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뜻대로 사는 삶
로마서 12:1-2
2024년12월29일 주일낮 11시
인도,설교 선형수 목사
주은혜교회 진천
로마서 12:1-2 KOERV
[1]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자비를 보이셨으니 저는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거룩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영적 예배입니다.
크리소스톰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몸을 두 요소, 육체와 마음으로 구분합니다.
마음은 지성적, 영적 능력을 담습니다.
몸이 어떻게 "산 제사"가 될 수 있습니까?
눈이 악한 것을 보지 않으면 그것이 제사입니다.
혀가 누추한 것을 말하지 않으면 그것이 제물입니다.
손이 불법을 행하지 않으면 그것이 온전한 번제물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적극적으로 선을 행해야 합니다.
손이 구제하고 입이 사람들을 축복하고 귀가 성경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제사는 정결해야 드려질 수 있습니다.
제사는 다른 행위들의 첫 열매라 할 수 있습니다.
손, 발, 입, 그리고 모든 지체로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려야 합니다."(St. Chrysostom, 재인용 Ellicot's commentary for English Readers, 롬 12:1, Bible Hub app.).
크리스소스톰은 일상의 삶이 곧 예배 임을 강조합니다.
엘리콧에 의하면, 제사 개념은 헌신 문제입니다.
우리 몸을 하나님께 헌신해야 합니다.
그러나 옛 유대인 제사와 그리스도인 제사 간에 구분이 필요합니다.
옛 유대 제사는 '죽은 짐승' 즉 각을 뜬 뼈와 살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자의 제사는 '살아있는 사람' 즉 사람의 삶입니다.
예배드리는 자는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자신의 살아있는 에너지와 힘을 하나님을 섬기는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유대인 제사 조건은 흠이나 반점이 없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인의 제사는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순결해야 합니다.
(Ellicott's Commentary for English Readers, Rom. 12:1, Bible Hub app.).
그리스도인의 제사는 일상의 주어진 삶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엘리콧에 의하면, "합당한 섬김"은 자기 헌신, 삶의 거룩, 절제, 진지함, 성결함입니다.
모든 죄는 하나님 앞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특히 부도덕한 성적 관계는 성령을 모시는 하나님의 집인 우리 몸을 더럽히는 일입니다.
주님과 관계를 훼손하는 일입니다.
고린도전서 6:17-20 KOERV
[17] 그러나 주님과 합하여 하나가 되는 사람은 그분과 한 영이 됩니다.
[18] 그러니 부도덕한 성 관계는 피하십시오. 사람이 짓는 다른 모든 죄는 몸 밖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성적인 죄를 짓는 사람은 자기 몸에다가 죄를 짓습니다.
[19] 여러분의 몸이 성령을 모시는 성전이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여러분이 하나님께 받은 성령께서 여러분 안에 머물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주인은 여러분이 아닙니다.
[20]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사신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거룩함"은 어떤 것을 구별해 놓음을 뜻합니다.
신자의 몸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도록 구별되는 것입니다(Kingcomments Bible Studies, 롬 12:1, Bible Hub app.).
마태복음 3:16-17 KOERV에
[16] 예수께서는 세례를 받자마자 물에서 나오셨다. 그 순간 하늘이 열리고,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 모양으로 당신 위로 내려와 앉는 것을 보셨다.
[17] 그때에 하늘에서 이런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내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주님 예수는 하나님의 기쁨이셨습니다.
마태복음 17:4-5 KOERV에
[4]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주여, 여기 이렇게 있는 것이 참 좋습니다! 주께서 원하시면 여기에 초막 세 개를 짓겠습니다. 하나는 주님을 위해, 하나는 모세를 위해, 또 하나는 엘리야를 위해 짓겠습니다.”
[5] 베드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밝게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을 기쁘게 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하는 음성이 구름 속에서 들려왔다.
예수님은 언제나 아버지의 기쁨이셨습니다.
산자의 구별된 삶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2] 더는 이 세상의 풍조에 따라 살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무엇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인지를 가려낼 수 있을 것입니다.
로마서 12장2절 말씀을
에베소서 2:2 KOERV 말씀과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2] 여러분은 죄에 얽매여 세상의 악한 길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다스리는 악한 권세를 가진 통치자를 따랐습니다.
그와 똑같은 정신이 지금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 속에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세상 풍조에 휩쓸려서 마음과 삶이 뒤틀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신자들조차 흔들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결혼식에 목사의 주례없이 직업적 사회자가 성혼 선언을 하는 잘못된 풍조가 나타납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은, 불경건한 세상의 영향을 받고 마음과 삶이 변형될 뿐만 아니라, 삶 속에서 그런 불신과 불경건을 미덕처럼 여기거나 칭찬하는 것을, 피하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능력으로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구약, 미가서 6:7-8 KOERV에서도 일상의 삶이 제물을 드리는 것보다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7] 수천 마리의 숫양을 바치고 수만의 강물을 이루어 흐를 만큼 많은 올리브기름을 바치면 주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내가 지은 죄를 위해 나의 맏아들을 바쳐야 하겠습니까?
