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생인[ 無生忍 ]
무생법인(無生法忍)의 준말.
불생 불멸(不生不滅)하는 진여(眞如) 법성(法城: 부처님의 교법)을 인지(忍知)하고,
거기에 안주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
곧 생겨남이 없어 참는 것으로, 참음에는 생인(生忍)과 법인(法忍) 두 가지임.
[네이버 지식백과] 무생인 [無生忍]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3.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무생법인(無生法忍)’이란 무엇인가?
<문>
큰스님들의 법문에서 가끔 ‘무생법인(無生法忍)’이란 말이 보이는데, 그 말의 유래와 뜻이 궁금합니다.
알기 쉽게 풀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명초’)
답1 : 무생법인이란 생성도, 소멸도 없는 실상 중에 안주하여 물러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대지도론>에서는 “무생법인이란 생성과 소멸이 없는 모든 법의 실상 중에서 그 바른 도리를 믿고 받아들여 통달하고, 걸림이 없으며 물러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무생법인’)
답2 : 무생법인이란 일체의 것이 불생불멸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남이 없는’ 법을 인정한다는 말로 모든 사물에 불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진리를 깨닫는 3종류의 지혜, 곧 <묘법연화경>에 나오는 삼법인(三法忍)의 하나입니다. 법인(法忍)은 진리를 깨닫는 지혜, 신인(信忍)은 신심에 의해 얻는 지혜, 순인(順忍)은 진리에 순종하는 지혜를 말하는데, 이 중 법인을 말합니다. (‘법인’)
답3 : 지구와 우주에 펼쳐진 지금 이대로가 무생법인입니다. 중생과 부처를 나누지 않고, 인간과 축생을 나누지 않고, 유정과 무정을 나누지 않는 이대로 텅 빈 가운데에서 나투어진 모든 것이 무생법인인 것입니다. (空한 것이 나툼이고 나툼이 空한 것입니다) 사람이 생각으로 무생법인이라고 나누는 것이지, 진실로는 나고 멸함 그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대로가 무생법인인 것입니다. (‘도덕산’)
답 : 반야심경에 답이 나와 있습니다.
“모든 법의 공(空)한 모양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是諸法空相 不生不滅).”
보통 우리가 자기라고 여기는 육체와 정신작용은 순간순간 변하고 있어서 고정된 모습이 없습니다. 이렇게 고정된 실체(實體)가 없고 무상(無常)하기 때문에 공(空)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空)한 존재는 태어났다고 해서 무엇인가가 새롭게 생겼다고 하기 어렵고, 죽었다고 해서 무엇인가가 없어졌다고 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불생불멸(不生不滅)인 것입니다. 우리 내면의 참자기는 생긴 적도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없어지는 일도 없다고 합니다. 본래부터 있는 것이기에 무시무종(無始無終)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자리를 무생법인(無生法印)이라고도 부릅니다. (‘joong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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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무생인[ 無生忍 ]|작성자 수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