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연이는 이미 회찬이를 보았다
자기자기...내자기 자기 도자기
오늘 수업에 신민회 산업에 태극서관과 자기회사..자기가 뭔지도 모르고 외우는 모습에 한탄스러워
가쉽으로 넣습니다
연호를 막 외웁니다 광무니 융희니..하긴 융희는 시험 안 나와도 천개니 대흥이나영락이던 연호를 사용했으니
자주국이고 영락시절엔 중국도 평정했다 국뽕에 취합니다
내가 취해서 비틀거리며 횡설수설 하는 것 처럼...
더러는 한인애국단은 김구라가 조직했고 여전히 청해진 대사는 최수종이고 민비는 김혜수 였나..하여간
난 조선의 국모다라 당당한거 맞습니다 재미있어요 아시겠지만 일본이 참 잘한 일른 민비 죽인거라 생각해요
간석오거리 교통사고와 간석공원 의문사...
희연이와 어둑서니가 한 짓이다
박처사는 그 사고와 그 죽검이 천기를 어지럽힌다고 알고 있었으나 어둑서니와 희연의 짓을 막지 않았다
응당 받아야 할 죄 지은 자 벌이나 그 역시 천기를 어기는 것...
그러면서 묻는다
어둑서니야..니랑 희연이가 한 짓이냐
예..니들이 어찌 죽어야 할 자와 살자를 선택하였느냐
생명은 천기중에 천기이고 고기하니냐
어둑서니가 묻는다
처사님은 현생과 전생의 취미가 뭐나이까..
처사가 아차~ 한다..
박처사는 잠시 회상에 잠긴다
17세기...진천의 박처사
하늘은 온통 달이 해를 잡아먹고 있다
거리마다 죽검이 싸였고 전염병으로 애비가 아가가 픽픽 쓰러진다
스승님 가지 마시옵서서 하고 하고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붙잡는다
너희들은 무얼하느냐..스승님 못가게 밧줄로 꽁꽁..노래가사..인가 단단히 묵어라
이미 도가 없어진 세상 내 목이 무슨 가치가 있으리요
박처사는 뿌리치고 관아로 걸어간다
관아 앞을 지키던 포졸들이 박 처사를 보더니 머리를 엄청 조아린다
형님들..세상에선 오직 존귀함은 사회적 우연성인 신분에 있지 않나이다
사랑을 받았는지 사랑을 주었는지 그 주었던 사랑에 있나이다
저에게 머리를 조아리지 마소서
처사님 전갈을 받았나이다
김진사 어르신이 스승님 죽으러 간다고 하니 막아달라고 했나이다
마소서...
내가 영원히 살 길을 가나이다 현감에게 아뢰시요
감히 포졸른 그 기세를 막지 못하고 이방에게 아뢴다
사또..박처사가 뵙고자 하옵니다
죄인을 문초하던 사또는 박처사 뜻 입니다란 말을 수없이 들었다
백골징포는 내지 말라 환곡은 이자 십프로 이상 내지 말라...
온통 사또에게 사또양주 안주없이 마시듯 불편하다
여기 진천고을엔 박처사만 있는 것이냐..
사또는 박처사가 누군지 궁금해한다
네이놈 한낫 넌 출사도 못한 서생이거늘 감히어디라고 존귀한 날 보자 한 것이냐
묻소이다 존귀함이 무엇이요
그야 난 종 5품 인데 넌 무관의 서생이 아니냐
벼슬이 존귀하다
박처사가 묻는다 허균은 정 이품이였소 허균도 존귀하요
사또 말을 머뭇거리다 아니다 허균은 역적이니 벼슬의 높낮이가 없다
역적이란 무엇이요..박처사가 묻는다
오직 임금님을께 충성하지 못하는 이는 다 높낮이 없이 역적이다
박처사 되 묻는다
세종의 장자인 문종의 아들 단종을 시해한 세조는 역적이요
그 시대는 어쩔 수 없었다
하면 어쩔수 없는 상황에선 무엇이 존귀하요
통치자의 청렴성과 정당성이다
하면 통치자의 청렴성은 무엇으로 비견하요
나는 자식이 없다 하여 내가 무덤에 재화를 가져가지 못하니 재물을 모으지 않는다
모이는 재물른 나라에 쓸 뿐..그게 청렴이니라
하면 훗날 물려줄 자식 없는 임금의 탄핵은 정당한거요
사또 머뭇거린다
법대로 처리함이 옳은것이다
하면 그 법은 사또편이요 백성편이요
세종의 형인 양녕놈이 지나가던 행인을 베었소 살인죄도 눈감은 세종은 정당하요
유학에 근거한 본연적 도덕성에 근원하니랴
하면 어린아이가 키즈카페에서 친구것을 탐하고 일본이 진진나면 박수치는게 본연의 하늘마음 성 인가요
네이놈..요망한 소릴 하는구나
본시 성은 하늘의 마음이다 두루 비춘다 악한 일이 없다
하면 짅천고을 백성은 굶주려 죽어가는데 그 백성의 하늘은 어디에 비추나요
씨발..나도 모른다..자신이 충성하던 왕 중에 자신 말처럼 한 왕이 있던가 왕은 개세끼 그냥 왕왕 하고 짖기만 할 뿐...
성군이라 칭하던 세종도 명나라에게 조선여자를 조공하면서 자기 딸 안 보내고 내딸 남의 딸 다 귀하고 백명이 굶어죽어도 고기반찬만 쳐 드시고,,이중인격자인데...
훗날 이태원에서 사람이 죽어가도 화성에서 외노자가 타죽고 어제 인력거 사고로 9명이 죽었다
임금이란 작자는 어디서 술 쳐 마시는지 나도 모른다..귀찮타 물러가라..난 그냥 막걸리나 더 마실란다
쥴리 씨발~하며 사또는 막걸리를 찾는다
박처사는 돌아와 천운을 살핀다
하늘은 달이 해를 잡아먹고 농장물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소 빙하기..왜란과 호란으로 황폐화된 조선엔 구원이 없었다
어용검을 가지고 오라
전하...그것은 불가하옵니다
가지고 오라
마침내 광해는 스스로를 죽여서 세상을 살릴 어용검을 빼든다
그리고 이 검을 박처사에게 전달하라..하고 파발마를 다급하게 보낸다
어용검..환웅이 가지고 온 비기
이 검을 다시 세우지 말라는 박달조선에서 위만조선으로 부여로 고구려로 신라로 고려로 조선으로 오직
최고의 권력자에게만 내려오는 비기..
그 어용검 명문엔 한자로 나무목 아라비아 숫자 6 알파벳 d 한글 끝 이란 네 글자가 세겨있었다
광해를 죽이고 세상을 살릴 어용검의 비기...
그 비기에 적힌 글자의 주인은 과연 박처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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