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4일~15일 이틀 동안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열린 발트너컵 인비테이셔널 탁구대회를 시청했습니다.
공식 사이트에 접속하여 보는 건 유료 결제가 필요했지만 감사하게도 jtbc golf & sports 채널에서 생중계를 해주어 거실에서 편히 감상했습니다.
시차 덕에 밤 10시에 시작한 경기는 새벽 2시까지 이어졌네요.
이틀에 걸쳐 장장 8시간의 시청을 즐겼지요.
대회 이름과도 같이 탁구 레전드 얀 오베 발트너가 주최하는 이벤트성 경기로 아시아 선수들과 기타 지역 선수들이 팀으로 대항했습니다.
팀 아시아는 마롱이 캡틴 겸 선수로, 첸멍, 장우진, 임종훈, 신유빈, 마니카 바트라, 키릴 게라시멘코, 총 7명으로 구성되었고
팀 월드는 발트너를 캡틴으로 트룰스 뫼르고드, 디미트리 옵차로프, 휴고 칼데라노, 아드리아나 디아즈, 베르나데트 쇠츠, 총 6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발트너는 경기를 뛰지 않아 팀 아시아는 7명, 팀 월드는 5명이 뛰었네요.
선수 구성이 흥미롭죠.
은퇴를 코앞에 둔 마롱과 첸멍, 옵차로프 등 노장들과 22살의 싸가지 뫼르고드, 20살 삐약이 신유빈, 카자흐스탄의 뉴 호프 게라시멘코, 남미의 라틴 남녀 칼데라노와 디아즈..
아주 재밌게 고르게 뽑았습니다.
팀 아시아에 일본과 대만, 홍콩 등이 빠지고 우리 선수가 3명이나 초대된 것이 흥미롭습니다.
한국 3, 중국 2, 인도 1, 카자흐스탄 1.
다양한 대진으로 첫날 8경기, 둘쨋날 8경기, 총 19경기가 펼쳐젔는데
첫날은 4대 4로 비겼고
둘쨋날은 5대 3으로 팀 아시아가 이겨 결국 팀 아시아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마롱은 역시 마롱했고 첸멍도 첸멍했습니다.
장우진은 허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첫날 칼데라노를 이기며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임종훈은 복식 스페셜리스트답게 둘쨋날 복식 두 경기에서 참 멋진 복식의 묘미를 선보였습니다.
대단히 재밌었던 것은 세계랭킹 41위로 탁구의 불모지 카자흐스탄 선수인 키릴 게라시멘코가 둘쨋날 칼데라노를 이긴 경기였는데, 첫 게임에서는 보기 민망한 정도의 수준 차와 점수 차를 보이며 패하여 많이 안쓰럽기까지 했지만 둘째와 셋째 게임을 모두 따내며 역전승을 일궈낸 것입니다.
싸가지 트룰스는 경기마다 특유의 감각적인 터치와 탄성을 자아내는 멋진 플레이, 그리고 점점 더 잘생겨지고 있는 외모로 모두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팀 아시아에서는 삐약이 신유빈이, 팀 월드에서는 귀염둥이 디아즈가 밝게 웃고 떠드는 모습으로 응원을 하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고
이벤트성 초청경기였음에도 모든 선수들이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해 가히 최고의 탁구를 선보였습니다.
발트너는 환갑 되더니 배가 무지 더 나왔습니다.
첫날 여자복식은 신유빈, 바트라 대 쇠츠, 디아즈 대결이었는데
팀 월드의 쇠츠와 디아즈가 둘 다 160도 안되는 작은 키임에 반해 팀 아시아의 신장은 신유빈 170, 바트라 180 으로 훨씬 커서 아시아인이 유럽인보다 작다는 기존 관념을 확 깨뜨려주어 기분 좋았습니다.
모든 면에서 좋았던 대회였지만 딱 한 가지 아쉬웠던 건 jtbc 생중계의 한국 해설위원이었습니다.
86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 안재형씨가 해설을 했는데
80년대 선수 출신 해설위원들이 대개 그렇듯이 판에 박힌 감독 스타일의 해설을 8시간 동안 지속해서.. 중간중간 음소거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게 했습니다.
왜 시청자의 관점에서 해설하지 않고 마치 팀 감독이 되어 벤치에서 작전지시를 하는 것처럼 말하는 걸까요.
더구나 승패가 중요한 대회도 아니고 모두가 웃으며 즐기는 이벤트 경기의 해설인데..
