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5: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어느 음주 사고 소식이 한 주간 중요 뉴스였습니다. 사람들은 술로서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술에 취하면 자제력 상실. 집중력 저하, 기억력 상실에 의한 행동이 사고로 연결됩니다. 음주 사고는 술을 가볍게 마시는 정도로 끝나지 않고 술에 취하여 다른 사람에게 크고 작은 피해를 줍니다. 상대적 피해와 사회적 손실로 서로의 인생을 망치기도 합니다.
본문은 술에 취해 사는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현실의 고통과 어려움을 술에 취해 잊으려 하지 말고, 근본 문제를 성령 충만으로 하나님께 맡기라 합니다. 술에 취하면 모든 삶의 어려움이 사람과 환경 탓으로 핑계를 대며 큰 소리로 소리높여 떠듭니다. 성령 충만은 하나님의 채워주시는 은혜로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로 기쁨을 갖습니다.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술에 취한 사람은 생각과 행동이 올바르지 못하여 자신의 복을 빼앗깁니다. 복을 잃는 것처럼 어리석음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누립니다. 하나님의 복 받을 행동으로 복 받기에 합당한 사람이 됩니다. 세상에 취해 자기 마음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엡 5: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어리석은’ a[frwn (878 아프론 ANMP a[frone")
정신없는. 무지한. 무분별한
16절에서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시간을 잘 활용하여 주어진 기회를 살리라는 것입니다.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자기 구원을 지키는 것입니다. 구원받았음에도 세상 기쁨과 즐거움에 취해 하나님의 은혜에서 벗어나 무분별하게(사리에 맞지 않고 구별 능력 없음) 행동하는 것은 무지한 인생입니다. 세상은 술에 취한 것처럼 흥청망청(흥을 즐기며 거드럭거림)하게 합니다. 우리는 계속된 성령 충만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이해(sunivhmi쉬니에미)’는 전심으로 받아들여 깨닫는 것입니다. 올바른 정신없이 세상 욕망을 추구하는 어리석음과 달리 하나님의 뜻을 좇아 경건의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식을 좇아 사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눅 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창고에 보관 중인 68억 원을 도난당한 뉴스를 보았습니다. 40억 원은 찾았는데 나머지 돈의 행방은 모릅니다. 세상 물품은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잃어버린 사람의 영혼은 다시 찾을 수가 없습니다. 운전 중 라디오 방송에서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라는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믿음이 있을 때 열심히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후회하지 않는 믿음으로 천국 가는 그날까지 하나님의 복과 은혜를 누려야 하겠습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의 인생은 고인 물이 아니라 흐르는 물이 되어야 합니다. 물이 한 곳에 멈추어 더 이상 흐르지 않으면 고인 물이 됩니다. 생명력을 잃고 썩어지게 됩니다. 흐르는 물은 생명력이 있어 주변의 생명체에 생명을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 주시는 목적이 있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복의 통로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과 은혜를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이 자신의 인생에서 멈추지 말고 계속 흘러 다른 생명까지 살리는 생명력을 가진 믿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엡 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방탕’ ajswtiva (810 아소티아 NNFS ajswtiva) 무절제, 낭비. 무질서.
아버지 유산을 받아 먼 나라에 가서 무절제와 무질서의 허랑방탕으로 인생을 낭비한 탕자 비유로 ‘방탕’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탕자는 세상 쾌락과 술에 취해 올바른 삶을 살지 못하였습니다. 술에 취함은 무절제와 무질서로 끝나지 않고 자신의 인생에 막대한 손실과 손상을 줍니다. 에베소는 우상을 섬기는 큰 도시입니다. 당시 술에 취함은 ‘술의 신(박카스 Bacchus)’을 섬기는 행위로 에베소 문화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술에 취함은 하나님께 구원받지 못하기에 ‘술 취하지 말라’를 현재 명령법으로 말합니다. 명령법은 선택이 아닙니다. 반드시 계속 지켜야 할 사항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아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야 합니다.
엡 4:19 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방탕은 영적 감각이 없어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지 못합니다. 세상 욕심을 위해 아주 열심히 하나, 하나님의 일에는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이해하고 실천하여 믿음의 지혜로운 자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기쁨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얼마 전 큰 걱정거리가 있어 사람의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매우 절실함)같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성령 충만으로 하나님께 간절함으로 구하였더니, 생각과 기대보다 하나님의 은혜로 문제 해결을 이루었습니다. 사람을 의지하는 것과 하나님을 의지하여 해결 받는 기쁨의 차원은 완전히 다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세상이 알지 못하는 큰 감동과 기쁨이 그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
엡 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충만’ plhrovw (4137 플레로오 VMPPYP plhrou'sqe)
가득차다. 이루어지다. 풍족하다.
하나님 중심의 믿음 생활은 시간과 생활적 여유가 풍족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부족함이 많아도 그것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을 위해 행동하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하나님이 성령으로 임하셔서 풍족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성령 충만을 받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성령 충만은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삶의 주인으로 모셔 들이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은 단순한 기쁨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므로 내적 기쁨이 가득하게 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지금의 부족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므로 하나님이 그 삶을 가득 차게 하십니다.
롬 15: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성령이 충만하면 하나님이 우선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하면 자기의 생각과 고집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영적 기쁨과 평강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성령의 능력과 소망이 넘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술에 취함과 같은 어리석은 삶이 아닌, 성령 충만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사는 지혜로운 인생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