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식용유를 구매할 때 카놀라유와 해바라기씨유, 올리브유 등 다양한 식용유 앞에서 고민본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다양한 식용유! 과연 어떤 특징이 있으며 올바른 사용법은 무엇일까요?
1. 카놀라유(유채유)
카놀라유는 가격이 저렴한 편으로 패스트푸드점과 같은 업소는 물론 가정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는 기름입니다.카놀라유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심장병이나 당뇨 등을 앓는 분들에게도 적합한데요. 발연점이 섭씨 250도로 높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는 바삭한 튀김 요리에 사용하기 좋답니다.
그런데 국내 유통되는 카놀라유 대부분은 GMO(유전자변형 농산물) 제품입니다.
미국 템플대학 의대 도메니코 프라티코 교수팀에 의하면 일정량의 카놀라유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치매가 악화될 수 있다고도 해요. 이에 요즘엔 NON-GMO(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농산물) 원료로 만든 유채유도 판매되고 있답니다. 보다 안전한 제품을 고르려면 NON GMO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좋겠죠?
2. 포도씨유
사진 출처 - GRAPEOLA
포도씨유는 포도씨를 압착해 만든 오일로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 풍부합니다.
이에 다른 오일보다 산패 위험이 적고, 보존 기간도 더 길다는 장점이 있어요. 포도씨유는 특유의 기름냄새가 덜하고 담백해 튀김옷이 두터운 음식 대신 고기전이나 생선전 등을 부칠 때 쓰기 좋답니다.
그런데 포도씨유는 단가가 비싼 편으로, 다른 저렴한 기름과 혼합돼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요. 때문에 포도씨유를 구매할 땐 포도씨유 함량이 100% 인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답니다.
3. 올리브유
사진 출처 - 홀푸드스토리
올리브유는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기름임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위해 챙겨 드시는 분들이 많아요. 올리브유를 기본으로 한 지중해식 식습관이 말초동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답니다. 올리브유는 다른 오일보다 발연점이 180도 정도로 낮아 튀김보다는 볶음 등을 만들 때 적합해요. 발사믹 식초와 섞어 드레싱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올리브유는 추출 과정에서 위험등급 2A 화학물질인 '헥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헥산은 중추신경 마비와 두통, 근육경련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답니다. 때문에 올리브유를 구매할 땐 화학물질 없이 오로지 압력으로만 짜낸 압착오일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여기에 열을 가하지 않은 냉압착 올리브오일이면 열에 약한 성분까지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답니다. 4. 해바라기씨유
해바라기씨유도 카놀라유와 함께 음식 조리 시 흔히 쓰이는 기름인데요. 발연점이 높아 두터운 반죽을 입힌 튀김 요리에 적합해요. 이러한 해바라기씨유엔 비타민A와 E,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답니다.
그런데 해바라기오일은 올리브유와 마찬가지로 헥산을 이용해 추출하는 경우가 많아요. 때문에 안전한 해바라기오일을 고르려면 냉압착방식을 이용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답니다.
요리할 때 빠질 수 없는 식용유, 향도 발연점도 영양분도 모두 다른 만큼 각각의 요리에 알맞는 기름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꼼꼼히 따져 고른 기름으로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건강한 요리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