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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이 지혁이의 첫돌잔치<<<
엄마, 아빠가 결혼하고 2년 반 만에 누나 윤하가 태어났구요,
딱 2년 후에 지혁이가 태어났답니다.
너무나 기다렸던 첫 아이와, 또 너무나 기다렸던 아들,
두 아이 모두 기다림과 기대, 설렘 속에 태어나, 귀하게 자라주니 참 행복합니다.
*^^* 주인공 지혁이입니다.
*^^* 2년 전 윤하의 돌때 모습이에요.
*^^* 가족사진이에요.
지혁이 생일은 6월 10일인데, 돌잔치는 일요일인 6월 4일 낮 12:00~3:00에 했어요.
첫아이때, 돌잔치 문화를 처음 접하고는 정말정말 깜!짝! 놀랐었어요. 정말 열심히 후기 읽고 또 읽고, 내 아이 돌잔치 후기를 올리고 나서야 후련하게 마무리 되는 듯 싶더라구요.
이번에도, 첫아이 때 치루어 본 경험으로 나름대로 실속있게 엄마 손으로 꾸며주었다는데 의미를 두며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장소 : 양재역 스포타임 ( http://sportime.co.kr )
2. 스냅 : 사진찍는 아빠 ( http://www.photodaddy.co.kr )
3. 헤어메이크업 : 유진메이크업 ( http://yjmakeup.com/index.php )
4. 돌앨범 야외촬영 : 임윤희 (016-774- 6580)
5. 풍선장식 : 풍선아티스트 류화연 (011-9896-7019)
6. 답례품 : 신우맘 산세베리아 ( http://cafe.daum.net/shinwoomom )
7. 돌상
8. 의상
9. 초대장 & 사진보드 & 이벤트보드
10. 지혁이야기
1. 장소 : 양재역 스포타임 ( http://sportime.co.kr )
첫아이 때는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했었는데, 전반적으로 무난했었지만, 무척 복잡했었네요.
이번엔, 또 돌잔치라는 걸 하게 되랴 싶어서 장소에 좀 욕심을 냈답니다, 집은 경기도 광주, 남편 직장은 성남, 제 직장은 분당이거든요. 서울, 경기, 강원도에서 찾아오기에 양재역이면 괜찮은 것 같아, 하고 싶은 곳에서 한번 해보자, 3개월 전에 예약했답니다. 같은 날, 그랜드볼룸과 오렌지룸은 결혼식이 있고 중간홀인 애플룸이 남아있다 해서 가서 보고 결정했어요. 해오름에서 쿠폰 출력해 5% 할인 받았답니다.
단독홀이라 우리 손님들만 있어서 정말 좋았구요, 음식이 너무 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찮았구요, 음식이 깔끔해서 대체로 좋았다고들 하시네요, 간혹 별로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었구요.
돌상이 필수가 아니라 제가 직접 차릴 수 있었고, 빔은 다른 맘들 후기를 보니 말썽이 된 적이 있다 하고 준비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일찌감치 포기했었는데, 좀 아쉬움이 남네요.
사회도 실망스럽다 한 분들이 많았는데, 무난하게 진행이 되었던 것 같아요, 선물 받아가시는 분들께 노래나 한 말씀씩 하시도록 잘 하신 것 같은데, 돌잡이 후에 돌상에 놓았던 돈이 없어져서 조금 꺼림칙했어요.
2. 스냅 : 사진찍는 아빠 ( http://www.photodaddy.co.kr )
장소 다음으로 서두른 것이 스냅이었어요. 첫아이 때에도 솜씨 좋은 분을 만나 만족했었는데, 사진찍는아빠 사진 스타일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3개월 전쯤 예약했답니다. 1시간 전에 도착하셔서 아이 따라다니며 자연스럽게 촬영해주시고, 윤하도 예쁘게 찍어주시고, 이것저것 원하는 것 말씀드리니 흔쾌히 응해주셨어요. 스냅은 정말 전문가에게 맡겨야 할 것 같구요, 홈페이지에서 확인했을 때에도, 그리고 앨범과 스냅사진 받아보고도 너무나 흡족했답니다. 잔치 1시간 전부터 돌잡이까지 촬영하십니다. 워낙 잘 찍어주시리라 확신이 있어서 따로 한 장도 찍지 않았는데요, 찍어주신 사진만으로 대만족입니다!!!
