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실 것입니다”
(1코린15,28)
(절두산 성지 07/11)
제2편 그리스도 신비의 기념
제1부 성사의 경륜
제1장 교회 시대의 파스카 신비
제2절 파스카 신비와 교회의 성사
Ⅳ.구원의 성사
1127신앙 안에서 정당하게 거행된 성사는 그 성사가 의미하는
은총을 준다.성사는 그 안에 그리스도께서 일하고 계시기 때문
에 유효하다.세례를 주시는 분도 그리스도이시고,성사가 의미하
는 은총을 주시기 위해 성사 안에서 활동하시는 분도 그리스도
이시다.성부께서는 각 성사의 성령 청원 기도에서 성령의 힘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는 당신 성자의 교회가 바치는 기도를 늘 들
어주신다.마치 불이 자기에게 닿는 모든 것을 태워 불로 변화시
키듯이 성령께서는 당신의 힘을 받아들이는 모든 것을 하느님의
생명으로 변화시키신다.
1128이러한 의미에서 교회는 다음과 같이 단언한다.성사들은 ‘사
효적으로’(ex opere:‘성사 거행 그 자체로’)효력을 가진다.곧, 단
한 번에 영원히 성취된 그리스도의 구원업적으로 효력을 가진다.
따라서“성사는 그것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의 의로움이 아닌
하느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성사가 교회의 의향에 따라 거행
되면 집전자의 개인적인 성덕과 관계없이 그리스도와 그분 성령
의 힘이 성사 안에서 통하여 작용한다.그렇지만 성사가 맺는 결실
은 그것을 받는 사람의 마음가짐에도 달려 있다.
1129교회는 신약의 성사들이 신자들의 구원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말한다.‘성사의 은총’은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성령의 은총이며, 각
성사에 고유한 것이다.성령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성자
와 같아지게 함으로써 치유하고 변화시키신다.성사 생활의 효과는
인간을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성령께서 신자들을 외아들이신
구세주와 근본적으로 결합시킴으로써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사
람이 되게 하는 것이다.
Ⅴ.영원한 생명의 성사
1130교회는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1코린11,26),“하느님께서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실 때까지”(1코린15,28)주님의 신비를 기념
한다.전례는 사도 시대부터 교회 안에 계시는 성령의 “마라나 타”
(Marana tha! 저희의 주님, 오십시오!,1코린16,22)라는 부르짖음을
통해서 그 완성을 향하여 인도되어 간다.그러므로 전례에서 기원하
는 것은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것과 같은 것이다.“파스카 축제가 하느
님의 나라에서 다 이루어질 때까지....나는 너희와 함께 이 파스카
음식을 먹기를 간절히 바랐다”(루카22,15-16).교회는 “복된 희망이
이루어지기를,우리의 위대하신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
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면서”(티토2,13)그리스도의 성사들
안에서 자신의 상속에 대한 보증을 받으며,이미 영원한 생명에 참여
하고 있다.“성령과 신부가 ‘오십시오.’하고 말씀하신다. ...오십시오,
주 예수님!”(묵시 22,17.20)
제2편 그리스도 신비의 기념
제1부 성사의 경륜
제2장 파스카 신비의 성사적 거행
제1절 교회의 전례 거행
Ⅰ.누가 거행하는가?
1136전례는 온전한 그리스도(Christus totus)의 ‘행위’이다.
이 세상에서 표징들이 암시하는 전례를 거행하는 사람들은
이미 천상 전례에 참여하고 있다.그곳의 전례는 충만한 친교
와 축제이다.
-천상 전례의 거행자
1138‘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완전히 하나가 된 이들’(recapitulati)
은,하느님을 경배하는 예식에 봉사하고,하느님(네 생물),구약과 신약
의 봉사자들(스물 네 명의 원로),하느님의 새 백성(십사만 사천 명),
특히 “하느님의 말씀 때문에”(묵시6,9)죽임을 당한 순교자들,그리고
천주의 성모(여인,어린양의 신부),끝으로 “아무도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큰 무리,모든 민족과 종족과 백성과 언어권에서 나온 이들 ”
(묵시7,9)이다.
1139우리가 구원의 신비를 성사 안에서 거행할 때, 성령과 교회는
우리를 이 영원한 전례에 참여하게 한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서 발췌)
여럿이 오는데도
쓸쓸해 보입니다
큰소리 내는데도
외로워 보입니다
위로해 주고 싶어
창문을 열었더니
뚝! 그쳐버린 하얀 비
(소나기/이해인)
옳은 일을 하다가 한계에 부딪혀
더는 나아갈 수 없다 돌아서고 싶을 때
고개 들어 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라
여기서 돌아서면
앞으로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너는 도망치게 되리라
여기까지 내 한계라고
스스로 그어버린 그 한계선이
평생 너의 한계가 되고 말리라
옳은 일을 하다가 한계에 부딪혀
그만 금을 긋고 돌아서고 싶을 때
묵묵히 황무지를 갈아가는 일소처럼
꾸역꾸역 너의 지경을 넓혀가라
(한계선/박노해)
날씨가 무척이나 무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