내 영혼이 지은 죄를 위해 내 몸의 열매를 바쳐야 하겠습니까?”
[8] 오, 사람아 주께서는 무엇이 옳은 것인지 네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이미 네게 보여주셨다. 그것은 바로 정의를 실천하고 자비를 사랑하고 네 하나님을 모시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일상의 삶 속에 정의를 실천하고,
자비를 사랑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사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는, 그의 계시된 의지, 즉 뜻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라는 것입니다.
왜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까?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그의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할 도덕적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된 우리는 죄와 지옥에서 구속받았으니,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겨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J.G. 보스, G.I. 윌리암슨, 웨스트민스터 대요리 문답 강해, 류근상, 신호섭 옮김, 크리스챤 출판사, 2007, 311).
그런데 하나님께 순종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없다고 주장하는 무신론자들입니다.
둘째는 범신론자들입니다.
신은 하나가 아니라 모든 것이 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셋째는 인문주의자들입니다.
인간에게 충성과 경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같은책,312).
인문주의자들은, 인류 복지에 헌신하는 것이 최고의 충성이라 주장합니다.
이것은 사람을 하나님 자리에, 피조물을 창조주
위치에 올리는 우상 숭배와 같습니다.
사람을 섬기고 봉사하는 것이 어떤 동기와 이유 때문인가 하는 점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며 봉사하는 것은 선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관계없이, 인간이 최고이니 사람을 섬기고 사랑한다는 것은 우상숭배라 할 수 있습니다(같은책,312).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그의 계시된 뜻에 순종할 것인가, 불순종할 것인가 하는 결정은 사람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인간을 기계나 로봇으로 만들지 않으시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자유롭게 행동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생각하고 결정하여 행동한 일에 대해 책임이 따릅니다.
누구도 하나님의 뜻에 거스려 행한 것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은 민주적인 다수결 원리에 따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다스리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순종의 법칙으로 처음 계시하신 것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 실과를 먹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창 세 기 1:26-27 KOERV
[26] 그러고 나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 우리의 모습을 본 따서 우리를 닮게 만들자. 그렇게 하여 그들이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27]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습을 본따 사람을 창조하셨다.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본따 그들을 창조하셨다.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사람은 도덕적 본성을 지닌 하나님 형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로마서 2:14-15 KOERV에
[14] 이방 사람에게는 율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비록 율법을 모를지라도, 본성에 따라 율법이 명하는 것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들에게 있어서 그들 자신이 율법이 됩니다.
[15] 그들은, 율법이 명하는 것과 꼭 같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마음속으로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들의 양심 또한 이 사실을 증언합니다.
그들의 생각이, 때로는 그들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때로는 옳은 일을 하였다고 말해 줍니다.
그러면 그들은 양심에 찔림을 받기도 하고 받지 않기도 합니다.
인간 마음에 자연계시를 주셨습니다.
율법을 몰라도 옳고 그름을 가리는 양심이 주어졌습니다.
로마서 10:5 KOERV에
[5] 모세는, 율법을 지킴으로써 하나님께서 받아 주실 만한 사람들이 되는 것에 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지키는 사람은 이들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의의 표준은 하나님의 도덕법입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가르치는 십계명은 도덕법의 표준이요 요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창 세 기 2:17 KOERV에
[17]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어서는 안 된다. 네가 그 나무 열매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지 말라 하셨습니다.
죄로 타락하기 전 인간 상태를 무죄상태라 합니다.
무죄상태 인간에게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지 말라 하셨습니다.
행위언약을 맺으신 것입니다.
이 특별한 하나님의 명령은 특별계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주어졌습니다(창 2:16-17; 3:3).
아담과 하와는 그것이 하나님 뜻의 선포임을 알았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지 말라는 행위 언약은 하나님의 특별한 명령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하나님께서 순종의 법칙으로 도덕법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으로 인간 마음속 자연 계시가 어두워지고 왜곡되었습니다.
자연계시는 인간의 행실을 인도할 기능을 잃었습니다.
타락한 인간에게 하나님의 특별 계시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 진리를 일부러 거짓 것으로 바꿉니다.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섬기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빛, 즉 특별계시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롬 1:25).
사람의 몸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신자에게 주어진 특별계시입니다.
오실 예수님을 말한 구약과, 오신 예수님과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록한 신약, 즉 성경 말씀은 우리가 항상 손 안에 들고 읽고 듣고 묵상하는 확실한 특별계시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하여 말씀과 기도 중에 일상의 삶을 이어가는, 여러분과 자녀들과 자손들 위에, 주님 은혜와 평강이 더하길,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