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은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지만 특히 광주지역 시청자들이 아낌없는 사랑으로 큰 작품입니다. 성원에 보답하고자 출연자들과 광주지역에서 팬사인회 라도 열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스케줄 상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22일 오후 무등일보를 방문한 KBS HD 특별기획 드라마 ‘해신’의 연출자 강일수(40) PD는 광주 지역민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해신’의 지역별 시청률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광주지역은 항상 1-2위를 다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최수종과 송일국 등 출연진들과 광주에 무엇인가 보답을 해야한다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가 발표한 ‘2005년 상반기 지상파 TV 프로그램 전국시청률’에서 1위를 기록한 ‘해신’은 역사 속 인물 장보고를 드라마 상에서 새롭게 해석해 사극은 성인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틀을 깨고 성별 및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고른 인기를 누렸다.
이밖에도 해신 세트장이 있는 완도군 군외면 불목리 ‘신라방’과 완도읍 대신리 ‘청해포구’에는 전국적으로 30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드라마가 종영된 이후에도 ‘해신’이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강 PD는 “연출자로서 종영이후에도 드라마에 대한 잔향이 남아있는 것은 영광이다. ‘모래시계’ 처럼 오랜 시간동안 시청자들에게 회자되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모든 연출자들의 꿈”이라며 “‘해신’은 선이 굵은 스토리와 그 동안 궁궐 안 이야기에 치중했던 전통사극과 여러 면에서 다른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해신이 한류열풍을 타고 아시아 시장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 PD는 “7월 초부터 대만 스타TV를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며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에 판매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 로케촬영 등 TV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장대한 스케일과 고대 의상을 바탕으로 재창조한 화려한 복식 등의 볼거리가 아시아권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태조 왕건’의 야외연출에 이어 ‘해신’의 연출을 맡아 잇따른 성공을 거둔 강 PD는 “그 동안 사극분야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사극이든 드라마든 아이템이 좋은 작품이 나타난다면 어떤 작품도 개의치 않겠다. 쉬면서 천천히 다음 작품을 준비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정현운 기자
첫댓글 완도 섬넘들도 고마워용 ..안했으가이~잉
저양반 해신땜 또 방방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