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나물이라 불리는 울릉도 명이나물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 주민들이 캐어 먹고 명을 이어왔다하여
산마늘을 울릉도에서는 '명이'라 부르며 마늘과 같이 매운 독특한 향이 있어
입맛을 자극하고 자양강장, 항 식중독균, 항 혈전작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건강식품입니다.
명이는 3월 중순에서 5월 초에 채취하여
생채로 쌈으로 먹거나, 김치, 절임으로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발췌 울릉군청>
산마늘은 해발 700m이상의 고산지대와 울릉도 전역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94년 울릉도에서 반출되어 현재 강원도 일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울릉도에서는 깊은 산 속 도처에 널려 있고, 재배는 하지 않으며 품질 또한
타 지역 산마늘과는 비교할 수 없다.
산마늘(명이나물)에 얽힌 고사
산마늘을 울릉도에서는 "멩이나물"이라 부르는데 이 애칭을 얻게된 내력은
고려시대(1157년) 공도정책으로 섬에는 사람이 살지 않다가
이후 1882년 조선 고종 19년에 개척령으로 그 다음해 본토에서 100여명 이주하였으나,
겨울이 되자 가지고 온 식량은 떨어지고 풍랑은 심하여
양식을 구할 길이 없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데 눈속에서 싹이나오는
이 산마늘을 발견하여 캐다가 삶아먹고 겨울의 2~3개월간의 허기를 때우며
생명을 이었다고 해서 "명이나물"이라 부르게 되었다.
생김새와 특징
여러해살이 풀로서
마늘, 부추, 달래처럼 독특한 냄새와 매운맛을 지녔으나 잎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새싹은 1월말경 눈속에서 싹을 보호하기 위하여 섬유질로 된 보호막을 쓰고 올라오며
흰색으로 싹이 터서 연록색으로 변한다.
줄기는 파같이 생겼으며 장타원형으로 길이 4~7Cm이고,
굵기는 큰 것은 2Cm정도로써 피침형이며 약간 굽고,
외피는 그물처럼 섬유질로 된 것이 덮혀 있어 연한 갈색을 띈다.
잎은 넓고 보통 2개 달리며 길이 20~30Cm, 너비 3~10Cm로서 넓고 큰 타원형으로
양끝이 좁으며, 가장 자리가 밋밋하고 잎의 질은 연하며 연록색이다.
꽃은 백색 또는 황색으로 5~7월에 피며,
높이 40~70Cm나 되는 긴 꽃대가 나와 그 끝에 우산모양으로 잔꽃이 핀다.
꽃이 진 후는 작은 삭과가 결실하며, 씨는 흑색이다. 열매는 9월에 익는다.
뿌리는 파같이 생겼으며 실뿌리가 있다.
효능
산마늘에는 섬유질이 많아 장의 운동을 자극해서 장안에는 독성을 배출하고
콜레스테롤을 정상화 시키고 대장암 발생률을 낮출 뿐 아니라 변비를 없애준다.
비타민 A가 많아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며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고 시력을 강화 시킨다.
제철을 맞은 울릉도 대표 산나물 '명이'가 극심한 물량 부족으로 귀하신 몸이 되고 있다.
울릉도 성인봉 자락 눈더미 속에서 자라는 명이는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알려지면서 '신선초'라는 예명까지 얻은 울릉도 특산물.
최근에는 비타민B 흡수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능성 식품ㆍ생약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효능도 효능이지만 명이가 '황제 나물'로 불리면서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공급 물량 부족으로 금값에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울릉도 사람들만 먹던 명이는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 시내 한정식 일식 등 식당에도 등장했다.
신세계 등 일부 백화점 식품코너에서는 간장에 절인 명이를 판매하고 있다.
명이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울릉도를 방문하는 사람이
명이를 뿌리째 뽑아가는 사례가 빈발하자 최근 울릉군청은 채취 금지령을 내렸다.
일반 채소류와 달리 명이가 귀한 몸이 된 이유는 무엇보다 재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명이는
자연 분주에 의한 번식이 연간 2~3배밖에 증식되지 않고
재배해도 종자 파종에서 생채 수확까지 4~5년이 소요되는 등 번식률이 매우 낮다.
해발 700m 이상 고산지대와 울릉도 전역에서 자생했는데
1994년 울릉도에서 반출돼 현재 강원도와 지리산 등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명이는 품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울릉도 성인봉 자락 눈더미에서 자란 것은 통통하게 살이 찌고 잎이 커
상품(上品)으로 쳐주는 반면 내륙 야산에서 재배한 것은 가늘고 잎이 작아
상대적으로 값이 떨어진다.
산마늘이 학명인 명이는
눈밭에서 자라 이른 봄 올라오는 산나물로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
사람들 '명을 이어줬다' 해서 명이라 불린다.
일본에서는 수도승이 즐겨 먹는다 해서 행자(行者) 마늘이라고 하며
중국에서는 자양강장에 좋고 맛이 좋은 산채로 애호되고 있다.
명이는 버릴 게 하나도 없다.
비늘 줄기, 잎, 꽃 등을 다 쓴다. 이른 봄 3~6월까지는 어린 싹에서부터
잎이 굳어지기 직전까지 잎줄기 등을,
6~7월에는 꽃을 이용하고 뿌리와 비늘 줄기는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다.
명이는 독특한 맛과 향미, 풍부한 무기 성분과 비타민 등을 지니고 있어
봄철 연한 잎과 줄기를 생채로 이용하거나 무침, 절임, 튀김, 김치ㆍ염장 가공 등에
다양하게 이용한다.
생채쌈, 초무침, 나물 볶음, 국거리, 튀김, 샐러드, 장아찌, 조미료, 물김치 등
명이로 만들어내는 음식 종류도 다양하다.
명이 비늘 줄기와 잎은 구충, 이뇨, 해독, 감기 증상을 제거하고
자양강장, 정장, 피로회복, 감기, 건위, 소화 등에 효과가 있는 약초로 쓰인다.
미네랄과 비타민 함량도 많다.
맛은 달콤 쌉싸래하고 마늘처럼 아린 맛이 특징인데
주로 된장이나 고추장 양념에 무쳐서 먹거나 조금 오래 두고 먹으려면
간장에 절이면 된다. 특히 육류와 생선에 잘 어울린다.
일본에서도 자양강장 건강식품으로 소비가 크게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공급량이 크게 부족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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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산마늘(명이나물)은 비싸서 일반인들 식탁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든다고합니다.왜비싸야만되는지요? 건강하시고 좋은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