3. 헤어메이크업 :유진메이크업 ( http://yjmakeup.com/index.php )
해오름으로 후기 읽다보니 분당지역에서 너무 유명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욕심을 냈답니다. 첫아이 때는 직접 화장하고 머리만 동네 미용실에서 올렸는데, 아쉬움이 있었죠. 3개월 전쯤 잔치당일 출장메이크업 예약해놓고, 그전에 돌앨범 야외촬영 하는 날 샵으로 방문해 헤어랑 메이크업 받았답니다. 내 자신을 위해 치장해 본 것이 언제였는지, 하루쯤 호사를 부리고 싶었나 봐요. 오랫동안 긴머리 질끈 묶고 다니기만 했더니, 길기만 했지 손을 댈 수가 없어서 전문가 손길을 빌렸답니다. 야외촬영 때 가족사진은 몇 컷 안 되었지만, 한 컷이라고 해도 예쁘게 나오고 싶어서... 스스로 만족스러웠구요. 잔치 당일엔 더 신경써주셔서 잘 어울린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네요. 안경을 벗을 수 없어 후회가 되더라구요. 유진님 말씀 듣고 렌즈 장만할 껄.. 유진님!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편안하게 대해 주셔서 너무 친근하고 고마웠습니다.
4. 돌앨범 야외촬영 : 임윤희
첫아이 때는 돌앨범 촬영은 따로 하지 않았고, 그 금액으로 디카를 하나 장만했었어요. 대신 육아잡지 순간포착 베이비포토 코너에 당첨되어, 스튜디오 촬영 후 액자를 하나 받았답니다.
이번엔 베이비 사진 프리랜서로 일하는 임윤희씨를 알게 되어서, 지혁이 뿐만 아니라 윤하와 가족 위주로 야외촬영 돌앨범을 장만하게 되었네요. 액자와 앨범, 열쇠고리, 지갑용 사진이 포함되어 있고, 잔치 당일 전시했더니, 고급스럽고 예쁘더군요. 서두르지 않고 여유있게 진행해 주신 점, 과도하게 설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촬영해 주신 점, 촬영하고 잔치까지 제작기간이 충분하지 않았을 텐데 날짜 잘 맞춰주신 점 등등 감사했구요, 너무 예쁘고 잘 나왔다고 주변 분들한테 칭찬 많이 들었어요. 사진 맘에 드시면 글 남겨주세요, 연락처 알려드릴게요.
*^^* 야외촬영 사진이구요
*^^* 전시한 모습입니다.
5. 풍선장식 : 풍선아티스트 류화연
첫아이 때에도 이름있는 팀에서 잘 장식해 주셨는데, 몇 달 전 풍선아티스트 류화연 씨를 알게 되어 흔쾌히 응해주셔서 장식을 부탁드렸답니다. 6월초라, 꿈꿔오던 돌고래 장식으로 정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상의하고 조정해서 정말 멋진 풍선장식이 나오게 되었구요. 꼬마 손님들이 어찌나 탐을 내던지, “가져가도 돼요?” “응! 그래!” 라고 말한 순식간에 아낌없이 떼어갔답니다. 잔치 분위기 내 주고 손님들께 인기있고, 전혀 아깝지 않더라구요. 조금 늦게 오셔서 너무 촉박하게 하시고, 식사도 챙겨드리지 못해 넘 죄송했네요.
*^^* 돌고래를 메인으로 깔끔하고 시원해 보였어요.
*^^* 테이블에도 작은 돌고래로 귀엽고 통일감있게 장식해주셨어요.
6. 답례품:신우맘 산세베리아( http://cafe.daum.net/shinwoomom )
첫아이 때는 답례품으로 그 때 한참 유행하던 해피양 장타올을 했었고, 괜찮다는 인사 많이 들었답니다. 친척, 가족, 상사분들껜 분홍색 하늘색 두개씩 넣어드렸더니 너무 좋아들 하셨어요.
이번엔 요즘 한창 유행하는 산세베리아로 했답니다. 유행한다고는 해도 주변에서 직접 접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신선했어요. 신우맘 다음카페 가입해서 이벤트 있던 날 공략해서 비닐손잡이, 화분받침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었네요. 손님들께서 이런 것까지 주냐고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넉넉하게 주문해서 하나씩 더 챙겨드렸더니, 무척 뿌듯하더라구요. 같은 날 결혼식 손님들도 신기해하며 기웃거리셨어요.
