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6.16일 시간이 없어 가지 못한 죽성드림세트장과 죽성리해송, 황학대(黃鶴臺)를 보고 오는 길에 안내판과 길
찾기가 애매해서 못 간 기장 8경 중 하나인 시랑대(時浪臺)에 갈 예정이다.
갈 때: 부산역(1호선 노포 방향) > 교대역에서 동해선(태화강 방향)으로 환승 > 기장역 하차 > 기장군청 뒤 기장보건소
옆 정류소에서 '기장군6번' 마을버스 승차 > 죽성드림세트장 하차.
(대구 동대구역 > 부산역 1시간 30분 포함, 기장 죽성드림세트장까지 총 약 4시간 소요)
올 때: 죽성드림세트장 정류소에서 마을버스 '기장군6번' 승차 > 죽성사거리 하차 > 길 건너 139번 버스(청강사거리 방향)
로 환승 > 해동용궁사 하차 > 시랑대 다녀와서 도보로 동해선 오시리아역(부전 방향) > 갈때와 역순으로 교대역에서
1호선(다대포 방향) > 부산역 도착.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손담비와 주진모 등이 출연한 청춘 드라마)' 촬영을 위해 지어진 세트장이다.
검색하면 기장군 6번 마을버스 배차간격은 30분인데,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보통 오전에는 30분이고, 오후에는 1시간도 될 수 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 핸드폰에는 마을버스 도착시간이 입력되어있으니, 물어보면 해당 정류소 도착시간을 알 수 있다.
드림세트장 앞 포토존
고산(孤山)은 광해군 때 이곳 기장에서 6년이나 유배 생활을 했다.
죽성리 마을 뒤 언덕에 있는 400년 수령의 해송(곰솔 또는 흑송이라고도 한다).
원래 여섯 그루인데, 태풍 매미때 한 그루가 쓰러지고 다섯 그루가 살아있는데, 서로 엉켜있는 모습이 멀리서 보면 한 그루 큰
나무처럼 보이는 노거수다.
다섯 그루의 해송은 작은 서낭당을 품고 있는데, 동네 사람들은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풍어제를 지냈을 뿐만 아니라 서낭신을 모신 국수당이 있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장소로 사용하였다.
이 중 한 그루는 자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땅에 의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동용궁사 일주문 들어가기 전에 보이는 이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왼쪽에 아래와 같은 철문과 작은 안내판이 보인다.
작년 11월, 다른 사람이 올린 여행기에는 '갈맷길 노선변경 안내'판은 없었고, 시랑대 안내판이 제일 밑에 있었는데, 오늘은
없으니 헷갈린다.
이문으로 들어가면 시랑대 입구까지 10분이면 도착한다. 시랑대를 기장 8경이라고만 할 게 아니라 출입문 개방안내판 밑에
시랑대 가는 길이라고 작은 안내판이라도 달아주면 찾아가는 게 훨씬 쉽겠다.
철문을 통과해서 5분쯤 내려오면 보이는 시랑대 안내판, 돌담 끝이 시랑대 입구.
시랑대 입구, 나무 데크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시랑대(侍郞臺)라고 바위에 새겨져 있다.
나무 데크 끝나는 곳인데, 더 이상 갈 수 없게 막혀 있다.
돌탑 왼쪽 뒷편이 해동용궁사.
부산역 하늘광장에서 본 영도.
봉래산 위를 완전히 덮고 있는 구름이 이채롭다.