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3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그 패를 청색 끈으로 묶어 2’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출 39 : 30 – 31입니다.
“그들이 순금으로 거룩한 관의 패를 만들고 도장을 새김같이 그 위에 [주께 거룩 함] 이라는 글을 쓰고 그 패를 청색 끈으로 묶어 관 위에 높이 달았으니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Then they made the plate of the holy crown of pure gold, and wrote on it an inscription like the engraving of a signet: HOLINESS TO THE LORD. And they tied to it a blue cord, to fasten it above on the turban, as the LORD had commanded Moses.)”
임마누엘!!
매우 깊은 의미가 담긴 말씀 한 단어를 그만 놓칠 뻔 하였습니다. 그 말씀이 ‘끈’입니다. 히브리어 'patil(파틸)'. ‘끈(cord)’, ‘실(thread)’입니다.
이 파틸은 '파탈(patal : 꼬다)'에서 유래했으며, '실, 끈, 줄'을 의미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12회 나오며, 도장 끈(창 38:18, 25), 대제사장의 흉패를 에봇에 연결하는 끈(출 28:28,37, 출 39:21,31), 옷단 귀의 술에 단 끈(민 15:38), 금으로 실을 만들어 성막을 장식을 하는 것(출 39:3), 측량줄(겔 40:3)에 대해 사용되였습니다. 상징적 표현으로, 불탄 삼 ‘실’은 힘이 없는 것을 나타냅니다(삿 16:9).
아무리 값진 금 패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연결할 수 있는 ‘끈’이 없으면 관에 높이 달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포도나무라고 할지라도 만약에 가지가 없다면 좋은 포도가 열리지 못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먼저 창 38 : 17-18, 25의 말씀을 여기 담겠습니다.
"그때에 그가 말하기를 "내가 염소 떼에서 염소 새끼를 보내 주리라." 그녀가 말하기를 "당신이 그것을 보낼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 뇨?" 이에 유다가 말하기를 "내가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녀가 말하기를 "당신의 도장과 팔찌와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담보물을 주고 그녀에게로 들어갔더니 그녀가 유다로 말미암아 수태하였더라.“
고대사회에서의 도장에는 꼭 끈이 있어야만 잘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도장에는 반드시 끈이 있었습니다.
창38:25 “그녀가 끌려 나갈때에 자기 시아버지에게 보내어 말하기를 "이 물건의 임자로 말미암아 내가 아이를 배었나이다." 하고 또 말하기를 "청하건대 이 도장과 팔찌와 지팡이가 누구의 것인지 분별하소서." 한지라.”
이 ‘끈’은 ‘측량줄’이었습니다.
에스겔 40:3 “주께서 나를 거기로 데리고 가셨는데 거기에 모습이 놋의 모습과 같은 사람 하나가 손에 삼줄과 측량하는 갈대를 가지고 문에 서 있더라.”
이 말씀의 사람은 아마도 천사일 것입니다. 그 사람의 손에 삼줄과 측량하는 갈대를 가지고 문에 서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본문의 사람 곧 천사가 측량 갈대를 가지고 측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삶의 질과 무게를 측량하고 있습니다. 이는 천국과 지옥을 나누는 측량일 것입니다. 또 상급의 문제도 여기서 최종 판가름 날 것입니다. 복과 저주의 판결은 이 측량줄이 판별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의 잣대로 우리를 측량하시지만 우리의 삶이 이 세상에서 끝나는 날에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그때는 공의 잣대로, 이미 주신 말씀 그대로 심판의 측량줄로 측량하십니다.
저와 우리 모두가 두려워해야 할 말씀은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입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