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한번 구원받으면 모든 죄 사해져 이후 범죄는 죄가 되지 않나요
그런 말하는 사람은 이단… 사회적 물의 일으켰을 것
2024. 11. 18. 03:07
Q : “한번 구원받으면 모든 죄를 다 사함받았기 때문에 그 이후의 범죄는 죄가 되지 않는다”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A : 아닙니다. 큰일 날 소리입니다. 구원받았다고 하면서 성경이 금한 계명을 지속적으로 범한다면 구원을 벗어난 행위임은 물론 윤리적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죄가 됩니다. 그런 교리를 내세우고 집단을 이뤘던 사람들은 이미 이단 판정을 받았고 사회적으로도 큰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구원은 과거 현재 미래, 3시제로 구분합니다. 즉 우리는 믿음으로 이미 구원받았고 현재 구원의 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장차 구원이 완성될 것입니다.
구원은 인간의 의지나 결단으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선물입니다.(엡 2:8)
바울은 “두렵고 떨림으로 그 구원을 이루라”고 권면했습니다.(빌 2:12)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제자의 도를 지키지 못한 채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배신자의 길을 택했습니다.(마 26:24)
최초의 사람 아담도 범죄 후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다”고 말씀합니다.(히 10:26)
여기서 짐짓 범죄란 죄인 줄 알면서 고의로 범하는 죄를 말합니다.
구원받았기 때문에 어떤 죄를 지어도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은 범죄를 조장하고 책임을 회피하게 만드는 비성경적 발상입니다.
기독교인들의 바른 신앙 자세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확신하고 고백해야 합니다.(롬 10:10)
둘째, 날마다 자신을 쳐 복종시키고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고전 9:27)
셋째, 성령님의 내주와 이끄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요 14:16, 롬 8:14)
인간은 약한 존재여서 악한 영에 휘둘리고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령님과 함께하고 인도하심을 따라 살면 죄의 유혹과 사탄의 집요한 도전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