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이라는 영화 보셨어요?
전 그 영화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마틴 루터 킹의 자서전인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입니다.
전 부처님 앞에서 절을 하는 사람으로서 킹목사의 기독교 정신이 가득 담긴 그 책을 읽는다는 것은 처음엔 망설여 졌습니다.
하지만 그건 저의 잘못된 편견이었습니다.
물론 킹목사의 정신은 기독교적 정신을 많이 드러내고 있지만 내가 이 책을 통해 깨달아야 할 것은 그게 아니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 비폭력저항운동...
레미제라블에서도 남을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이 결국 승리한다는 메세지를 남기는 영화인데 킹의 자서전을 읽다보니 사랑의 중요성을 크게 깨닫게 됩니다.
레미제라블의 마지막 장면......
쟈베르 형사가 "넌 이제 자유야......."하며 자신의 손을 주갑으로 채운채 강으로 몸을 던집니다..
장발장은 새가 퍼덕이는 하늘을 보며 알 수 없는 웃음을 띠며 걸어갑니다.
자신을 그토록 괴롭히던 쟈베르 형사를 증오로 대하지 않았던 장발장의 아름다운 승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