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하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우리 마라톤 클럽의 희망~~원단님은 고향인 대구에 내려가 있고 우리 마라톤 클럽의 준족~~소풍님은 토요일날 훈련을 했기에 일요일날 쉰다는 꼬리글이 있고, 다른 분들은 참가 여부 꼬리글이 없어서 오늘은 아무래로 혼자서 즐겁게 달리기로 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8시 15분쯤 집에서 출발하여 5분여를 달려 자전거 도로에 진입을 하여 마석방향으로 달려서 거의 우리 클럽의 집결지인 한국 타이어에 도착할 무렵 멀리서 한 러너가 달려오네요. 점차 거리가 좁혀져 가까이서 보니 우리 클럽의 전임회장님인 경춘선님입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새터 방향으로 달리는 방향을 턴하여 함께 동반주를 했습니다. 내리막길이라 가볍게 달려집니다. 그러나 속도는 대략 6분 페이스 정도 유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달리면서 이야기 하기 좋은 적당한 페이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경춘선님과 날씨에 관한 이야기와 최근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달려갔습니다.
대략 1.5km쯤 달려 답내리 건널목 100미터 전쯤 반가운 얼굴을 만나게 됩니다. 다름아닌 우리클럽의 총무님인 싸이렌 노민옥님입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멈춰서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요즈음 컨디션이 안좋아서 걷기 운동만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본격적인 달리기는 3월부터 하게 될거라고 합니다.
그렇게 서로 인사를 나누고 다시 경춘선님과 동반주가 이어졌습니다. 답내리를 지나 구암리 내리막길에 이르러 속도가 빨라집니다. 내략 5분 30초 정도가 유지가 됩니다. 그렇게 반환점인 새터에 이르게 됩니다. 새터에서 대략 5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반환하여 마석방향으로 달리기를 이어 갔습니다.
역시 오르막길이라 힘듭니다. 1km 정도를 동반주 하다가 안돼겠다 싶어 경춘선님을 먼저 가라고 하고 나는 잠시 멈추어서 휴식을 취하다 다시 달리기를 이어 갔습니다. 그렇게 달리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 총 9.5km를 달렸고 평균페이스는 5분 57초 입니다. 나름 잘 달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요일 오전의 달리기는 한 주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날 충분히 운동을 하면 한 주가 즐겁게 시작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다음주에도 즐거운 일요훈련이 이어지길 바라면서 모임 후기 가름합니다.
첫댓글 즐거운 일요훈련 이었습니다.
함께 해서 좋았습니다.
다음주도 함께 달려요. 경춘선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