늘 듣다 듣다 음소거하게 되는
"이건 이렇게 해야 합니다, 저러면 안되죠, 돌아서서 포핸드로 잡아야죠, 상대의 미들을 노려야 합니다, 다양한 코스로 뭐뭐를 조절해서 뭐뭐를 해야 합니다, 어쩌구저쩌구.."
진심으로 지난 올림픽 중계의 정영식 해설이 너무나 그리웠던 이틀이었습니다.
이벤트 대회라 전문적인 건 굳이 필요없기도 했지만 혹 필요하더라도 최소한 시청자의 입장에서, 탁구를 모르는 사람들의 눈높이에도 좀 맞추어 쉽고 재밌게 해설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죠.
왜 80년대 선수출신들이 아직도
거의 모든 방송사에 해설위원으로 초대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또 그들은 도대체 왜 해설 할 때마다 감독의 입장으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분석하고 질책하며 전달되지도 않는 작전지시를 끝없이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도 해설 참 재미 없었습니다.
듣기가 싫을 정도였으니까요.
세계의 주요 대회 때마다 영어권 국가들의 방송에서 늘 해설을 맡는 사람은 유명 유튜버이자 아마추어 탁구인인 아담입니다.
우리나라 오픈대회 나오면 3부도 힘들 실력이죠.ㅎ
아담은 이번 발트너컵에서도 특유의 현란한 옷차림으로 해설을 맡아 경기장 안에 마련된 해설석에 헤드셋을 쓰고 앉아 신나게 중계 해설을 하고있었고, 특별히 흥미롭고 즐거웠던 경기 후에는 선수들과 웃음과 위트 가득한 즉석 인터뷰도 하며 재미를 더했습니다.
아담의 해설은 탁구를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재밌고 흥미롭습니다.
우리나라 탁구 해설도 차라리 언변 좋은 아마추어 동호인이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시청자들에게 선수도 소개하고 선수들의 용품도 소개하고 기본적인 경기 룰도 차근차근 알려주고.
합계 점수가 6의 배수가 될 때 땀 닦는 거, 서브할 땐 이렇게 이렇게 해야 규정에 맞다는 거, 셰이크핸드는 미들이 왜 어려운지, 중국선수들은 왜 탁구를 잘 하는지, 한국탁구와 유럽탁구 스타일의 차이는 왜 생기는지, 저 선수는 키가 몇이고 대학 전공은 전혀 다른 거고 플레이의 장점은 뭔지 등등.. 시청자들이 흥미로워할 이야깃거리가 얼마나 많습니까.
해설을 하려면 각 선수에 대해 최소한의 것들은 알고 나와야 하는 게 당연한 건데.. 트룰스의 사이버쉐이프를 묻는 캐스터의 질문에 '육각라켓'이라 부르면서 "저건 좀 특이하게 생겼는데 저는 안 쳐봐서 모르겠습니다. 뭐 특별히 좋아 보이진 않는데요"라고 답하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관심을 가지고 검색 조금만 해봤어도 "저 라켓은 트룰스선수의 모국 스웨덴의 용품브랜드인 스티가에서 만든 사이버쉐이프라고 하는데 저렇게 생긴 덕에 이런저런 점이 장점이라 저 선수가 쓰고 있다더라, 그래서 저런 구질의 저런 플레이가 돋보일 수 있는 거다,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과 탁구인들이 쓸 수도 있겠고, 또 저 외에도 다른 특별한 모양의 라켓도 계속 나오면 재밌겠다.."라고 말해줄 수도 있을 텐데요.
쇠츠의 분홍색 백핸드 러버가 티바의 퀀텀X 프로인 것까진 모른다 해도, 시청자들의 눈높이에서, 언제부터 컬러러버가 용인되기 시작했는데 무슨무슨 색깔들이 가능하고 반대쪽은 반드시 검은색이어야 한다.. 정도는 얘기해 줄 수 있어야지요.
우리 탁구의 최고 지도자라는 이들이 언제까지 방송 해설에서 풋웍 지적하고, 힘들어간다고 힘빼란 소리나 하고, 백핸드가 더 좋은 셰이크선수한테 돌아서서 포핸드로 잡으라 하고, 끝까지 혼자 열심히 작전지시나 하고 있을 겁니까.
쓰다 보니 해설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답답해서요..ㅎㅎ
듣기 싫어 음소거 자꾸 하느라 듣다 말다 반복했는데 볼륨 높여보면 또 똑같은 작전지시를 열 번째 하고 있더라구요.
