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3일 2014년 예천.안동으로 이전하는 경북도청, 경북도교육청, 경북지방경찰청, 정부지방합동청사 소속 공무원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신도시 행정타운 주변에 500세대(전용면적 60㎡ 이하)의 공무원임대아파트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도청 소재지에 건설될 공무원임대아파트건립 사업은 경북개발공사에서 오는 4월경 신도시 실시설계가 완료하는 즉시 토지 선분양을 통해 건립부지 2만5천㎡를 우선 공급받아 시행할 계획이다.
2014년 입주 예정으로 건설될 이 아파트 건설사업은 경북도와 사전 논의한 공무원연금공단이 맡게 된다. 도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연금공단이 빠른 시일 내 예산을 확보, 실시설계와 아파트 공사에 착공하겠다는 사실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해 11월, 올 1월 두 차례 도청이전 신도시 현장을 방문해 아파트건립 부지를 둘러본 후 경북개발공사와 부지 공급에 대해 협의를 해 왔으며 이로 인해 오는 2027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인구 10만명 규모로 조성되는 도청신도시 구상도 가닥이 잡혔다.
오는 2014년까지 행정기관 등 이전으로 유입인구 2만7천여명, 2015년~2020년까지 정주 여건 조성 등으로 4만2여천명, 2021년~2027년까지 3만1천여명을 유치하는 등 3단계에 걸친 사업으로 인구 10만명 규모의 자족도시의 기능을 확충한다.
특히 1단계에서는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공무원임대아파트는 물론 단독주택 630호, 공동주택 9천500호 등 1만여 호를 공급하고, 유치원 2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 등 6개소를 설립하여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만든다.
박대희 본부장은 "2014년 도청 등 관계기관단체 이전에 대비해 종합병원, 대형 유통시설, 문화.체육시설, 근린공원 등 정주기반 확충과 공무원 임대아파트 및 분양아파트 건립을 신속히 추진해 1단계 신도시로 이주해 오는 관계기관 직원 등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인터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