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1월17일
무심한 세월의 아픔을 몸으로
말하고 쉴새없이 몰아치는 바람소리
앙상한 나목들 사이로 휩쓸고 지나는
가을바람 떡갈나무 가랑잎이 몸부림쳐
나딩군다
발자욱 놀때마다 울부짖는 소리
바스락 바스락 하염없이 따라 온다
소용돌이 치는 모진바람 길목에 오르니
자연속 보잘것 없는 미물신세 되어
초라하게 작아집니다
저 구름속 태양이 저물어 어둠이 깔릴때
겨울이 시작 되겠지요
멋진 자연풍경을 눈으로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매서운 한파가 밀려 올때
따스한 마음으로 녹여 보겠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볼때가 내가
제일 행복 합니다ㆍㅎ
외송리 홍화원 휴계소 주차장 출발
외송리 마을회관 뒷쪽 전원주택지 끝 산밑
산행 들머리 산허리를 굽이굽이돌아 오르니
바위길을 만나고 울록불록 솟은바위를 오르며
재미를 느끼는데 바람이 태풍급 처럼 분다
가을은 지나갔고 겨울한파가 밀려오는지
칼바람이 후리치고 있다
내려다 보이는곳이 하산지점 심거마을이다
멀리보이는 시루봉 당겨서 찍어봅니다
낙옆소리와 바람소리가 어울려저
한파가 몰아치는듯 하다
시루봉 가기전 바위 전망대 멋진곳
바람에 못이겨 쫓겨나듯 후다닥 지나간다
등로인지 낙엽길인지 융단을 깔놓은듯이
푹신푹신한 등로다 출발점에서 정상까지
6km 인것 같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철없이 사는데
누가 뭐라하겠소 이쁘게 봐주면 되지요 ㆍㅎ
한참을 올라갔더니 동백나무가 ㆍㅋ
조상님 심심하다고 두거루 심어놓았네요
앞에소개 했던 시루봉 가기전 옆봉우리가
시루봉 바람이 태풍급 모자도 날아 갑니다
마산 창령 방향 조망이 멋진데 구름에
가려 선명치못합니다
시루봉 올라가고싶어도 바람이 거세서
바람피해 쉴장소 찾기 바쁩니다
산마루 살짝 접어들며서 바람피해보고
거시기 폼도 잡아보고 ㆍㅎ
여기도 멋진데 맞바람 몰아쳐 나만 살짝
훔쳐보고 갑니다 중간에 볼록솟은곳이
산청 웅석봉 뒷쪽 뽀쪽산 지리산 초고
봉입니다ㆍ
의자바위 등받지도 든든한 바위네요
정상석이 두곳에 있네요
둔철산 정상입니다 5,7km왔슴다
하산은 심거 마을로 하산해서 출발지 홍화원
주차장 원점 갑니다
합천 황매산 감암산 부암산 한눈에 조망
멋집니다ㆍㅎ
멀리 뒷쪽은 지리산입니다
심거마을에서 홍화원까지 2,5km
홍화원까지 5,5km 걸어야 됩니다
하산길도 지루할시간 없이갑니다
등로정리도 잘 되어있슴다
사선으로 내려 뻗은 능선 올라온 능선 입니다
이폭포가 심거 폭포 비가많이 와야
폭포 구실할것으로 봅니다
계곡길이 소나무가 울창합니다
여름에 많은분들이 찾는곳 갔슴다
삼단 폭포라해서 들였다 쉬어 갑니다
여름엔 명소로 거듭나겠네요
심거마을이 뒷쪽 밤나무가 많이 있슴다
벌래먹은 밤을 보니 아깝게도 하네요ㆍ
심거마을 하산 국도 걸어서 외송시내버스 정류장이 홍화원 휴게주차장 입니다 ㆍ
구지뽕 열매 달싹한 맛 입안에 감칩니다
심거마을 벗어나 마땅히 갈길이없어
자동차도료 가드레인 넘어 걸어갑니다
오늘 많이 걸었습니다 산행코스 정리해
우리회원님 모시고 산행 한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ㆍㅎ
총 11km 6시간 소요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