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무릇 ! 가을여행 재촉하는 붉은 유혹 ~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
▶일 시: 2024년 09월 22일 (일요일)
▶코 스 (산행): 일주문- 석상암- 마이재-수리봉- 포갠바위- 참당암- 소리재- 낙조대- 천마봉(유턴)- 낙조대-
용문굴- 도솔암- 진흥굴- 선운사- 생태공원(꽃무릇)- 주차장 (약 9km)
(트레킹): 일주문- 선운사- 녹차밭- 진흥굴- 도솔암- 내원궁..자율 트레킹 (약 4~ 7km)
▶ 출 발: 서면 소방서(07:25)- 용당농협(07:30)- 순천대(07:32)- 의료원(07:35)- 순천고(07:40)-
오천 하나로마트(07:43)-풍덕금호(07:45)- 조은프라자(07:50)- 광양 연락요망
▶준비물: 도시락.식수.간식.산행장비 .
▶신 청 : 신청방 & 총무(3562-2228 / 6262-8776)
▶차기산행: 10월13일 (지리산 연하선경: 연하봉& 한신계곡)
10월27일 (단풍산행 : 국립공원 속리산)
♧♧ 산 이야기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전북 고창의 선운산(禪雲山 334.7m)은 그리 높지 않고 규모는 작지만 기암 괴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운산은 도솔산(兜率山)이라고도 불리는데 선운(禪雲)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兜率)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선운산이나 도솔산이나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도솔산이라 하였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 구황봉(298m), 경수산(445.2m), 견치산(346.6m), 청룡산(314.9m) 등 3~400m급 낮은 산들이 선운산도립공원을 이룬다.
북으로부터 경수산, 수리봉, 개이빨산, 천상봉, 청룡산, 비학산, 구황봉, 형제봉이 타원형을 그린다.
그 가운데로 선운사 계곡을 깊게 파놓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은 북동쪽 끝자락에 살짝 열어놓은 틈바구니를 빠져나와 주자천과 합류하여 서해바다 곰소만으로 흘러들어간다.
이들 산이 둘러싼 골짜기에는 석상암, 선운사, 도솔암, 진흥암, 참당선원, 동운암 등 사찰과 암자가 자리잡고 있다.
골짜기 초입부터 식당가를 시작으로 무학비공원, 일주문, 부도전, 포갠바위, 장사송, 마애불, 낙조대, 평풍바위, 배멘바위, 사자바위, 낙타바위, 안장바위, 선바위, 투구바위, 용문굴, 탕건바위, 벌바위, 형제바위 등 볼거리를 많이 품고 있다.
또, 해질 무렵 서해바다로 빨려 들어가는 해넘이 풍경은 선운산을 통채로 안고 바다 속으로 스며든다.
봄이면 동백, 여름에는 울창한 숲, 가을에는 붉게 타오르는 꽃무릇, 단풍으로 유명하여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선운산은 신라 진흥왕이 왕위를 버린 채 도솔왕비와 중애공주를 데리고 입산수도하였다는 전설이 있는데 천연동굴인 진흥굴이 그 전설을 뒷받침하여 준다.
1707년 쓰인 '도솔산선운사 창수승적기(創修勝蹟記)'에 다음과 같은 선운사의 창건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진흥왕은 왕위를 버린 첫날밤에 좌변굴(左邊窟 진흥굴)에서 잠을 잤다. 꿈속에서 미륵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것을 보고 감동하여 중애사를 창건하고 다시 이를 크게 일으켰는데, 이것이 선운사의 시초라고 한다.
한창 때는 암자 89개, 당우 189채, 수행처 24개소 그리고 승려 3,000여명을 거느린 대찰이었다 한다.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된 선운사 대웅전 뒤편의 동백숲은 5천여평에 수령이 약 500년 정도로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3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 꽃을 피운다.
동백은 절에서 불을 키기 위한 동백기름을 얻기 위하여 심었다고 한다.
또, 선운사는 위덕왕 24년(577년) 백제 승려 검단선사와 신라의 국사이자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선운사는 금산사와 더불어 대한불교조계종 전북 2대 본사로 한국의 명승고찰로 유명하다.
현재 선운사에는 보물 5점, 천연기념물 3점, 전라북도유형문화재 9점, 전라북도문화재자료 2점 등 총 19점이 있다.
선운산 최고의 절경이라는 낙조대는 몇 개의 집채 만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개의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풍경은 최고의 절경이라 한다.
암봉에서 바라보는 칠산바다 낙조는 천마봉에서 내려다보는 도솔천계곡의 경관과 함께 선운산 경관의 쌍벽을 이룰 만큼 좋다.
☞ 산행안내 및 산이야기: 산행대장 칠선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