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가의 장수비결
명문가의 장수비결이라는 책이다.
이미! 알고계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조선시대 명문가들의 건강비책을 역사적인 배경과 생활습관, 그리고 가문의 고유한 전통과
한의학적 근거를 통해 밝히고 있는데 저자인 정지천 선생님은 명문가 선비들이 건강하고 장수
했던 비결을 네가지로 나누었습니다.
1)가문 의식
2)가문의 영향력
3)종가 음식
4)건강관리를 위한 의학 공부
또한 혼인, 성생활, 삼년상, 과거, 공부, 청백리(淸白吏), 귀양등을 주제로 그들의 장수에 영향을
준 요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콩식품 먹기로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여주이씨 이익집안과 남성갱년기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나주정씨 정약용 집안과 노동하고 의지를 굳건히 하며 양탕으로 정기를 기를것을 권장한 배천
조씨조헌집안과 타고난 체질과 꾸준한 성생활로 장수를 유지한 영조대왕이야기며 신선한
채소와 사슴고기를 주로 먹은 건륭황제와 음악으로 정신을 수양한 공자등 이렇게 다양한 왕과
영웅의 건강비책이 소개되고 있슴니다
저는 목록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우암 송시열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암은 47세에 소제(현재 대전시 동구 소제동)에 따로 지붕을 이은 집을 지었다고 합니다.
집주위에 구기자와 국화가 무성하여 사람들은 그 집을 '기국정'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현재는
대전시 동구 가양동에 있는 우암사적공원으로 옮겨져 있다고 합니다.
구기자(枸杞子)는 구기자나무의 열매를 말합니다
한의학적 효능은 신장과 간장의 음기를 보하는 효능이 큽니다
몸이 쇠약하고 어지러우며 눈이 침침해지는 경우에 좋을 뿐만 아니라 근육과 뼈,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귀를 밝게 하며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어 예로부터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기에 구기자는 장복해도, 오래 먹어도 독이 없는 작물이라고 할 수 있지요
구기자에 얽힌 재미잇는 옛이야기 한토막을 보자.
옛날 중국의 어느 지방의 이야기다
한 중년 부인이 노인과 말다툼을 하다가 그 노인의 뺨을 때렸다.
때마침 그 곁을 지나던 사람이 그 광경을 보고 의아해서 물었다.
어째서 노인을 그처럼 무례하게 때리시오?
여인은 그물음에 대답하기를 당신은 가던길이나 갈 것이지, 왜 남의 집안일에 참견이요!
이사람은 내아들이오.
나그네가 놀라서 다시 물었다.
아들이라니, 당신의 나이가 몇인데 저 노인을 보고 아들이라 하오?
그러자 그 여인이 다시 대답하기를 아들의 나이는 72세이고, 내 나이는 96세요.
어디 잘못되었소?"
아이고, 그렇다면 미안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었어도 그처럼 혈기가 왕성할 수 있는 어떤 비결이라고 있습니까?
우리집안에는 대대로 구기자차를 마신다오
이차를 즐겨마셔 모두 장수했다오.
그런데 이 아들놈은 그차를 마시라고 해도 말을 안들어 때렸소
이제 겨우 72세밖에 안된놈이 나보다도 늙고 허리가 아프다고 하는 것이 아니겠소.
그래서 혼을 내고 있는 중이라오.
나그네는 돌아가면서 잊지 않기 위해 구기자차 구기자차!를 연신 되뇌었다고 한다.
조금 과장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구기자의 효능이 대단하다고 여겨집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이야기는 중국의 진시황이 서복으로 하여 동남 동녀를 거느리고
동해의 봉래섬에 가서 불로초를 구해 오게 했는데,그 불로초가 바로 구기자였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지요?
그만큼 옛 선조들도 불로장생, 장수하는데에 관심이 많았다고 여겨짐니다
좋은 정보가 되었나요.
구기자의 약성을 생활에서 즐겨보시길 구기자포유에서 권해드림니다
다음으로 조선명문가의 건강장수 비결을 살펴볼까요
지금 우리는 고령화 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의 어느 나라 보다 급격하게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먼저 수명이 어떻게 연장 되어 왔는지 살펴본다.
1960년대는 평균 수명이 52세이다
그래서 90년대에는 다들 회갑연, 고희연을 했다.
남들보다 오랫동안 잘 살았음을 축하해 주는 연회다.
그러나 요즘에는 팔순잔치도 하지 않는다.
