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을 들고 미소를 짓다 어느 날,
석가모니 부처님은 평상시처럼 대중들에게
설법을 하시고자 상석(上席)에 앉으셨다.
설법이 곧 시작될 것을 안 제자들은 정신을 집중해서
경청할 준비를 했다.
그런데 부처님은 한동안 침묵을 지키시다가 마침내
꽃 한 송이를 들어 대중들에게 보이셨다.
대중들이 영문을 몰라 가만히 입을 다물고 있는데,
부처님의 십대 제자 중의 하나인 마하가섭(摩訶迦葉) 존자만이
알았다는 듯이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게 있는 정법안장(正法眼藏), 열반묘심(涅槃妙心),
실상무상(實相無相),그리고 미묘법문(微妙法門)을 마하가섭에게
전하노라." 선의 가르침에 따르면,
부처님과 마하가섭 존자가 모두 그러한 마음의 접촉을
중시했기 때문에 부처님은 당신의 선심(禪心)을
마하가섭 존자에게 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불법(佛法)은 스승에서 제자로 대를 이어 전수되는 것이다.
제자가 스승이 가르친 지혜를 받아들이는 능력을
'전달지력(傳達之力)'이라고 부르는데,
스승과 제자의 주고받는 능력은 반드시 똑같아야 한다.
소위 '전(傳)'이란 자신의 마음속에 불성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부처님이 꽃 한 송이를 들어 보였을 때,
오직 마하가섭 존자만이 부처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었다.
그러므로 그 두 사람의 역량은 같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른바 선심(禪心)은 경전이나 구두(口頭)로 전수된 교리가 아니라
마음을 통해 스승의 뜻을 파악해서 얻은 가르침이다.
간혹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느낌을 상
대방에게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때가 있으므로
서로의 마음이 통해야 하는 것이다.
첫댓글 잘 듣고갑니다...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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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신말씀입니다 ....부모가자식을 올바로가르킬때 듣지않은것처럼 속상한일이없지요...부처님말씀대로 잘실천하고 지혜를 터득하는 불자가되도록 정진또정진 하는삶이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_()()_
법문 공양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