이벤트상품은 여기저기서 하나하나 받아놓아 집에 있던 것들, 생선접시 세트, 유리컵 세트, 보온병, 액자 세트, 3단 우산, 이렇게 다섯 가지 준비했구요, 따로 돈이 들지 않았습니다. 대신 당첨되어 나오시는 분들에 맞게 골라드렸네요.
*^^* 입구에 정돈해 놓은 산세베리아 사진입니다.
손님들께서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7. 돌상
첫아이 땐 돌상이 필수였고, 과일 4종, 떡 4종, 케잌, 샴페인, 사방화, 모조까지 20만원이었는데, 너무 비쌌어요.
스포타임은 필수가 아니면서도, 케잌, 샴페인, 사방화 등등 몇 가지는 무료로 제공이 되어 편했구요, 과일과 떡, 돌잡이 용품만 준비하면 된답니다. 직접 해주자 마음 먹고 돌상 위주로 후기를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 몰라요. 바구니와 소품을 대여해야 하는지, 과일은... 떡은... 고민이 많았었죠. 결국엔 다이소에서 2000원짜리 바구니 3개 사구요, 전날 아파트 장 섰을 때 수박 1개, 메론 1개, 토마토 20개, 사과 15개, 참외 15개, 오렌지 15개, 바나나 2송이, 키위 10개 정도 (총 7만원) 사서, 전날 저녁에 바구니마다 볼풀공 깔고 과일 쌓아서 랩 씌워놓았죠. 떡은 며칠 전 동네 떡집에 백설기 케잌, 꿀떡, 삼색경단, 수수팥떡 (총 7만원) 맞춰놓고 당일 날 아침 배달 받아서 집에 있던 팔각목기에 직접 담아 랩 씌워놓구요. 장소에 도착해서는 바구니 뒤쪽에 종이컵 받히고 잘 보이게 세팅했죠. 개인적으로 인형이며 소품 잔뜩 올라가는 건 별로여서, 깔끔해 보이도록 했고, 훨씬 더 풍성하고 정성스러워 보이면서도 모두 15만원이 안 들었어요. 시어머님이 좀 까다로운 편인데 잘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끝나고는 친척분들께 골고루 싸드렸네요.
*^^* 직접 차린 돌상입니다. 케잌과 샴페인이 세팅되기 전이네요.
8. 의상
첫아이 때 윤하는 예쁜 드레스와 구두, 헤어밴드 등 대여했었고, 남편은 새 양복을 하나 장만했고, 저는 올케언니 한복을 빌려 입었는데, 덥고 불편하더라구요. 세 식구가 다 따로따로여서 별로였구요.
이번엔 지혁이는 스냅 촬영을 위해 평상복 세 벌 정도 준비해 가고, 야외촬영 해주신 임윤희씨에게 정장느낌의 옷을 빌렸고, 한복은 시어머님께서 기꺼이 사 주셨어요. 윤하는 한두달 전에 산 원피스를 입었고, 남편은 첫아이 돌잔치 이후로 2년만에 새로 양복을 장만했구요. 저는 치마든 원피스든 전혀 입지 않았었는데, 아들 돌잔치 덕에 과감히 원피스를 하나, 홈쇼핑에서 샀구요. 역시, 그 날 이후로 입게 되지 않네요. 그래도 입어보고 싶었던 터라 넘 좋았습니다. 결혼식 피로연 같다는 말도 듣고, 신혼여행 가냐는 말도 들었네요. 남들에겐 평상시 입는 옷인데, 제겐 나름 과감이었답니다.
*^^* 엄마와 아빠
이제부터 제가 직접 만든 볼거리들입니다. 모두 파워포인트로 만들었어요. 꼭 해야겠다 싶은 것, 초대장, 사진보드, 이벤트보드, 지혁이야기만 만들었고, 테이블안내문, 덕담보드, 실물스탠딩 등은 생략했답니다.
9. 초대장 & 사진보드 & 이벤트보드
*^^* 초대장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서 메일로도 보내고 출력해서 전해드리기도 했어요. 혹 못 오시더라도 아이들 자란 모습 보시라고, 사진 넣어서 만들어봤어요.
