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인수 선생님, 오랜만에 전화로라도 만나서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부산시 이성권 부시장은 그가 청와대에 있을 때에 나를 만나서 영어문제와 한글날 공휴일, 국어정책 문제를 듣고 간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부산시 부지사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이성권부지사에게 안부 전해주시고 한글단체와 시민들 뜻을 박형준 시장에게 전하도록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1961년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정부가 한일회담을 강행하면서 미국 군정 때부터 한글로 만들던 교과서를 1964년부터 일제 강점기처럼 한자혼용으로 바꾸는 것을 보고 대학에 들어가서 1967년 국어운동대함생회를 만들고 여러 대학 국어운동대학생회가 함께 정부가 잘못하는 것을 따지고 바로잡도록 건의한 일이 있습니다.
그때 박정희 대통령은 대학생들과 한글단체의 건의를 듣고 그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한글전용 정책을 강력하게 펴겠다고 했습니다. 1968년 동숭동 서울문리대 교정에서 서울대, 연대, 고대, 동국대 국어운동대학생회 회원들이 모여 박정희 정부에 일본식 한자혼용 정책을 추진하지 말라고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때 제가 한국방송(KBS) 인터뷰를 한 일이 있습니다. 오는 8월 29에도 부산에 내려가 영어 상용도시 추진은 잘못임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그때 독재자라는 박정희 대통령도 대학생들과 시민들 말을 듣고 국민들의 뜻을 따라 한글을 살리고 빛내겠다고 선언했는데 박형준 부산시장도 시민들 말을 듣고 그 뜻을 따라 영어상용도시 정책 추진을 포기하고 부산을 한글문화도시로 만들어 외국인들이 부산에 와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우고 한국이 한글로 중국과 일본보다 앞설 나라임을 알고 가도록 하겠다고 선언하면 참 좋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일이 부산시민들이 위대함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에 리인수 선생님과 훌륭한 일을 하는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역시 우리나라 제2도시라 훌륭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마음 든든하고 기쁩니다. 옛날부터 부산에 돌아가신 박태권 부산대 교수님과 김정섭 선생님, 김영환 교수가 있어 부산을 좋아했는데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일제 때부터 한글운동을 가장 열심히 하신 김두봉 선생이 부산 기장에서 태어나고 그 이웃 마을에 최현배 선생과 이극로 선생, 허웅 선생이 태어난 곳이라 좋아한 곳인데 이번에 부산시 박시장이 영어상용도시로 만들겠다고 해서 실망이 컷습니다.
이번에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이 부산시를 '영어상용도시'로 만드는 것을 안 하고, '한글문화빛내는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면 외국인들이 부산을 더 찾을 거 같고 저는 부산시를 더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거 같습니다. 여러분믈이 부산시장과 부산시 교육감이 나라망친 이완용 같은 사람이 아니고 훌륭한 민주지도자로 역사에 남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첫댓글 부산시에 국민신문고를 통해서 부산시가 영어상용도시 추진을 포기호지 않고 계속 추진하면 올 한글날에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에서 "2022년 우리말 으뜸 헤살꾼"으로 뽑겠다고 알렸고 어제 한말글문화협회에서 부산시가 한말글독립울 가로막는 있는 영어상용도시 추진을 가지고 이야기마당을 열었습니다.
8월 20일 한말글문화협회가 광복절을 맞이해 연 "한말글 독립운동 발자취 움직그림"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VsjT7Vn-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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