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여행] 삼례 금와 금개구리 생태습지.........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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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삼례 금와생태습지의 금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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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백구풍월을 찾아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금와생태습지공원!. 유랑자는 잠시 들러 보았다. 자연을 그대로
느끼는 완주군 삼례 금와습지생태공원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있는 공원은 조용한 시골의 한적한 곳에 자릴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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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에 위치한 금와습지 생태공원은 만경강 주변의 삼례 하수처리장과 직접 연게된 석
탑천 습지에 금개구리 서식지를 주제로 지난 2016년 조성된 금와습지 생태공원이다. 유랑자는 먼저 공원 주차
장에 당도한다. 깔끔하게 정리된 주차장의 쾌적함이 일단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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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먼저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자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코 끝을 타고 습기를 가득 머금은 나무 냄새까지, 신
선한 공기가 향기롭다. 인적하나 없는 공원길, 유랑자는 조용한 가운데 아무생각 없이 걸어본다. 폰에서 은은하
게 흐르는 음악과 한껏 흥에 들뜬 감성 삼박자의 리듬은 경쾌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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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순간 유랑자의 발걸음에 놀라 꾸꾸구우 푸드득 하고 날라가는 꿩 한 마리의 요란함이 조용히 걷고있는
유랑를 순간 놀라게 한다, 아 ~깜딱이야~ 귀를 쫑긋세운 유랑자는 가슴을 쓸어 내린다.ㅋㅋ...웬 새가슴....꿩과
나의 심장은 아주 잠시 동안이지만 똑같은 음을 내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다 서로의 발자국 소리에 놀란 것은
비록 나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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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고 귀엽게 생긴 금개구리의 별명이 뭔지 아세요? 충청도에서는 금개구리를 '멍텅구리'라고 부른다.
왜 그러냐고요? 150센티미터 정도를 펄쩍 뛸 수 있는 참개구리에 비해, 금개구리는 고작 60센티미터밖에 못
뛰지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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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진정시키며 홀로 걷던 짧은 산책로가 조금 더 그리워지는 것은 다가올 봄의 향기가 그리워서 일까. 아
님 솔향기 때문일까, 미세먼지 없는 맑은공기와 숲속에서 만들어낸 피톤치드. 그리고 금개구리라는 타이틀을
걸고있는 공원엔 곳곳에 금 개구리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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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개구리가 알에서 올챙이를 거쳐 개구리가 되기까지 개구리의 한살이를 알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금개구
리는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있어 현재 완주 삼례에 ‘금와생태습지’를 조성하여 금개구리의
복원과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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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개구리는 시야가 좁아서 먹잇감이 근처에 있어도 잘 알아보지 못하고, 천적이 다가와도 도망가지 않아
서 쉽게 잡힌다. 이런 생태가 바보처럼 보인다고 금개구리를 멍텅구리라고 부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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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와습지생태공원은 삼례 만경강주변 생태하천복원사업으로 총 면적 8만8000㎡의 삼례 금와생태습지와 생태
학습장 생태관찰로 등을 조성되었다. 이 곳에 교목 28종과 관목 17종 초화류 15종을 비롯 다양한 식물들을 식
재하고 생태습지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만경강 주변의 동식물상을 종합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
군민들의 새로운 자연 관찰 학습장이 만들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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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사 설계과정에서 금개구리가 관찰됨에 따라 백억 원을 들여 금개구리 복원계획 수립과 함께 금개구
리를 뜻하는 '금와'라는 이름이 붙여. 삼례 금와생태습지로 명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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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개구리의 짝짓기와 알 낳기 : 금개구리는 5월이 되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6~7월에 짝짓기를 한다,
울음주머니가 잘 발달하지 않아 다른 개구리처럼 큰 소리를 내지 못한다, 하지만 '딱그르르, 뽁뽁 딱그르르'
같은 독특한 소리로 암컷을 부른다. 개구리는 보통 암컷과 수컷의 크기가 비슷하지만, 금개구리는 암컷이
1.4배나 크다. 그래서 서로 다른 크기의 먹이를 먹기 때문에 같은 지역에서도 사이좋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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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생태학습장에는 5가지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는데 산란기생태학습장 유생시기 생태학습장 올챙이시기
생태학습장 생체시기 생태학습장 동면기 생태학습장에서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아울러 탐방객들이 지
친 몸을 쉴 수 있는 편백나무숲등 여러 쉼터가 있으며 가족 여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쉴 수 있는 장소가
여러 곳에 마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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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습지는 개구리의 서식공간으로 만들어져서인지 조금은 한적하고 가족이 머무르며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으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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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개구리는 알을 여러 개의 작은 덩어리로 나누어 물풀에 붙여서 낳는다. 하나의 덩어리 에는 알이 60~300
개씩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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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금개리는 무엇일까? 한번 알아보자, 금개구리는 '참개구리'와 모습이 매우 닮았지만, 자세히 보면 다
르다. 등은 밝은 녹색이며 또한 등엔 돌기가 없거나 점 모양의 돌기가 조금 있다. 등 양쪽에 2개의 굵고 뚜렷한
금색 줄이 불룩 솟아 있는데, 개체에 따라 금색 줄의 굵기가 조금씩 다르며, 배는 노란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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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진한 갈색으로 몸빛이 변하는데, 겨울잠을 자고 이듬해 봄에 기온이 올라가면 몸은 다시 녹색으로 변한
다. 사실 유랑자가 어렸을때에는 시골 어디를 가나 금개구리는 지천에 깔려 있었다. 그때는 개구리를 잡아 간식
거리 내지는 부족했던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던 때였으니...
