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quiet hand..,,🪴
(조용히 잡아주는 손)..,,
사랑하는 님께..,,
오늘도 하루가 저물어 가네요.
고요한 밤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당신 생각이
제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
함께 있는 시간이든
떨어져 있는 순간이든
제 하루는 언제나 당신으로
완성됩니다.
달빛이 창가에 스며드는 이 시간
제 마음은 오직 당신에게 닿고
싶습니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단단한 사랑을 드리고 싶고,
늘 당신의 손을 놓지 않고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
부디 오늘 밤은 편안히 쉬시고,
달콤한 꿈속에서조차 저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운 유월의 창..,,
맑은 태양은
꽃잎에 내려앉아 벗은 채
초록 위에 한 몸이 된다
홀로 피는 장미의 가시마다
출렁이는 아침을 열고
나의 노래는 유년의 풀숲 찾아
메아리를 가져오니
크게 눈뜨는 그리움
노래 속 얼굴 하나 비집고 나와
눈도장 찍고
그 순간 수천의 세포가 무너진다
손바닥의 빛나는
풀의 향기여
반란의 벼랑을 타고 넘는
한 마리 달팽이
그 빛 그 소리
그 시절 사람아
우리도 달팽이처럼
벼랑에서라도 만나보자..
연중 단 하루라도
색깔바랜 추억사진
내내 보고 있어도
세월 산 그대는 아직도
흰 꽃처럼 깨끗하고
맑은 산정 호수 같으리라
작고 색 바랜 한 장 사진
그때로 정지되어
너를 본다..
홀씨의 여정
텅 빈 들판에 홀로 피었던
노란 꽃잎 지고
솜털 뭉치 하나
바람이 불어오는 그 순간을
기다렸네..
가벼운 몸통에 삶의 무게를 싣고
첫 바람에 몸을 맡겨 날아오르네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만날지..
알 수 없는 길이지만 두렵지 않아
때론 거센 바람에 흔들리고
때론 비바람에 젖어 무거워져도
홀씨는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네
어느 메마른 땅에 내려앉아
또 다른 꽃을 피울 그날을 꿈꾸며
인생도 이와 같아 바람에 실려
때로는 흔들리고 때로는 날며
자신의 자리에서 피어나는 것
오늘 이 시간,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홀씨는 날아가듯
우리의 삶도 조금씩 멀리 퍼져가네
작은 씨앗 하나가 큰 들판을 이루듯
삶의 흔적 또한 세상에 남겨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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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어느산정 호숫가 풍경)
https://m.youtube.com/watch?v=lZkj7XcNjz8
https://m.youtube.com/watch?v=QRYTKIKT2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