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31. 맑음. 기온 10℃~ 22℃
하얗게 눈덮인 德壽宮을 거닐던 때가 엊 그제 같은데, , 이 산 저 산 꽃 피는 봄도 다 가고, 今年 여름은 왜 그리 더웠던지 땀 범벅 속에 新祿을 걷던 여름도 가고, 그리고 울굿 불굿 丹楓이 고운 가을도 깊어 가, 벌써 10월 마지막 山行 일이라니
세월이 참 빠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오늘은 우리 山友會가 三淸 公園을 가기로 하고 안국역에서 만났다.
우선 山行 可能 會員인 아홉 會員이 全員 모였으나 病院 診療 豫約으로 한 會員이 돌아가고 나머지 여덟 會員이 北村路를 따라 三淸公園을 向하여 걷기 시작하였다.
역시 우리 山行의 향도인 권경원, 김병철 회원이 앞장서 先導를 이끌고 윤영상, 윤여광 양 윤이 中原을 맡으며, 곽동해, 송철섭 김보경,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 뒤를 든든히 지키며 나아간다. 뭐 지킬 것도 별로 없지만...
午前 時間이라 그런지 이 골목, 저 골목마다 外國人이 참 많이 나온다.
하얀 사람, 검은 사람, 노란 사람, 國産, 中國産, 日本産 아프리카産 유럽産등 世界 人種 展示場에 온 것 같다.
한편 생각하면 우리나라를 좋아하여 이렇게 찾아온 外國人이 고맙기도 하고, 그렇게 좋은 곳이 우리나라임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憲法裁判所, 嘉會洞 聖堂, 中央高 正門 앞, 監査院 앞, 三淸公園에 이르는 길은 옛 멋을 지닌 韓屋과 現代式 建物의 아름다움이 잘 어울려 景觀도 좋고 傾斜도 緩慢한 길을 춥지도 덥지도 않은 颯爽한 바람을 맞으며 걸으니 기분이 爽快하다.
한 시간여를 걸어 三淸公園에 到着, 어느 亭子에 자리 잡고 소주에, 찹쌀떡에, 추억의 건빵에, 천안 명물 호두과자에, 또 무슨 과자에, 오이에... 이렇게 한 床(?) 차려 놓고 산행의 멋 중 하나인 간식 타임을 갖는다.
常綠樹의 푸르름과 노랗고 빨간 丹楓으로 곱게 治粧한 삼청공원을 빠져나와 삼청로를 거쳐 자주 들른 쇠머리 국밥집에 들러 뜨끈한 국밥에 소주 한 잔씩 나누고 안국역에 도착하였다.
이렇게 좋은 친구들과 즐거움을 나누며 가을의 自然을 滿喫하며 一萬 二千 餘步를 걸었으니 이만하면 오늘도 O~K,아닌가.
같이 걸은 친구들
곽 동해. 권 경원. 김 병철. 김 보경. 송 철섭.
윤 여광. 윤 영상. 조 남진. 김 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