*^^* 사진보드
사이즈는 A2 정도. 사진보드1은 지혁이의 1년을 담았구요, 사진보드2는 한쪽은 윤하와 지혁이가 함께 찍은 사진들, 한쪽은 윤하가 자라온 3년간의 모습을 모아봤어요. 누나나 형의 사진은 빠트리기 쉬운데, 놓치지 않고 함께 꾸몄더니, 역시 윤하가 더 좋아하더라구요.
*^^* 이벤트보드
사이즈는 A2. 윤하 때도 이번 지혁이 때도, 돌잡이 아이콘 대신, 아이들이 직접 돌잡이 물품을 들고 있는 사진으로, 정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벤트보드를 만들었고, 같은 날 찍은 여러 컷의 사진을 함께 모아, 또 하나의 사진첩이 되었어요. 특히 이번엔 윤하 사진을 하나씩 넣어서 비교해 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네요.
*^^* 번호표
첫아이 때 A4에 12장 들어가게, 해피엔코에서 캐릭터 다운받아 만들었던 것을, 조금 수정해 만들어놓았는데, 가져가지 않았어요. 스포타임에서 다른 잔치 때 쓰고 남은 것을 주셔서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 덕담
보드로 만들지 않고 간단히 바구니에 집에 있던 엽서를 담아놓아 자유롭게 쓰시도록 했답니다.
10. 지혁이야기
A4 2장에 출력해 반으로 접어서 두꺼운 종이에 붙여 만들었구요. 테이블에 하나씩 세워 놓았더니 많은 분들이 보셨고 하나씩 챙겨 가시기도 했구요.
표지는 지혁이 독사진과 윤하랑 함께 찍은 사진 넣었고, 넘기면 양가 사촌 형, 누나들 사진을 넣어서 자기 사진 찾느라 시끌시끌 했었고, 다음 면에는 윤하와 지혁이가 자라면서 비슷한 모습들만 골라 모았더니 “정말 닮았다, 정말 비슷하다”고 재밌어들 하셨어요. 마지막 면에는 야외촬영 하면서 앨범엔 안 들어갔지만 더 재밌는 컷들 모아놓았더니, 더 의미있는 사진이라고들 하셨답니다.
윤하 때는 초음파 사진과 태교일기부터 태어나던 날 상황, 12개월 성장앨범, 윤하에게 보내는 편지 등등 이야기를 많이 적었었는데, 이번엔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두 아이 데리고 짬짬이 작업하려니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사진 위주로 꾸며보았어요. 그래도 그 사진 속에 많은 이야기가 담긴 것을 보아 주시는 분들이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해야죠.
사촌 형, 누나들이구요 윤하-지혁 윤하-지혁입니다.
마치며..
그다지 화려하진 않았지만, 첫아이 때 치루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좀더 실속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성장동영상을 준비하지 못했던 게 가장 아쉬움이 남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하루 몇 시간이지만 오랫동안 못 만났던 분들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아이들도 기분이 좋아서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지혁이가 자주 잔병치레 하느라 병원을 수시로 다녔지만 돌이 지나고는 별로 아프지 않고, 똘똘하게 자라주니 너무 감사하구요. 두 살 많은 윤하는 동생 돌잔치에서 큰소리로 생일 축하 노래 불러줄 만큼 의젓하고 똑소리나니 감사하구요.
지혁아, 윤하야!! 첫돌, 세돌 축하해! 더 밝고 건강하게 자라자!! 고맙고 사랑해!!!
첫댓글 신우맘님!! 안녕하세요 !!! 6/4 스포타임 돌잔치 박지혁 엄마입니다. 후기를 7/21 자로, 좀 늦게 올렸어요. 돌잔치 앞서서 일을 다시 시작하고, 끝나고 나서도 일이 좀 바빴던 관계로, 생각했던 것만큼 잘 준비하지 못했고, 후기도 서둘러 써서 올리느라 썩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그런대로 봐주세요~~ 산세베리아는 너무 만족스러웠구요, 감사했습니다!! 캐쉬백은 농협 333083-51-029914 강미희로 보내주세요.
^^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저두 큰애가 딸이거든여.. 저희는 연년생이라 큰애가 4살 울신우가 3살이랍니다.. 저두 작년에 돌잔치를 했었거든여.. 그때가 생각나네여.. 정말 다시또한다면 잘할수있을텐데..^^;; 이참에 하나 더 낳을까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