다들 본인이 지금 벤치를 보는지 방송 해설을 하는지 헷갈리나 봅니다.
우리나라 방송에도 제발 아담 같은 재밌는 해설자가 나타나길 바랍니다.
차라리 제가 하면 아주 잘 할 것 같긴 합니다.ㅋㅋ
제가 가장 애정하는 레전드 발트너가 주최한 발트너컵 대회, 이틀 동안 (해설 빼고) 아주 즐겁게 잘 봤습니다.
팀 아시아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발트너에게 초대받은 장우진, 임종훈, 신유빈 우리 세 선수들.. 멀리 날아가 게임하느라 고생했지만 즐거웠지요?
우리 선수들에겐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이었을 겁니다.
탁구가 대한민국 국민 스포츠가 되는 그 날이 오길 기원하며!
공룡
첫댓글 트룰수 선수가 싸가지가 없나요?! 올림픽 은메달 선수 그 사람 맞죠!?!?
네. 파리올림픽 은메달 받은 선수 맞습니다.
참 잘 생겼고 탁구도 잘 치는데.. 유럽 애들이 많이들 그렇듯 몹시 다혈질이라.. 경기에서 지거나 잘 안 풀릴 때 라켓을 상대에게 집어던지는 비매너 행동을 몇 번 했죠.
그게 우리 선수에게도 그랬어서 그 장면을 보고 아는 사람들은 얘를 싸가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공룡 설명 감사합니다 ㅋㅋ 싸가지 맞네요;; 지성질 못이기는거 보니 ㅋㅋㅋ
@센티맨탈리즘 그 당시에는 얘가 이렇게까지 클 거라고 기대하고 상상한 사람 별로 없었을 거예요.
실력이 향상되면서 싸가지도 많이 좋아진 게 보이긴 합니다.^^
공룡님을 해설 위원으로 추천 합니다.!
동호인 입장에서의 해설은 미국 LA에 계시는 유튜버 LA중펜님이 으뜸일 겁니다.
저는 시청자의 입장, 탁구를 모르는 분들의 입장을 헤아려 조곤조곤 해설 잘 해드릴 자신은 있습니다.ㅋㅋ
결코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요.^^
공룡, 이분은 정말 탁구에 진심이시네요.
탁구협회장에 추천합니다.
뜨아아아
종목불문하고 선수했다는 이유로 해설 능력은 개판인 경우가 정말 많죠. 구태의연하고 경직된 해설 선정 문화. 선수랍시고 데려다놨는데 생각보다 아는것도 없고 깊게 보는 눈도 없고 재미있게 하는건 아예 기대도 못하는...
수십 년 탁구를 즐기면서
오히려 선수출신들이 동호인들보다 더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훈련과 단련만을 목표로 했던 이들은..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아담처럼 재밌고 언변 좋고 열린 마인드의 동호인이나 생활체육인이 방송 해설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우리 선수를 응원할 뿐, 이기기 위한 작전 같은 건 설명해봐야 모르기도 하고 사실 관심도 없을 테니까요.
@공룡 이기기위한 작전은 해설에서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걸 말해줄 수 있는게 선출 해설의 핵심 가치라고도 보고요. 다만 일반인을 위한 해설로 전환을 정말 더럽게 못해요.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는데 계속 그 짧은 말만 반복해대는 게 한국 해설 위원 수준인데 그냥 혼자 중얼거리는 느낌입니다. 남한테 어떻게 들리냐 하는 걸 생각하는 힘은 생각보다 쉬운게 아니고 그들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기술 같네요. 반면 la중펜님은 보는 눈도 굉장히 깊고 설명도 엄청 잘하시죠. 해설 위원들의 얕은 분석력에 한숨 나옵니다 진짜.
@공룡 저도 예전에 비슷하게 올림픽 중계 때 모 해설위원에게 캐스터가 사이버쉐잎에 대해 운을 띄웠는데 뭐 아는것도 없이 대충 넘겨버리는 거 한심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일단 아는게 없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될것을, 그건 알량한 자존심이 발동하는지, 뭐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넘어가더군요, 사쉪이 나온지가 만 2년이 넘었는데 그걸 알지도 못하고... 저런 배움과 연구 없는 꼬라지를 보니 중국이나 유럽에서 남들이 남몰래 신기술 갈고닦아 나오면 그제서야 베끼느라 정신 없는 모습이 그대로 이해가 되더군요. 심지어는 사쉪쓰는 선수가 한국선수들보다 세계랭킹도 높고 중국선수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데도 지도자들은 쟤가 뭐 쓰는지도 모르고 ㅋㅋ 정말 헛웃음이 났습니다
@공룡 또한 공룔님 말씀처럼, 훈련과 단련만 목표로 했던 젊은 현역선수나 은퇴얼마 안된 선수들은 면피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지도자로 선정돼서 수십년이나 지난 사람들의 지식 무장 수준이... 그냥 능력없이 자리나 차지하고 있는 철밥통 고위공무원 느낌이 많이 나서 한숨이 나옵니다
@초집중 끊임없이 같은 말, 그것도 기술적인 지적을 반복하고 있는 건 정말 듣기 힘들죠.
