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는 특유의 향으로 인해 집안의 좋은 기운을 주며 곰팡이 번식을 막고 공기를 정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집안의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좋은 향을 활용하기 위해 화장품이나 입욕제, 향초 등의 원료로 사용되죠. 뿐만 아니라 허브는 몸의 좋은 성분이 가득해 영양제 같은 약을 만드는 데도 사용됩니다. 이같이 팔방미인 같은 허브는 식용으로도 많이 활용되는데요. 요리의 향을 가하거나 차로 마시는데 활용됩니다. 오늘은 몸에 좋은 허브를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로즈마리
로즈마리는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50~150cm까지 자라는 허브입니다. 집에서 기르기 쉽고 화분에서 똑 떼어내 쉽게 활용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로즈마리는 소화 기능을 개선해 더부룩함, 가스 생성을 막습니다. 높은 철분으로 빈혈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인해 암 예방과 노화 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로즈마리는 요리의 향을 내거나 생선과 고기의 잡내를 없애는 향신료로 많이 활용되며, 차를 마시는 데 많이 활용됩니다.
바질
바질은 민트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 요리에 많이 활용되는 대표적인 식용 허브입니다. 토마토, 마늘, 가지, 치즈, 올리브유와 궁합이 잘 맞는 것이 특징이며 독특한 향신료로 허브의 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바질은 좋은 효능으로 인해 과거부터 약재로 활용됐습니다. 바질은 항박테리아 및 소염 성분으로 치유 효과가 있으며 근육 경련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바질은 이뇨 효과가 있어서 신장 기능을 돕고 소화를 돕습니다. 또한 졸음을 방지해 운전자나 수험생에게 도움이 됩니다.
바질은 이탈리아 요리인 스파게티, 피자, 토마토소스, 샐러드 등에 이용되며 페스토나 차로 활용됩니다.
캐모마일
캐모마일은 ‘땅에서 나는 사과’라는 뜻으로 북아프리카, 유럽, 북아시아에서 널리 사랑 받은 허브입니다. 달콤하고 상쾌한 향으로 인해 차로 즐기거나 목욕, 미용 등에 많이 활용되는 허브입니다.
캐모마일은 이완작용을 해 우리 몸 내장 벽을 구성하는 근육 조직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이에 복통이나 위경련,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캐모마일 속에 함유된 아즈렌 유도체는 위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을 해 소화기능 장애를 앓는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
라벤더
라벤더는 고대 로마 시절부터 좋은 향으로 사랑을 많이 받은 허브입니다. 주로 라벤더꽃을 목욕탕 물에 넣어 몸에 향기가 나도록 했습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도 라벤더를 많이 활용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라벤더는 호흡기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감기 예방,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죠. 라벤더는 관절과 근육의 통증을 완화하고 피부에 생긴 화상이나 트러블, 상처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차로 마시면 소화 능력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배 부위의 통증, 소화불량, 위염, 구토 및 설사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라벤더는 종류가 많기 때문에 먹을 때는 반드시 요리용으로 나오거나 유기농으로 직접 기른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벤더는 양고기, 돼지고기의 잡내를 제거하는 데 많이 활용되며 차를 끓이는 데도 사용됩니다.
타임
타임은 우리나라에서 백리향이라고 불리는 허브로 사철 아관목으로 털이 나고 끝이 뾰족한 회녹색 잎이 특징입니다. 타임은 10~40cm까지 자라며 흰색과 자주색의 꽃을 피웁니다.
타임에는 페놀 성분과 플라보노이드, 테르페노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습니다. 이는 피부 상처를 낫게 하는 항생제로서 기능하며 근육통, 요통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면을 도와 불면증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타임은 스테이크의 풍미를 끓어 올리는 향신료로 활용되며 각종 생선, 육류 요리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방부 효과가 있어서 보존제로도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