누구나 팔십 넘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수명을 연구한 사람들에 의하면 조선시대의 평균나이는 37세였다고 합니다.
50년 만에 무려 30년 가까이 수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로보면 고대그리스 시대의 평균 나이는 19세이다.
로마시대에는 28세로 너무나 빨리들 죽었다
그리고 1900년대 미국인의 평균 수명 50세였다고 한다.
그리고 2013년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83세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과연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산술적으로 계산을 해보자 2025에 되면 평균 91세이고 2035년이면 101세가 된다.
우리가 예기하는 100세시대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65세까지 큰 병 없이 넘긴 사람들의 평균사망 연령은 91세라고 한다.
그러면 이렇게 오래사는것이 과연 축복이기만 할까?
수명이 늘어나면서 늘어나는 것이 있다.
전국의 요양병원이 함께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2년에 54개였는데. 2014년에는 1260개이다
11년 만에 약 20배가 증가했다.
현재 전국의 요양병원은 얼마나 늘어났는지 파악이되지 않는다.
장수보다 더 중요한 것이 건강수명이다.
건강 수명이란 전체수명에서 병중에 있었던 시간을 뺀 것이다.
2011년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평균수명보다도 10 이상이 짧다.
결국 10년정도는 병상에서, 또는 힘들게 지낸다는 것이다.
어느 가정의 이야기다.
명절이 되어 가족들이 모였다.
시부모가 두분다 살아계시는데 한분은 치매로 요양원에 계신다
또 한분은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사시는데 정말 사는 게 힘들다고 말하면서
시댁, 친정 부모님들이 다 돌아가신 친구를 보면 너무 부러워 했단다.
이러한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해마다 명절이 지나면 빠짐없이 뉴스에 등장하는 것이 있다
독거노인의 쓸쓸한 독고사 사건이다.
그 어르신들에게는 자식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가슴 아픈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률이 OECD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다.
이러고보면 장수가 진정한 축복이 아니다
사실은 건강하고 의미 있게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인 것이다.
우리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제일 중요한 것이 생활습관이다
많은 건강 학자들이나 의사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을 한다.
조선시대 명문가의 지식인들은 어떻게 건강관리를 했을까
유명인 5명(송흠. 이정구. 노수신. 윤선도. 이항복)의 비결은 이렇다
건강 5계명을 매일 습관적으로 실천했다
1. 골고루 먹는것--- 비빔밥이 프랑스 요리대회 건강식 1위
2. 운동을 골고루 할것 --- 혈액 순환이 잘되게 30분 이상 걷기
3. 긍정적으로 살며 잔잔한 긴장감은 즐겨 이겨내라
4. 잠을 충분하게 알맞게
5. 요즘말로 호흡운동. 보건체조 스트레칭. 어깨근육운동을 실천했다
이상은 해피구로 이덕영기자의 이야기를 옮겨봤다
다음으로 각 명문가의 장수비결을 엿보면
여주이씨 이익집안은 소식과 콩식품 먹기로 생활습관병을 예방했고
나주정씨 정약용집안은 갱년기에 현명하게 대처하라고 일렀다
연안이씨 이정구집안은 계일정을 보며 지나침을 경계하라고 했으며
배천조씨 조헌집안은 노동하고 의지를 굳건히 하며 양탕으로 정기를 길러라고 했다
경주김씨 김정희집안은 종교생활을 하고 녹차를 즐겨 마셔 성인병을 예방을 강조했고
경주이씨이항복 집안은 끊임없는 유머를 가져라라고 했으며
반남박씨 박지원집안은 유유자적으로 몸을 다스려라
달성서씨 서유구집안은 적당한 약주와 고구마로 건강을 다스리라고 했다
해남윤씨 윤선도집안은 자연과 더불어 살며 음악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진성이씨 이황집안은 활인심방을 실천해서 장수의 틀을 만들고
초계정씨 정온집안은 의지를 굳건히 하고 고사리로 기막힘을 다스리며
은진송씨 우암송시열집안은 구기자로 노화를 방지하라고 했다
은진송씨 송준길집안은 한의학 공부로 질병을 예방하고 요리법을 전수하며
양천허씨 허목집안은 인내하고 절제하며 18훈계를 따르라고 했으며
양천허씨 허엽집안은 음식을 비롯한 양생법을 공부하고 실천하라로 강조했다
글/문화관광해설사/박준영/명문가의 장수비결/정수천저
첫댓글 이 많은 좋은글 어디서 다 가져와서 멋지게 포스팅 하시나요?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