삐약이 신유빈의 경기에서는 경기 내내
"미들로 오는 공은 돌아서서 포핸드로 잡아야 한다. 가운데 서서 양핸드로 처리하려는 시도는 안된다"라는 말을 정말 수십 차례 반복하더군요.
옛날 옛적 펜홀드 선수출신다운 얘기죠.
탁구여제 장이닝은 그걸로 오랫동안 세계를 제패했는데 말이죠.
그런데 또 그런 걸 다 떠나서, 시청자의 대부분은 미들이 도대체 어딘지, 그 미들이란 곳이 대체 왜 문제가 되는 건지 모르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미들의 기술적 문제 지적질을 반복하기 전에 펜홀드와 셰이크의 구조적 차이에서 오는 취약점 같은 걸 간단하게라도 설명을 해줬어야죠.
당장 그날 경기에서만 봐도 미들로 오는 공들을 포핸드와 풋웍이 좋은 장우진은 돌아서 포핸드로 치지만 백핸드가 좋은 임종훈은 백핸드로 처리하더군요.
임종훈의 백핸드는 칭찬하던데.. 신유빈이 포핸드보다 백핸드가 미들에서 더 안정적인 건 안 보이나 봐요.
삐약이가 유난히 미들로 오는 공들을 몸을 돌려 포핸드로 치다가 실수하거나 힘겨워 하는 장면이 아주 여러 차례 나왔는데 분명 현재 삐약이를 지도하는 어느 분의 지시사항이겠지요.
@초집중 우리나라 선수들의 탁구가 천편일률적으로 같은 스타일을 보이는 것은 참 오래된 일인데 그 배후에는 역시 천편일률적인 사고를 가진 옛 펜홀드 출신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중 국제무대에서 크게 돋보였던 선수들은 김완, 오상은, 정영식 등 백핸드가 좋았던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는데 그들을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말하길 처음엔 다 감독 코치들에게 화로 안 잡고 편하게 백만 친다고 매일매일 혼났다고..
@초집중 제 지인 중에는
시합 중에 백핸드 스매쉬 쳤다고 시합 직후 따귀 맞고 그날로 선수생활 그만둔 사람도 있습니다.
펜홀드선수고 더구나 그 백핸드는 잘 들어갔고 시합에서도 이겼는데 기쁘게 벤치에 돌아오자마자 코치에게 따귀 맞았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건방지게 시합에서 백 친다고.
또 예전 국대 이은실선수가 중펜으로 바꾼 후 이면 스매쉬를 시도하는 장면에서 방송 해설자가 "시합에서 저런 거 하면 안되죠" 하며 혀를 차고 비웃은 적도 있습니다.
그 작태가 어쩜 여태까지 똑같죠?
@공룡 그런 지도자들 밑에서 배운 선수들이 있어야, 기존 고정관념과 한계치를 돌파하는 선수들이 승리 하는 데 밑에서 깔아줄 수 있는거다 라는 자조적인 결론으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ㅎ
@공룡 중펜이면안쓸꺼면.... 그냥 펜홀더 써야죠ㅠㅠ
시합때 한번이라도 쓰려고
어렸을때부터 사용한 용품 바꾸고
많은 고민하고 연습도 했을텐데..
그런해설은 아쉽네요
@공룡 전에 레슨하던 코치 왈, 선수시절에 외국으로 전지훈련하러 가면 현지 선수들이 직접 물어보지 않아도 한국 선수인걸 안답니다. 어떻게 아느냐~ 공치는 자세가 모두 똑같고 러버에 공맞는 소리도 똑같고 심지어 공치면서 끙~끙~ 거리는 소리까지 똑같으면 한국 선수들이라고 하더랍니다.
고인물들은 이제 좀 빠질때가 되긴했죠..
솔직히 언제쩍 메달리스트들입니까..
좀 다양한 전형의 다양한 젊은 선수들을 섭외하면 좋겠어요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