팽여양이 말한 것처럼 자신의 명성과 능력이 부족하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이런 열등감에 찌든 사람이 많다. 특히 많이 배웠다는 지식인들 중에 이런 자들이 넘쳐난다. 매일 온갖 매체에 출연하여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근거도 없이 마구 헐뜯고 비난한다. 자신들의 이런 약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나아가 자신의 부족을 아랫사람이나 인재들의 재능으로 메우고 이들의 공을 인정하면 좀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을 터인데 그 좋은 일은 안중에 없는 것 같다. 이런 자들에게 지식은 부족함을 메우는 자산(資産)이 아니라 자신을 망치고 남을 헐뜯는 독(毒)이 된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자다기명(自多其名), 기명부족(其名不足); 자다기능(自多其能), 기능부족(其能不足).
《목궤용담》은 명말청초 때 사람인 팽여양이 지은 수필과
잡담류의 책인데 처세와 관련한 격언들이 적지 않다.
(출처: 바이두)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1월 30일: ‘학비탐기화(學非探其花), 요자발기근(要自拔其根).’
‘배움은 그 꽃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 뿌리를 뽑아내는 것이다.’
https://youtu.be/p8YD7D0jOLU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교수
간신: 간신학저자 김영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이자 3천 년 통사 '사기'를 평생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2024.09.28)
첫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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