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토마토 받아온 날 부터
해가 잘 드는 테이블쪽에서 키우기 시작했어요
물도 직접 주고
꽃도 금새 피었어요
모종이 커지면서
분갈이도 해주었구요.
대도 살포시 세워주고
5월3일 경에는
열매가 열렸어요
근데 제가 토마토기르기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었네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야 수정이 잘 되어서
열매가 맺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실내에 두고 잠깐씩 베란다에 내어 두었거든요.
5월 8일 경에 보니 열매하나는 잘 자랐는데
옆에 친구들은 다 불발..;;
설마..했는데. 정말 열리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해와 바람을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할아버지 가게 뒷마당으로 토마토를 옮겨놓았습니다.
5월 14일 경에는 열매가 제법 커졌지요.
나무의 키도 훌쩍 커졌답니다.
이때부터 요녀석이 언제 빨개지나 그것만 눈빠지게 기다렸어요. ^^;;
그 사이 윗쪽에서 친구들도 자라났어요
그러다가 드디어..
긴 기다림 끝에
6월7일이 되니 토마토 열매가 색이 변하더라구요.
6월10 일 모습입니다.
드디어 빨갛게 변한 귀중한 토마토 한 알을 수확하였어요.
먹기도 아까울 정도였지만..
살그머니 잘라서
호빵맨 볶음밥 볼에 데코해주었네요.
두어달 동안 정말 매일매일 눈뜨면 찾아가보고
살펴보고 했던거 같아요.
저는 그냥 자연스럽게 주렁주렁 열리는 것인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이제 남은 친구들도 기다렸다가
마저 수확해 볼께요!!
긴 기다림이 있었고.
찬휘에게도 엄마에게도
하루하루 토마토의 변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이야기나누고
즐거운 경험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