허나 지금은 그랬다가는 환경 파괴범으로 몰려 벌금 500만원을 내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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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금개구리가 논 옆의 물길이나 연못에서 흔하게 살았다. 그래서 시골에서는 금개구리를 닭의
사료로 이용할 정도로 많았 종류였다. 하지만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그 수가 많이 줄어 멸종
위기 동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는 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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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몸 크기는 성체가 되면 약 60㎜가 된다. 등면의 체색은 녹색, 황녹색, 갈색 등 다양하다. 배면은 황백색, 황
색이다. 주둥이는 뾰족한 편이며 고막이 뚜렷하다. 수컷의 턱아래 2개의 울음주머니가 있으나 잘 발달되지 않
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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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은 번식기에 첫 번째 앞발가락에 암회색의 작은 생식혹이 생긴다. 수컷보다 암컷의 몸크기가 더 크다. 올챙
이의 몸통에는 작은 흑색, 금색의 반점들이 불규칙하게 나 있다. 성체와 같이 눈 뒤부터 등 양쪽으로 2줄의 금
색 줄무늬가 나 있다. 참개구리와 형태 및 서식 환경이 비슷해 참개구리의 아종으로 분류되어 오다가 등 융기
선의 뚜렷한 차이로 독립된 종으로 기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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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개구리(금개구리가 어떤 종류인지 궁굼한 독자들을 위해서 온라인에서 빌려온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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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는 4월이 되면 동면에서 깨어 활동하기 시작하며 5∼7월 산란하고 10월에 동면에 들어간다. 물가나 습지,
논 등에 서식하며 겨울잠을 잘 때 외에는 물 위나 물가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저지대 농지 주변 웅덩이,
배수로, 저수지의 수초가 무성한 곳에서 주로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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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은 보통 60∼300개가 한 덩어리를 이루며 암컷 한 마리가 여러 번에 걸쳐 600∼1,000개의 알을 낳는다. 유생
은물속에서 성장해 변태한 이후 육지로 올라온다. 수명은 6∼7년이며 거미류, 벌, 파리, 메뚜기 등을 주로 먹이
로한다. 유생은 잡식성이다. 그러나 금개구리는 시야가 좁고 행동이 굼떠 뱀이나 황소개구리 같은 포식자에게
도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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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개구리(금개구리가 어떤 종류인지 궁굼한 독자들을 위해서 온라인에서 빌려온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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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개구리 암,수. 등에 올라있는 작은 개구리가 수컷(금개구리가 어떤 종류인지 궁굼한 독자들을 위해서
온라인에서 빌려온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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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개구리 알(금개구리가 어떤 종류인지 궁굼한 독자들을 위해서 온라인에서 빌려온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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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닭의 사료로 쓸 정도로 많았으나, 농약 살포 등으로 인한 환경 오염 때문에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다.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원 관리는 허술해 보인다.
현재 과연 금개구리는 서식하고 있는것일까?? 라는 의문이 공원길을 걷는내내 유랑자의 뇌리를 떠나지 않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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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가 겨울인 만큼 금 개구리를 볼수는 없었지만 그러나 인터넷 상에서 금개구를 찾아 유랑자의 글을 읽는 愛
讀者(애독자)들을 위해서 사진을 올려본다., 끝으로 봄이오면 공원은 습지의 여러 식물도 관찰하고 개구리의 성
장 과정도 알 수 있으니 시간이 허락되면 꼭 한번 놀러 가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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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LKz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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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삼례읍 후상제방길 54 (우)55343
지번: 삼례읍 후정리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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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거이 금개구리인줄은 오늘 알았습니다
ㅎㅎ 그레게요.
유랑자는 시골 출신인지라 어렸을때부터 잘 알고 있었으며
또한 당시엔 동물성 기름을 섭취하는 시대인 만큼 친구들과
간식용으로...ㅋ 지금은 그랬다가는 환경 파괴범으로 몰려
벌금 오백만원을 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