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아동 실종예방 행사
파이낸셜 | 기사전송 2012/05/02
파이낸셜뉴스와 공동으로 '잃어버린 가족 찾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경찰청은 오는 5일 '제90회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아동 실종예방을 위한 어린이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행락철이 시작되는 3월부터 실종아동 신고가 늘기 시작해 본격적인 나들이 시기인 5·6월에 어린이 실종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5일 서울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청량리역 앞 광장,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을 비롯해 대구 달성, 부산 해운대 등 전국 127곳의 공원·동물원·유원지 등에 '임시 실종아동찾기 센터'와 '실종아동임시보호소'를 설치·운영하면서 아동실종 예방교육 및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 행사에는 관할 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직원들과 실종아동찾기 협회, 실종자 가족, 청소년육성회, 명예경찰소년단 등이 유관단체가 참여하며 실종아동 발생 예방 이름표 달아주기, 기념품·홍보물·실종아동 및 아동학대 예방 홍보 전단지를 배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날 행사와 나들이 인파로 혼잡이 예상돼 놀이동산, 공원 등 전국 127개소에 '실종아동 임시보호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보호자는 아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당황하거나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112 또는 182(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로 신속히 신고해 현장에 설치된 실종아동 임시보호소를 찾아 경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앞서 아동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부모와 어린이의 예방수칙 및 행동요령 등도 발표했다.
△외출 시에는 항상 자녀와 함께 다니세요
=외출 시에는 자녀가 입은 옷을 기억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잠시라도 어린이를 혼자 두고 눈을 떼서는 절대 안 된다. 특히 화장실에 혼자 가게 하거나 심부름을 시키는 것은 위험하다.
△아동 실종 예방용품을 활용하세요
=어린이가 너무 어리거나 장애가 있어 말을 잘 못하는 경우 아동실종 예방용품을 착용토록 한다. 미아방지용 이름표를 달거나 옷의 안쪽이나 호주머니 등에 아이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넣어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아이에게 이름과 나이, 사는 곳, 전화번호, 부모 이름 등을 기억하도록 가르쳐 주세요
=똑똑한 아이라도 부모와 떨어져 혼자 두면 겁이 나 자신의 이름과 부모 이름 및 연락처 등 평소 알고 있는 내용도 잊어버리기 쉽다. 이 때문에 익숙해지도록 반복해서 연습을 시켜야 한다.
부모를 잃었을 경우 아동 행동요령으로는
△스스로 찾기 위해 무작정 걸으면 안 되고 제자리에서 기다린다.
△자신의 이름·연락처 등을 생각한다.
△부모를 기다리면서 주위 어른이나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등이다.
박인옥 기자
첫댓글 기사 잘보았습니다.
박인옥기자님 늘 실종아동과 관련하여 기사를 접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